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전자제품 사용설명서도 아니고 학원 사용설명서라니...

정말 어떤 내용일까? 대치동학원가와는 먼 곳에서 살고 있는 나에게

새로운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책이다.

이 책은 아무도 가르쳐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물어보기도 뭣한 대치동의 모든것이 담겨있다.

 

난 제목만 봐서는 대치동에 있는 수많은 학원들에 대한 경험있는 엄마들의

경험담 위주의 책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대부분의 내용은 수많은 학원들에 대한 설명이다.

이 수많은 학원들 중에서 어떤 것을 고르느냐는 각각의 엄마들의 몫인것이다.

어느 학원이 좋다.. 나쁘다 식의 내용은 나와있지 않다.

아이들마다의 특성이 다르기때문에 어느 특정학원이 좋다 나쁘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단지 이 책은 학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그 많은 학원을 다 알고 있는 엄마들이 많지 않기에 이 책은 학원선택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우리아이가 몇년전에 전학을 왔는데, 전학오고나서 궁금했었던 것이  

도대체 이 동네 아이들은 어느 학원을 다니는가가 궁금했다.

그래서 몇몇 엄마들한테 물어봤는데, 다들 대답을 회피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기분이 몹시 상했지만, 나중에 왜 그랬을까 짐작은 되었다.

학원정보는 엄마들이 쉽게 얘기해주지 않는 정보라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공부잘 하는 아이가 있으면 어는 학원다니는지 궁금해하고,

집에서는 어떤 문제집으로 어떻게 공부하는지 궁금해하는 것이 우리 엄마들이다..

 

엄마들은 교육정보얻기에 부단히 노력한다.

그래서 우리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정보를 얻어 아이에게 제공해 주는 아이들의 학습매니저다.

이러한 중요한 교육정보를 얻는데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그 노하우는... 이 책에 나왔있다~~^^

읽어보면 뭐 그리 특별한 거 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은 학원에 대해서 놀랐다..

대치동에 있는 학원의 수가 700~1,000여 곳에 이른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러니 사교육의 대명사가 되는건 당연한 것 같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방학이면 지방에서도 해외에서도 대치동으로 가서 공부를 한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런 부모들한테 이 책이 딱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한권에 수많은 학원들과 또한 맛집과 찻집에 대한 설명도 있고,

대치동 리포트라고 하여 간단하게 학습안내서(?)같은 글들도 있다.

 

대치동에서 아이 교육을 시키고 싶은 엄마라면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어 하나로 끝내는 초등영어...

 

영어영웅!!

 

이번 영어학습만화 영어영웅은 그 유명하신 이보영 선생님과 함께 하는 책이다...

이보영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영어교육에 있어서 아주 유명하신 분이다.

이보영 선생님이 영어교육에 전문가라는 생각을 하니

이 책을 그 무엇보다도 신뢰하게 되었다.

많은 영어학습만화들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고....

영어영웅은 제목처럼 단어 하나로 끝내는 영어이다...

1권은 come을 활용한 여러가지 표현을 나타내고 있다.

come이라고 하면 대체로 오다...이런 뜻만 생각하기 쉽다.

우리아이에게도 역시 come이 뭐냐고 물어보면 아주 자랑스럽게 대답한다.. 오다라고..

그리고 다른 건 뭐가 있을까? 하면.. 어~~~....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라 했더니,

come의 활용표현을 보고서는 놀라워했다.

그럼 아무래도 이런 마음이 더 발전해서,

영어공부를 할때도 더 많은 표현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더 공부하게 될 것 같기도 하다.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내용을 그냥 학습으로서 익혔다면

배웠다 하더라도 금방 잊어버리거나

아예 표현이 너무 많다고 외우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만화책으로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대사을 외우면서 표현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학습만화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공부해서 아이들의 머리속에 오래 기억에 남는 것 말이다...

이렇게 영어공부하다보면,

우리아이도 책 제목처럼 언젠간 영어영웅이 되있을지도 모른다.

다음엔 어떤 암호명이 나올지 무척 궁금하다~~

 

 

이 이야기는 못말리는 게임중독자 초등학교 4학년 최일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우리아이도 초등학교 4학년인 남자애이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아이는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

한다해도 스마트폰으로 하는 간단한 게임정도..

그런데도 항상 걱정이다..

왜냐하면 게임을 항상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내가 이런저런 말로 자제시키고 있지만,

만약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둔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ㅠㅠ

그래서 아이에게 읽혀주고 싶어한 책이다...

내가 아무리 게임을 많이하면 안 좋은점을 얘기해도 마음에 와 닿지 않는것 같았다.

그런데 실제 4학년인 아이의 이야기를 읽으면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까에서이다.

 

우리아이는 책이 재미있다고 받자마자 순식간에 읽어버리고서는 여러번 읽는 모습을 보았다.

읽으면서 본인을 그러지 않다고 안심하면서 읽는 듯 했다.

그러면서 게임을 많이 하면 안 좋겠다고 얘기하는것 보면,

큰 교훈을 얻은 듯 하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밖에서 뛰어놀기 보다는 친구들과 만나서 논다고 해도

같이 게임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오락기가 없으면 뭘하고 놀아야 할지 어쩔줄 몰라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물론 게임을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아이의 욕구도 채워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도를 지켜서 적당한 선을 지켜야하는데,

아이들은 한없이 하고 싶어하고 엄마들은 못하게 하고...

그 기준을 정하기는 쉽지 않은 듯 하다...

아이가 알아서 게임하고 담 쌓으면 두말할것도 없이 좋겠지만...

그건 꿈같은 얘기고....

다만 가끔 심심할때 조금씩만 게임을 하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