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집 제목이 "무릎베개" 라고해서 유아용 성장동화나 잠자리 동화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타이틀 앞에 "교과서가 쉬워지는" 이라는 부연설명이 있네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이라니?? 그럼 초등학생용인가?? 궁금한 마음에 얼른 책을 봤습니다.

아하!!!  한국전래 동화와 세계명작동화 중에서 초등교과 과정에 맞는 이야기를 선정해서 유아는 물론 초등준비생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군요!!

유치원 정도의 나이이면 반드시 거쳐야하는 책이 전래동화와 세계명작인데 기왕이면 초등교과공부와 관련되어 선행학습도 하고 인성교육,정서함양까지 도와준다니 일석이조, 아니 일석다조의 효과가 기대되네요.

 

"교과서가 쉬워지는 무릎베개"가 기대되는 이유

 

1.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면서 슬기롭고 바른 인성을 기르도록 반드시 읽어야 하는 전래동화와 세계명작 중에서 초등교과과정에 맞는 것을 엄선한 구성입니다. 전래동화 32권, 세계명작 32권 입니다.

1학년 부터 4학년까지 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듣기 뿐만이 아니라 음악, 영어 교과도 관련 있는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그래서 초등준비생 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폭넓게,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는 책입니다.

 

2.세계 명작은 원작의 내용에 충실하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를 선택해서 이해도를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여 사랑받은 명작을 쉬운말로 표현하여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워서 베드타임 동화로도 할용할 수 있습니다.

 

3.전래동화를 통해 민담 및 각 지역의 유래를 재미있게 읽고 국어와 사회교과 선행학습이 가능합니다.

단순하게 교훈적인 내용만 있는것이 아니라 옛 이야기를 통해 각 지역의 유래에 대한 설명까지 알수 있습니다. 국어과 뿐만이 아니라 사회과목까지 연결되는 선행학습이 가능합니다.

 

4.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보편적인 가치와 지혜를 배우고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지혜 뿐만이 아니라 선조들의 해학까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또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는 옛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보면서 고난을 극복하고 불행을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 사고 방식을 만들어 줍니다.

 

5.주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책 뒷면에 주제어를 넣어 책을 읽기 전에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와 주제를 파악할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는 페이지를 만들어 지식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동화 속에서 찾아낸 진실 하나"  파트에서 간략한 줄거리와 책이 주는 교훈을 정리해줘서 마무리 공부까지 책인지는 배려를 했고

"내가 꾸미는 이야기" 에는 책에 있는 삽화만 4컷이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 마음껏 상상하여 책과는 다른 내용으로 나만의 얘기를 만들어 볼수도 있고 책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기회도 됩니다.

"생각해 볼까" 부분에서는 읽은 내용을 되새겨 볼수 있는 간단퀴즈도 있습니다.

읽는데서 끝나지 않고 책 내용을 되새김질하고 독후활동도 가능하게 만든 구성이 참 맘에 듭니다.

 

6.한손에 잡히는 사이즈와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그림이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찾도록 자극하고 미적 감각도 길러줍니다.

책의 사이즈가 참 적당합니다. 19X20 센티미터 정도의 크기인데 유치원생 정도가 한손에 들고 다니기 적당해서 집에서만 읽는 책이 아닌, 언제나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주인공의 특징을 잘 살린 다양한 일러스트와 우리 고유 정서와도 어울리는 화풍으로 내용의 이해도를 높혀주고 미술적인 감각도 높여줍니다.

 

빨간모자(세계명작)

1. 관련교과

4학년 1학기 음악,영어 교과와 관련된 책입니다.

 

대부분 국어 교과와 관련이 많은데 이 책은 음악과 영어라니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무지 궁금해집니다.

앞부분에는 빨간모자의 그림이, 뒤부분에는 늑대의 그림이 있습니다, 다른 출판사 빨간모자 책에는 모자달린 망토를 입은 빨간모자의 그림인데 무릎베개의 빨간모자는 요정같은 뾰족모자네요 특이하고 귀여워요.

뒷부분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살짝 소개되어 있습니다. 유혹과 위험에 대해 생각해 봐야하는 내용이군요

2.원작자

빨간모자의 원작자는 독일의 야코프, 빌헬름 그림형제입니다. 겉표지 안쪽에 원작자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되어 있습니다. 

3.줄거리

어느 마을에 빨간모자라고 불리는 아이가 있었는데 하루는 엄마가 할머니께 음식을 전해드리라고 심부름을 시키셨어요. 빨간모자가 노래를 부르면서 가고 있는데 늑대가 나타나 꽃을 꺾어 할머니 갖다 드리면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했어요.

(요부분에 오타가 있어요. "좋아할실" 이라고 인쇄되어 있습니다,)

늑대의 말을 듣고 빨간 모자가 꽃을 꺾는 사이에 늑대는 할머니집으로 갔어요. 늑대는 빨간모자인척 하고 할머니집으로 들어가 할머니를 꿀꺽 삼켰어요. 그러고는 할머니의 옷과 안경을 쓰고 침대에 누워서 꽃다발을 들고 할머니를 찾아온 빨간모자를 한 입에 삼켜버렸어요.

마침 지나가던 사냥꾼이 코고는 소리가 이상해서 할머니집안을 들여다보고 늑대를 발견했어요.

