꼬마 돼지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워 하는 마음을 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내용이에요.

"고마워" 라는 말 한마디가 나와 주변 친구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삽화그림체가 독자대상(6~9세)에게 친근하게 보여질 듯 하네요.

 

 

 

꼬마돼지는 원숭이와 토끼를 만나러 공원에 가다가 여우가 놓친 공을 줍게 됩니다.

꼬마 돼지는 이 공을 여우에게 돌려주고 돼지보다 형으로 보이는 여우는 돼지에게

손을 들어보이며 "고마워" 라고 말합니다.

꼬마 돼지는 여우의 "고마워" 말 한마디가 굉장히 멋지게 보였나봐요.

자신도 이 말을 누군가에게 써먹어 봐야 겠다고 결심합니다.

 

공원에서 친구들을 만난 꼬마 돼지는 원숭이에게 공을 던졌다가

원숭이가 공을 주워 돌려주면 "고마워" 라고 해야겠다고 작전을 세운 듯 합니다.

그런데, 공을 너무 세게 던지는 바람에 원숭이가 다치고 말아요.

 

이게 아닌데....

 

미안함에 꼬마돼지는 자리를 피해버리고 "고마워" 라는 말을 혼자서 되뇌입니다.

아차 실수로 공을 놓쳐버린 돼지는 강가에서 낚시를 하는 곰아저씨를 만나 공을 돌려받고

아저씨와 잠깐 공놀이를 같이 하게됩니다.

 

 

 

 

 

아저씨가 잘 놀았다고 "고마워" 인사를 해주시고 꼬마 돼지도 아저씨에게 고마운 인사를 합니다.

꼬마돼지는 숲에서 열매를 쏟아버린 생쥐를 배려해서 도와주고 "고마워" 인사도 받게됩니다.

집에 돌아온 돼지는 하루 동안 고마움이 담긴 인사를 하고 또 받게되어 행복한 마음으로 잠이 듭니다.

 

 

 

 

 

 

별것 아닌것 같은 "고마워" 라는 인사말 한마디가 얼마나 나 자신과 주변인들을 기분좋게 하는지를

일러주는 이야기가 참 따스한 마음을 만들어 줍니다.

작은 일일수록 남을 배려하고, 가까운 사람일 수록 고마움을 챙겨주는 마음이야 말로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한 책이랍니다.

 

 

두루마리를 펼치면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모험과 함께 역사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단순히 역사적 배경만 가지고 모험심을 강조하면서 이게 사실이었는지 허구이야기 인지 헷갈리게 구성된 이야기가 아니라

정확한 자료사진과 백과사전 스타일의 별도 자료 설명으로

역사 속 사실을 이야기와 구분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점이 가장 맘에 드는 역사공부 시리즈입니다.

 

 

 

 

 

이번에도 준호,민호,수진이는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치고 두루마리는 아이들을 가야로 데리고 갑니다.

신라,고구려,백제 사이에서 금관가야,아라가야,소가야,대가야등의 연맹국을 일컫는 가야는

작지만 알찬 나라로 철광석이 많은 산들이 있어서 철기산업이 발달했고

신라,백제,중국,일본을 잇는 무역을 통해 번성한 나라입니다.

삼국에 비해 여러모로 덜 다루어졌고 역사적으로 비중이 적기는 하지만

철기를 다루는 기술이 월등한 만큼 삼국으로부터 견제를 당했던 중요한 나라이지요.

 

 

 

 

 

 

아이들은 신라에서 온 첩자와 함께 철기방에 잠입(?)해서 가야의 철만드는 기술을 알아내려고 합니다.

가야로 시간여행을 와서 신라 첩자를 돕게 되다니, 놀라운 발상인걸요.

철제무기와 농기구 등을 생산하던 철기방을 배경으로 "철의 나라" 라고 불리웠던 가야의 역사와 문화등을

아이들의 활약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입니다.

 

책의 뒤편에 준호의 역사노트를 통해 가야에 대한 더 많은 공부도 가능해서 학교에서 역사에 대해

배울 때 자료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수능 필수과목이 되는 한국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즈음, 아이들 국사공부에 부담을 느낀다면

시간여행 모험심 속에 감추어진 자연스러운 역사접근법은 어떠신가요?

 

요즘은 초등들도 이쁘고 날씬하고 연예인처럼 하고 다니는 것을 즐깁니다.

덧붙여 비싼 브랜드 상품이 가치의 기준인 줄 알고 브랜드로 사람을 평가하기도 하구요.

이 책은 외모때문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두 친구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키우는 내용으로

외모와 걸치고 있는 상품의 브랜드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아이들에게 일침하는 책입니다.

 

 

 

 

뚱뚱한 한나와 얼굴에 점이 있고 키가 작은 남우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합니다.

외모가지고 놀리는 것도 서러운데 친구들은 한나와 남우가 가지고 다니는 옷이나 가방의 브랜드를 보고서

거지취급을 합니다. 참 못된 친구들이네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 주변에 있을 법한 친구들이기도 해서 안타깝습니다.

 

 

 

 

 

 

 

한나는 살을 빼보겠다고 헬스장에 다니면서 운동도 하고 먹는 것도 줄여보다가 무리한 다이어트로 기절을 해서 병원신세를 집니다.

몸매보다 건강을 우선으로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트레이너 언니의 충고로 살빼기에 대한 생각을 고쳐먹고

학교에서 열린 3분 연설을 훌륭하게 해냅니다.

남우는 고물상에서 일을 돕다가 고물상 주인 할아버지가 불쌍한 사람을 돕는 사장님인 것을 알고 깜짝 놀랍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발명품을 개발하는 일도 열심히 하게 되구요.

 

 

 

 

 

 

 

외모 가지고 친구들이 놀리는 것을 이겨내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다보니 외모 걱정 따위는 다 잊고

자신감을 찾아 기쁜 마음으로 생활 할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한나와 남우를 놀리던 친구들은 알고보니 자기자신이 불행해서 남을 놀리고 브랜드 자랑을 하면서 다녔던 거더라구요.

집에서 인정 못받는 아이들이 밖에서 인정받으려고 튀는 행동을 많이 한다더니,

자신이 부족한 면을 들키지 않을려고 한나와 남우를 건들였던 거로군요.

 

요즘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하는 듯해서 걱정이 됩니다.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외모로, 걸치고 있는 브랜드의 가격으로 주변 친구들을 판단한다는 것은 참됨을 보지못하는 것입니다.

정신의 성장이 필요한 아이들이 외모지상주의에 물들지 않고 내면을 가꾸기를 바라면서 한나와 남우처럼

자신의 외모에 불만족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살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깨닫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