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동그라미씨의 말풍선>은  2010년 11월부터 2011년까지 페이스북에 연재되었던 어른들을 위한 철학적인 우화를 담고있는 책이다. 동그라미, 네모, 벽돌이 주인공이다.

수줍어하고 근거 없는 낭만, 우물쭈물한 동그라미씨.이성, 냉철함, 도덕성은 네모씨.욕망과 계산, 비겁함은 벽돌씨.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이것들을 도형으로 의인화 시켜 이야기들을 전한다.

 

기억 거름망 이야기를 보며 사람은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대로 기억하고, 남기고 싶은 것만 남긴다는것에 크게 공감했다.

사람은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해 자기가 유리한쪽으로 기억하는 것 같다. 자기위주로 기억하고 판단하고 결정내리는..

이건 정말 내가 잘하는건데..

"다 마찬가지야. 어차피 사람들은 같은 일을 겪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필터 자체가 달라."-p28

 

내 인생에서 기회는 몇번이나 올까?

내가 생각하는 그 기회가 몇번 안되었고, 그걸 잡지못한 내가 한심스러울때가 많은데 정말로 내 인생의 기회는 그것뿐이였을까. 인생의 수많은 기회를 놓쳐놓고선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불평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래? 내가 볼 때 너한테 기회는 100번은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뜨끔뜨끔 놀란 게 그 정도니 말이야."

"그럴 리가."

"정말이야. 너 역시 인생의 수많은 기회를 놓쳐놓고선 기회가 없다고 불평만 늘어놓는 그런 사람들 중 하나구나."

 

 

우화 하나하나가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와 의도가 있었지만, 그걸 하나하나 모두 발견하기란 쉽지않았던것 같다.

생각보다 무거운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었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인것 같다. 내가 아는 이야기를 나와는 다른 시점으로 바라보며 풀어나간 이야기들이 흥미롭기도 하고 너무 이상하게 바라보는건 아닌가 하며 이해가 안되기도 했던것 같다. 작가는 자신에게서 떠난 텍스트에 정해진 해석은 없다고 말한다.

의미는 언제나 독자가 재구성 할 수 있는 것이니까. 

 

 

 

 

 

나쁜 일은 좋은 일이다? 전화위복[轉禍爲福],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제목이다. 

나쁜 일을 겪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수가 있는데 한부류는 나쁜 일로 받은 충격과 고통을 되씹고 그것의 원인을 찾고 원망하고 한탄하느라 그 자리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부류와, 나쁜 일의 수렁에서 교훈이 될 메시지를 붙잡고 빠져나오는 부류가 있다. 당연히 후자가 성장하지 않겠는가.

이 책은 나쁜 일로 변장하고 오는 좋은일에 대해 스토리를 들려주며 우리에게 역경을 극복 할 수 있음을 돕는다.

 

No Pain, Now Gain

"No Pain, No Gain"이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그런데 저자는 "No Pain, Now Gain"라고 바꿔 말한다. 피와 땀을 흘리지 않아도 바로 얻을 수 있다.

고통없이 얻는게 없다라는 문장을 보며 정말 뼈를 깎는 노력을 해서 완벽해지려고 스스로 애를쓰는데 그게 오히려 스스로를 후회와 자책, 자학의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이고 있는건 아닌지.. 그러다가 무기력함에 빠져버리게 만드는건 아닌지..뼈를 깎는 노력만이 결실을 안겨준다는 생각은 오히려 자신에게 해를 끼칠수 있다고 말한다.

 

디메리트를 메리트화하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단점을 가리려고 애를 쓴다. 단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괴로워하고 무기력해 지기도 한다.그러나 단점도 강점이 될수 있다.

예를 들어 음료를 마시고 밑바닥에 찌꺼기가 남아서 좋지않은 인상을 주었던 써니텐 음료를 '흔들어서 마시는 음료'라는 장점으로 바꾸었던 사례가 있다.

디메리트를 메리트로 바꾼다면 이렇게 뒤집을 수 있다. 방법은 상식, 논리, 획일성에서 벗어난 눈으로 자신과 일을 바라보아야한다.

 

생각해보니 내 인생에도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나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경우가 나에게 좋은일이 되기도 했었다.

나쁜일 이라는게 안생기고 싶다고 안생기는 것도 아니고 피할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나쁜 일을 통해서 내가 얻는게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나쁜일에 메달려 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유명한 말이 있지 않은가 "이또한 지나가리라"

지금 현재 나쁜일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결혼, 육아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읽게된 책<여자아이 키울 때 알아야 할 것들>. 이 책은 여자아이를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행복한 인생을 사는 여성', 스스로  삶의 보람을 가지고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여성'으로 키우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며 딸을 키우는 방법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딸을 키울때 제일 중요한 것은 엄마자신이 행복해야 하는 것이다. 딸은 동성인 엄마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때문에 엄마 자신이 매일 즐겁게 생활하고 삶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여자아이 특기로는 피아노가 최고! 피아노는 아름다움이나 순수함에 감동할 줄 아는 풍부한 감성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악보를 읽고 리듬을 타는 과정을 통해 지적능력을 높여주며 손가락을 움직이는것도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여자아이의 연애나 결혼관은 엄마를 보고 배우는데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도록 해야한다. 아이앞에서 포옹같은 스킨쉽을 해주는게 좋다.

아이가 바람직한 연애와 결혼을 하기를 바란다면 엄마 자신이 바람직한 결혼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연애와 결혼은 좋은것'이라는 알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것이 아빠의 역할인데 여자아이는 아빠를 닮은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고 흔히들 말한다. 딸이 좋은 남성을 만나기를 바란다면 아빠 자신이 멋을 내거나 몸가짐에 신경을 써서 멋지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서 좋은남자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춘기 여자아이를 키울때 가장중요한것은 무언가 괴로운 일이 있을때 그 고민을 이야기 할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두는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고민을 말했을때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라고 말해주는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고민을 털어놓는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아이에게 자기긍정의식을 높여줄수 있다.

 

 

이 책은 행복한 여자아이로 키우는 육아의 기본원칙과 지적호기심 있는 아이로 키우는 공부방법. 자기긍정의식을 길러주는방법,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전쟁터를 이겨내는방법, 엄마와 딸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방법등을 이야기 한다.

내 아이를 행복한 인생을 보내는 여자로 키우고 싶은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게 참 좋을것 같다.

많은 좋은 내용들이 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중요한것은  엄마 아빠 자신이 행복하게 사는것이 제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