사냥꾼이 늑대의 배를 갈라 빨간모자와 할머니를 꺼내주었고, 할머니는 돌멩이를 늑대의 배에 넣고 실과 바늘로 꽁꽁 꿰맸어요.

잠에서 깬 늑대는 목아 말라 시냇물을 마시려다 풍덩 빠지고 말았어요.

할머니와 빨간모자와 사냥꾼은 집으로 돌아와 하하 호호 웃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었답니다.

 

4.책속의 보면

 

빨간모자, 꼬마야, 어디가니?,똑똑똑,꿀꺽,네 말을 잘듣기 위해서지, 네얼굴을 잘 보기 위해서지,너를 한입에 삼키기 위해서,드르렁드르렁

 

페이지마다 중요한 문장과 의성어,의태어를 굵고 큰 글씨로 썼습니다. 중요한 문장을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했고 삽화와도 연결되는 문장과 단어 입니다. 굵고 큰 글씨의 문장을 연결하면 책의 줄거리 정도는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5.동화 속에서 찾아낸 진실 하나

 

빨간모자는 누나와 둘째 둘다 잘 아는 이야기 입니다.  빨간모자가 늑대의 꼬임에 넘어가 할머니에게 드릴 꽃을 꺾는 동안 늑대가 할머니를 잡아먹고 빨간모자도 늑대의 밥이 되고 말지요. 그때 지나가던 사냥꾼이 잠든 늑대의 배를 가르고 빨간모자와 할머니를 꺼내주고 할머니는 돌을 넣고 꿰매버렸대요. 둘째는 "피~피~"하고 늑대를 걱정하네요. 늑대가 나쁜놈인데...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겨도 침착하게 생각하면 풀리지 않는 문제란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6.내가 꾸미는 이야기

네컷의 삽화를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입니다.

빨간모자가 늑대에게 귀가 왜 이렇게 커요?  장면이 나오는 그림을 보고 둘째가 귀를 파주는거라고 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우리 둘째는 귀 파는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7.생각해볼까?

 

10살 누나의 대답입니다. 4살 둘째는 아직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워 하네요.

늑대는 왜 빨간모자를 먼저 잡아먹지 않았을까?

늑대는 참 영리하지요. 빨간모자를 다른데 정신팔게 하고 할머니를 먼저 잡아먹고 빨간모자를 또 잡아먹으려고 꽃을 따오라고 하잖아요. 나쁜놈이긴 하지만 영리한거는 인정해줘야 겠어요

만약 사냥꾼이 집안을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이야기는 어떻게 바뀔까요?

늑대가 할머니와 빨간모자를 씹어먹지 않고 꿀꺽 삼켰으니까 배가 아파 죽을거에요.ㅎㅎㅎㅎ

빨간모자가 엄마 말을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엄마가 한눈 팔지말고 다녀오라는 말을 안 지켰기 때문에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큰 일이 난거에요. 엄마말씀은 지켜서 손해볼 일은 하나도 없다니까요.

 

효녀 심청(전래동화)

1. 관련교과

2학년1학기 말하기/듣기, 2학년2학기 말하기/듣기,3학년 2학기 읽기 교과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우리 옛이야기 중에서 제일 유명하고 효에 대해 다룬 이야기라서 교과서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군요.

책 앞의 겉면에는 심청이가 아리따운 신부옷을 입고 인사를 하고요, 뒷면에는 심봉사의 쓸쓸한 뒷모습이 있습니다.

2.줄거리

옛날에 앞 못보는 아버지와 어린 딸 청이가 살았는데 청이 엄마는 청을 낳고 이레만에 돌아가셨습니다. 심봉사는 젖동냥으로 청이를 키웠습니다. 청은 무럭무럭 자랐고 사람들은 마음도 곱고 얼굴도 고운 청을 사랑했습니다. 정승부인은 청을 딸로 삼으려고 했지만 청은 아버지 생각에 안된다고 했어요. 어느날 청을 마중 나갔다가 개울물에 빠진 심봉사를 스님이 구해주고 공양미 삼백석을 바치면 눈을 뜰수 있다고 해주었습니다.

그것을 알게된 청은 뱃사람들이 처녀를 산다는 소문에 쌀 삼백석에 팔려가고 인당수에 몸을 던졌어요. 청의 효심에 감동한 용왕님이 청을 연꽃에 태워 물위로 보내주었어요. 바다에 핀 연꽃을 본 어부는 연꽃을 따다가 임금님께 바치고 꽃에서 나온 청에게 반한 임금님은 왕비로 맞았어요.

왕비가 되어서도 아버지 걱정을 하는 청을 위해 임금님이 나라 안의 장님을 불러 잔치를 열고 청은 드디어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사람은 서로를 안고 오래오래 울었답니다.

 

3.책속의 보면

 페이지마다 수묵화 기법의 그림이 우리 전래동화인 심청의 이야기와 잘 어울립니다.

어린이 책에서는 보기 드문 그림 기법이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 주는군요.

젖동냥,공양미 삼백 석,쌀 삼백 석만 주고 저를 사세요,불쌍한 내 아버지 눈 뜨게 해 주시고  뜨고 보는 세상 아름답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