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피 바로알기]를 읽고,

저는 처음 교회 다니면서 예수님의 피에 대한 찬양을 참 많이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밖에 없네.",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혈의 능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그대는 씻기어 있는가". 역사적으로 이런 찬송들이 많이 불리던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큰 부흥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요즈음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흘리신 보혈보다는, 만남, 축복, 교제, 결심, 비전 이런 노래에만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돌아보게 됩니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결코 일반 사람들과 같은 피가 아니었습니다. 그 분의 피는 죄 없으신 하나님의 피였습니다. 그래서 그 피는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며, 우리의 모든 죄를 사면하며,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며, 우리를 깨끗하게 하며, 사탄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책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기록된 말씀들을 통해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얻는 용서와 구원과 승리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2부에서는 피, 양심, 빛, 기도, 눈물 등에 대해 과학적인 입장에서 접근한 글들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과학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분도 있을 수 있으나, 제가 보기에는 이미 믿음으로 받아들인 하나님의 말씀을 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거듭 확인함으로써 이 말씀이 정말 그렇구나 하는 것을 확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과연 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것이 진정 나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인가, 그분의 피는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삶에 유효한가를 스스로 질문해 보시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감동 가운데서 믿음을 굳건히 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킹제임스 성경의 역사]를 읽고,

이 책은 하나님께서 성경기록자들에게 영감을 주셔서 기록하게 하신 그 분의 말씀이 어떻게 보존되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해졌는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사무엘 깁은 차분하고도 논리정연하게 객관적인 사실과 증명이 가능한 사료들을 토대로 하여 이런 내용들을 하나씩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은 때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때로는 어리석은 자들을 준엄하게 꾸짖는 목소리로, 때로는 성도들이 알아듣기 쉬운 예화와 비유, 가상적인 상황을 만들어서 재미있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내용이 사실 중심의 기록과 이에 대한 논증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읽는 분에 따라서는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나, 저는 이틀 동안 이 책에 매달려서 집중적으로 읽었습니다.

이 책은 킹제임스 성경에 대해 궁금하게 여기는 분들에게는 시원한 해답을 줄 수 있으며, 킹제임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자들에게는 더욱 견고한 확신을 심어줄 것이며,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흠집을 내려고 하는 자들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분들에게는 든든한 방패와 공격 무기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이 킹제임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모든 분들에게 큰 유익을 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마틴로이드 존스의 천주교 사상 평가]

가짜 휘발유를 만드는데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가 진짜 휘발유라고 합니다. 에탄올 등을 너무 많이 섞으면 자동차 연료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어 금방 가짜라는 것이 들통날 테니까요. 가짜는 최대한 진짜와 비슷해야 사람들을 속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기독교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천주교의 정체에 대해, 그들의 교리에 대해, 인간이 만든 종교로서의 천주교에 대해 성경 말씀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천주교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복음에 인간의 행위, 관습, 의식 등과 같은 자기 의(義)를 혼합시켰고, 성경에 없는 거짓된 교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을 미혹해왔습니다. 이런 혼합주의는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을 무서운 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천주교인들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천주교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하고, 어떤 말씀들을 사용하여 그들을 깨우치는 것이 좋을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성경 말씀을 통해 천주교 교리를 자세히 분석하고 비판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것을 단순한 비판의 글로 읽지 말고, 성경 말씀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깨우치는데 사용한다면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내는 지혜를 얻게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