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습관이 지구와 환경을 살릴 수 있다는 환경보호 도서입니다.

환경보호 방법만 설명했던 여타 환경도서 책과 다른 점은, 일상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작은 습관이  

아프리카의 물기근 현상을 해결하는 방법이 된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내 작은 습관의 변화가 구체적인 지구촌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는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 온 단비는 그 곳에서 만난 마룬다 덕분에 물기근 현상의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지구환경을 보호해서 물기근 현상을 막고 마룬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지요.

 

양치질을 하기 전에 컵에 미리 물을 받아 사용 하고

샤워 시간을 줄이고 목욕물을 조금만 받고

수도꼭지가 제대로 잠겨 있는지 항상 확인하는 등

별 것 아닌 것 같은 물절약 습관이 하루 평균 14리터 물로 살아가야 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더 나아가 재활용 습관도 물기근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된답니다.

종이를 종류별로 모으고,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는 물로 씻어 상표를 떼어 납작하게 눌러 모으고

유리병도 씻어 모으고 병뚜껑은 따로 고철로 모아요.

 

 

 

 

 

냉장고에 물건을 너무 많이 넣지 말고 백열등과 형광등을 LED 등으로 바꾸고

안쓰는 전기코드를 빼서 전기를 아끼는 일도 다 지구환경을 되살려 아프리카 친구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에요.

더 나아가 아프리카에 우물을 팔 수 있도록 용돈을 모아 보내는 일도 좋을 것 같네요.

우물을 팔 수 있다면, 아프리카의 마룬다 같은 친구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고 건강하게 살 수 있고

물을 길으러 다니느라 학교을 못가는 일도 없을 것이고

농작물도 키울 수 있으니까요.

 

지구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환경보호의 방법들이

우리 아이들이 꾸준히 실천해야 하는 근검절약의 습관과도 같다는 점이

이 책을 아이들에게 강추 하는 이유도 되겠습니다.

 

 

 

아토피,천식,알레르기,비염이 있는 식구가 있다면

주부들은 청결만이 해결책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쓸고 닦게 됩니다.

이 책은 현대인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이런 청결강박에 대해

지나친 청결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라는 내용의 폭탄을 던집니다. 

 

 

태초부터 자연과 친화하면서 잘 살아오던 인간들이 청결을 너무나 강조하면서 부터

몸에 유익한 균까지 나쁜 균으로 생각하고 균이란 균은 다 없애버리는 지나친 청결로 현재의 병들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우리가 지난 6,70년대에 거의 발견 할 수 없었던 천식이나 알레르기 같은 병들이

요즘 아이들에게 너무 많이 발병하는 것을 보면 맞는 학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몸에 이롭지 못한 균을 멀리하는 위생에 신경쓰면서 유익균까지 없애는 철저한 청결은 피하자는

이야기가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장조직에 문제가 생기는 크론병을 기생충으로 치료하고

천식을 아프리카 세균 주사로 완화시키고

남의 대변을 이식해서  설사병을 고치는 놀라운 실제 예들이 세균과 "공생"하며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 이해시켜줍니다.

 

문화가 발달하고 건강에 과도하게 민감해지면서 우리는 우리의 몸을 스스로 파괴해 온것이 아닌가 합니다.

숲 유치원에서 흙을 만지며 노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란다는 이야기가

사람이 흙과 가깝게 자연친화적으로 살면서 어느 정도 균과의 공생 (물론 유익균)함이 필요하다 생각하게 만듭니다.

 

혹시나 댁에 천식이나 알레르기,아토피 환자가 있다면 나의 청결습관이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이 책으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만화계의 큰 인물이신 이두호 선생의 대표 캐릭터 머털이가 등장하는 한국사 만화학습서 입니다. 

예전에 tv에서 머리카락을 뽑아 후 불면서 "라해변!!"을 외치는 도사지망생 머털이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머털이와 스승 도사님이 함께 과거 속에 함께 하면서

한국사를 술술 읽히도록 풀어낸 만화 입니다.

 

 

이번에 읽은 1편은 선사시대와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된다고 해서 (수능 과목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반드시 배워야할 과목이지요)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고 어렵고 외울것도 많은 한국사를 조금이라도 쉽게, 재미있게

배우도록 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머털이 한국사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추천해 봅니다.

 

만화학습서 스타일 중에는 개그코드가 너무 강해 만화로서의 역할만 하거나,

역사적 사건을 나열식으로 풀어놓아 사건의 의미나 그 사건 속의 인물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머털이 한국사는 한국사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부터 시작해서

머털이와 도사 스승님이 역사 속에 직접 참여해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의미를 우선적으로 깨우치도록 하고 있는 점이

맘에 듭니다.

 

 

 

 

 

만화그림 뿐만이 아니라 역사자료와 사진자료들도 있어서 더욱 실제감있고

만화계 거장 이두호 선생님과 역사책을 다수 집필한 경력있는 이은홍 선생님의 합작품이라서

믿고 볼여줄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역사공부가 될 것 같네요.

 

 

 

 

 

 

 

 

 

고조선 단군왕검 신화 중 호랑이와 곰의 이야기를 신화로만 설명하지 않고

부족간의 통합과 분리에 대한 이야기로 설명한 점도 초등에게는 흔하지 않는 설명법이라서 좋았고,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올바른 역사의식과 정확한 역사공부를 해야한다고

설득하는 초반 도입부부터 맘에 들었습니다.

기나긴 추석연휴에 아이들에게 이 책을 쥐어주고 역사의식에 불을 붙여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