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 귀신 신(神), 틀 기(機),화살 전(箭)
귀신같은 불화살 이란 뜻을 가진 세계최초의 로켓화포로 우리 민족의 위대한 발명품!!!
영화 개봉전 부터 우리민족의 우수한 과학기술과 강인한 의지를 담은 내용이라서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15세 관람가라서 극장가서 보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딸은 10살)
아무래도 무기가 등장하니까 폭력적이기도 하고 TV영화미리보기 프로그램에서는 여주인공 목욕하는 뒷모습도 나오든데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내용이 우리나라의 부국강병을 위한 세종의 노력과 과학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 참 관심이 있었는데,
게다가 안성기~~~꺄오!!!
하지만 같이 가고 싶어하는 딸 떼어놓고 엄마가 가면 뭐 합니까??
혼자 봤다고 자랑할것도 아니고...그래서 못봤거든요
그런데 아이도 보여줄 수 있게 아동학습만화책도 있다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대한민국에 산다는 자부심을 일깨워 줄수 있고 우리나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만한 내용은 만화책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많이 읽도록 해야죠..암만요...
드라마에서도 세종대왕 얘기가 나오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훌륭한 임금은? 하고 질문하면
아이들은 다 "세종대왕" 이라고 할겁니다. 그만큼 훌륭한 인물이 이룬 역사적 쾌거의 뒷얘기로 만든 만화 내용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신기전 영화와 만화책을 비교해보고자 "신기전" 영화 사이트를 찾아갔더니 주소가 "project1448" 이었습니다.
프로젝트 하면 비밀스럽고 웅장하고 대단한 느낌이 들잖아요?
1448년 나라의 운명이 걸린 프로젝트를 내용으로 담다니 그 아이디어가 정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만화책은 얇팍한 갱지같은 종이가 아닌 두툼한 올칼라 인쇄라서 두고두고 봐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 만화가 아닌 아동학습만화인 만큼 두고두고 볼수 있는 손맛도 필요할거 같아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나 중국의 동북공정에 관한 얘기들이 들리면 가슴이 먹먹하고 속상해지는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한 일이겁니다. 우리나라가 세계강대국이 되기 위해 경제,국방,과학기술 등등 여러방면으로 힘을 키워야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막연하게 "공부잘해라"," 네가 이 나라 기둥이다" 말로만 얘기해주는 것보다 이런 책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나라가 강국이 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왜 강국이 되어야 하는지 잘 깨달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 뒷편에는 "조선의 과학 문물 따라잡기" 편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조선시대 우수 과학문물에 관한 설명을 곁들여서 학습만화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실린 조선시대 과학문물에 대한 정보를 다뤄서 상식적인 면도 키울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앙부일구, 자격루,측우기 처럼 익히 알고있는 내용 뿐만아니라 수표(하천 물의 깊이를 재기위해 설치한 측정기구) ,풍기대(바람의 방향과 속도를 착량하는 기구) 등에 관한 내용도 있습니다. 단순한 만화책이 아니라 정말 알찬 지식까지 담아서 만족했습니다.
다시 태어나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단한 나라에 살고 있고 이 나라를 세계최고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아이도 그러한 자부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라고요.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워 줄수 있는 내용의 학습만화가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절대강국에 대한 꿈. 우리가 살고 있는 이나라는 훌륭한 나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