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없는 경제학』에는 통계나 경제학 공식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어떻게 숫자 없이 경제학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이책을 읽고 싶었다.
책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정말로 숫자라고는 책의 페이지와 년도에 관한 숫자들이 거의 이 책에
전부라 것이다.
그래서 경제학 책을 읽는 기분이 아니라, 소설이나 역사책을 읽는 것 처럼 느껴진다.
용어의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 것은 이 책의 읽는데 그리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1장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돈=금’이라는 고정관념의 역사
2장 작전명 발키리 ‘돈≠금’이라는 혁명가들의 야심
3장 ‘50만 불’의 사나이 금융혁신을 향한 어느 은행가의 무한도전
4장 글래디에이터 시스템 개혁을 향한 연준의장의 무한도전
5장 몽키 비즈니스 금융시장 능멸에서 비롯된 귀금속 투기
6장 마천루 금융시장 맹신에서 잉태된 글로벌 금융위기
7장 포 유어 아이즈 온리 IMF 설립을 둘러싼 스파이 논쟁
8장 세 가지 거짓말 한국은행 설립에 관한 관방주의적 견해
9장 동방박사의 선물 한국은행 설립의 진실과 의미
10장 겨울연가 한국은행을 사랑한 어떤 재벌 

이렇게 소설과 드라마, 명화, 철학 등 우리가 친숙하게 접하는 테마를 중심으로 경제학의 원리와 경제사건으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이해를 돕기 위한 많은 사진과 자료들로 더욱 더 알기 쉽게 해 주는 책이였다.
특히 역사적 인물들의 사진은 읽는 동안 재미를 주었다.

경제학은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책이아니고 인간이 육신을 가지고 있는 동안에 겪어야하는
물질생활에 관한 철학이라고 하는 작가의 말을 보면 이 책을 숫자 없이 쓴 이유를 아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보통 경제학이라고 그냥 말을 할 때 아,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보통의 생각일 것이기 때문이고, 나 또한 그런 생각을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얼마전에 읽은 아이들을 위한 경제학 책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났다.
그 책은 두권으로 되어있었는데, 그 책을 읽고 아이에게 어떻게 경제에 대해 이해시키는 가를 배울 수 있었다.
이 그 책에서는 9살 부터 경제교육을 시키라는 말이있고 유대인 처럼 공부시키라는 말도 있었다.
이렇게 쉬운 책을 읽으면서 처음 경제를 접할 수 있도록 이야기처럼 풀어나가는데..
이 책도 내가 읽기에는 우리가 알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더 좋았다.
나중에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경제역사책일 것 같다.
단순히 돈이 아니라 문학, 사학,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보는 눈을 넓혀 줄 수 있는 책은 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에 들었던 글

훌륭한 수학자는 이미 절반은 철학자이고, 훌륭한 철학자는 이미 절반의 수학자이다.

경제학은 돈을 넘어선 것을 탐구하는 철학의 일종이다.

