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모든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집에서 쉬고 싶은 그런 날...
하지만 이책의 일요일은 조금 다른 듯하다.
다섯편의 이야기에...
모두 다섯 가지의 일요일이 나온다.
일요일의 운세 - 무엇하나 매듭짓지 못하고 흐지부지 살아가는 남자의 버림받고 남겨지고...
그런 남자의 조금은 어리숙한 그래서 조금은 동정이가는 이야기인데.
형과의 전화통화에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태양은 말이지, 계속해서 보고 있으면, 더 이상 눈이 부시지도 않고,
뭐 아무렇지도 않게 되더라는 말의 대답을 해준다.
일요일의 엘리베이터 - 넓은 일상과 단절되는 좁은 공간에서의 고독...
여자 친구는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의 삶은 여전히 힘들고...
실업자가 되어서도 자신의 삶을 어찌해보지 못했을까..
일요일의 피해자 -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친구의 연락에...자신의 집에 도둑이 든 것 같은 느낌을 받고..
혼자라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가를 ...도시에서 사는 삶의 이야기
일요일의 남자들 - 언젠가는 잊어버리지만 잊으려고 할 수록 잊혀지지 않아서 잊으면 안되는 것을
이런식으로 마음에 담아 두는 가보다...
아버지와 아들...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두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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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들 - 성공하고 싶어서 온 곳에서 성공보다 상처를 입은 여자...폭력에 노출되어서...
너무나 힘들 삶을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온...하지만...
나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며 내일을 믿어보는 여자의 이야기..
이런 다섯가지 이야기의 다리는 한 형제가 있다.
엄마를 찾는 형제를 이 다섯이야기의 사람들이 모두 만나고...조금씩 도움을 준 것이다.
그리고 그들도 분명이 형제의 간접적인 도움도 받았다.
특히 일요일들의 노리코..그녀는 그 형제로 인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폭력에서 해방될 수 있었고 다시 만난 형제들을 ..
동생은 입양이 되었고...형은 그렇지 못해서 중학교를 나오고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형제들은 여전히 행복해 보인다.
그 모습을 보면서...자신의 15년중 나쁜 일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노리코...
혼자서는 폭력에 순응하며 살 뻔한 그녀가...형제들을 만나면서...자신을 바로 보고 삶을 다시
한 번 새로 시작하는 그런 계기가 된것이다.
일요일..누군가에게는 아픔이고...누군가에게는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
그러한 일요일.
그러나 나에게는 지나갔거나...앞으로 올 일요일들이...
누군가에게는 편안함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으로 기억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