폭설..듣기에도 무서운 말이다.
그런데다 그 폭설로 인해서 고립이 된다면....
이 작품은 제복 경관 카와쿠보의 시리즈물이다.
폭설로 인해 고립된 마을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친 사람들 그 중에 살인범이 있고 그로 인한 이야기를 한 작품인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이야기가 실제로 폭설로 인해 20명의 어린 희생자를 낸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히간아레...3월의 어느즘에 일본에서 히간 이라고하는 7일 동안 북일본을 집어 삼키는 폭풍설을 말한다.
폭설이 내리는 날이면 바람도 무섭고 세차게 분다.
그렇게 무서운 날 시모베츠 주재소에 전화가 온다.
다리를 지나가던 지역주민이 죽은 것으로 보이는 이상한 물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한것이다.
그러나 최근 관내에서는 특별히 이상한 점이 없었는데, 그 전화를 끊자 곧 수화물 택배용 트럭의 도난 신고가 접수가 된다.
그리고 손자가 돈을 보내 달라고 했다는 할머니가있어서 조사하니 보이스 피싱이였다.
이런 와중에 10년만에 불어온 폭설고 도로가 통제되는 상황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한 사람들이 한 펜션으로 모여든다.
성폭행을 당한 가출한 여고생과 트럭 운전사, 불륜을 저지를 여자와  물륜남, 금고털이 성공하고 살인하는 바람에 위히에 처한 강도 , 불치병에 걸리고 회사돈을 횡령해 도망가는 회사원 그리고 한쌍의 부부 그들이 폭설에 발이 묶어버린다.
이들 모두는 보일러 고장으로 유일하게 따뜻한 곳인 레스토랑에 함께 있다가 TV에 나온  강도를 알아보고는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리고 범인인 사람은 모두의 휴대폰을 빼앗았지만...불륜남의 폰이 하나더 있다는  여자의 말에...
한 사람이 죽고.그렇게 편센은 또 다른 사건의 현장이 되고 만다.
그리고 마을에서는 빚을 갚겠다던 여자가 시체로  발견이 된다.
그녀는 자신의 빚을 갚기위해서 사채업자와 집을 나갔고, 남편은 아내가 집을 나간 이유만 알 뿐이였다.
그런 아내가 죽은 채 발견되니 남편은 당황할 뿐이였다.

이렇게 꼬리를 무는 사건이 조용한 마을에서 일어나고...
외부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 사람들이 앞으로의 상황을 헤쳐나갈까...
강도가 있다는 것...그리고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것...
이 사건을  그지역 순사부장은 어떻게 해결할까...
다른 사람이 없는 고립된 상황에서 그 해결의 열쇠는 순사부장이 가지고 있는데...
이런저런 생각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조용한 마을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것...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흔한 일인 것 같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소재는 아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다소 빠른 전개를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읽으면서 재미있었다.

어쩌면 다시 고쳐야할지도...

7년전 무시무시한 일이 있던 날 부터 서원은 살인자의 아들로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살인자의 아들로 살아가기란 어린 서원에게는 너무나 무서운 일이였다.
자신의 아버지 최현수가 보안팀장으로 내려온 곳에서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 댐의 문을 열어 마을 사람들을 생매장 시켰다는 무시무시한 일로 인해서 서원은 친척들에게도 기피의 대상이였고 그로인해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여러곳을 전전하다 19살이 된다.
그런 그를 도와준 사람은 아버지의 친구인 승환...그리고 아버지의 사형 집행일이 다가온다.
그러나 서원은 승환이 전해준 책으로 인해서 그 날의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치과병원 원장인 세령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내가 자신의 폭력으로 인해 도망을 가자 딸인 세령에게 폭행을 일쌈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고가 있던 그날도 세령의 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도망치다 현수의 차에 사고를 당했고..놀란 현수는 세령을 댐에 버렸고 그런 세령과 승환의 눈이 마주쳤다....이렇게 꼬리를 무는 일들...
그리고 그 속에 서원을 살인마의 아들로 만들고도 모자라서 서원을 노리는 사람...
세령의 아버지 영제는 너무나 악마적인 사람이다.
어느 누구도 믿지않고 모든 일을 자신이 계획하고 사람들을 조종하눈 영리하고 치밀함을 갖춘 그런 사람이다.

 
새상을 사는 힘..아니 자살하지 않는 비결....
서원의 곁에는 승환과 그리고  다른 곳에는 아버지 현수가 있었다.
현수는 딸의 복수를 원하는 자에게서 자신의 아들을 구하고 싶었다.  세령의 아버지의 잔인한 광기로 부터...그래서 준비된 소설...그리고 진실....그리고 사형집행일 모든 준비는 끝이났다.

아들과 딸을 위한 다는 명분으로 함리화하는 무차별한 일들...
그리고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서원이 받는 고통..
물론 살인자는 벌을 받아야하지만, 그들의 자식들은 익명의 보장을 받아야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에게 죄는 없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가해자와 피해자가 누구일까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죽은 세령일까..살아남은 서원일까...
그리고 가해자는 최현수일까..오영제일까..아니면 방관자였던 승환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