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하지만 보다보면 익숙해져서인지 귀엽게 그려져서인지 신비아파트와 그속에서 펼쳐지는 귀신이야기에 빠져들게된다. 그래서인지 신비아파트 캐릭터들을 내세워 들려주는 각종 학습만화들이 나오는데 ㅡ 속담이나 한자,수수께끼,코딩 등 ㅡ 이번에는 과학쪽과 연결되어 이상기후에 관한 이야기와 만나게 되었다.내가 어릴때만해도 머나먼 미래에는 환경이 오염되어 물을 사마시고 마스크를 하고 생활하고 통조림음식을 섭취해야한다는, 그당시만해도 정말 말도 안된다는 이야기를 다루는 책들을 읽곤했었는데 불과 이십여년만에 일상이 되어버렸다. 처음  누가 물을 사마셔~  하던것이 수원지를 따지고 물맛을 따지게되고 미세먼지로인해 바깥활동이 어려워지고 마스크도 일반이 아닌 kf가 어느정도인지를 따지게되고..보관방법이나 유통기한을 늘리기위해 가공한 다양한 통조림들이 등장하고... 생각해보면 날이더워져 온도가올라가고 오존이어쩌구저쩌구 빙하가 녹고~ 이랬었던 책내용을 기억하는데 정말 그런 세계가 되어버렸다.
폭염, 한파,폭설. 그리고 얼마전 떠들썩했던 태풍까지.. 이상기후를 따져보면 상당한데 이책에선  그런 이상기후를 다루면서 각종 과학상식과 그들의 발생이유, 위력에 대해 다루면서 자연에 대해 경각심을 주는것 같았다.신비아파트 캐릭터가 등장하다보니 선과악의 대립구도로 이야기가 흘러가며 그안에 이상기후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으며 이해하고 배움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것 같았다. ㅡ학습적인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ㅡ읽으면서 우리세대에서 참 많이도 환경오염을 시켰구나 싶어 마음이 무겁기도했었고 앞으로 살아가고 다가올 미래환경이 두려워 조금이라도 덜오염시키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아이의질문에 책을읽어주며 설명해줄수있어 유용했던 책이었다...

제목만보면 욱하는 성격의 아내로인해 답답하고 속상한 남편의 이야기일것같은데 막상 책을 펼쳐보면 그렇지않다.

결혼하고 엄마가되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신감을 잃어가며 나. 보다는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불리워지는 여성들을 다독여주고

현실적인 조언을하며 나름 우등생이라 여겨지는 이들의 인터뷰(우리가 잘아는 남성주부도 나온다)도 담아 남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려주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결혼이 가져온 불안감,배신,아픔들을 읽으면서 아이를 낳고 찾아온 우울증으로 하루에도 수백번 자살충돌을 느꼈던 나를 돌아보며

이순간이지나면 아이가 주는 행복을 맛볼거라던 선배맘들의 말이 맞았었다고 혼자 되내이며

책속의 다른이들도 다 파란만장한 결혼생활을 즐기고 극복하며 사는구나..싶었다.

그래서인지 책의 이야기들이 지극히 현실적이고 그안의 사례나 조언이 진실되구나싶어 챕터마다 어떤이야기를 들려줄지 읽으며 계속 궁금해지던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나름 우등생이라 평가하며 인터뷰한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가족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하고

잘해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내마음을 챙기고 나를 챙겨야하는구나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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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이 편치않으면 나도모르게 매사에 짜증을부려 아이가 엄마눈치를 보느라 주눅들고 그로인해 학교생활에 악영향을 준다는것을 알면서도

가끔은 마인드컨트롤이 되지않아 아이도 남편도 알게모르게 눈치를 보게만들었는데

나를 이해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내스스로가 내자신을 이해하고 다독이며 다가서야겠다란 생각을했다.

ㅡ 어떻게 생각하면 이역시 내가 잘해야한다라는 부담감일지도 모르겠지만...ㅡ

중간중간 적혀있는 캘리그래피는 마음한구석의 고민을 시원하게 씻겨주기도하고 코끝찡하게도하며 잠시 쉬어가며 생각을 정리해보는데 좋았었고 아는글귀를 새로운 글씨체로만나니 새기분도 들었었다.

누구나 마음속에 욱ㅡ 하는 성향은 잠재되어있을텐데 그것을 밖으로 덜꺼내보이게끔 상대방을 이해해주는데 도움이 될만한 시간.

그리고 나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끔 도와줄것같던 시간.

잘난, 성공한 이들을 내세운것 아니냐고 말하는이도 있겠지만

이렇게 유명한 사람들도 똑같이 고민하고 다양한방식으로 극복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하며 바라보면 나도 용기를 가지고 난관을 헤쳐나가며 덜화내고 성장할수있겠구나..하고 긍정에너지를 갖게되지않을까...싶던 시간이었다.. 

딱 봤을때 아무생각없이 바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드는 표지이다.귀여우면서 아기자기함이 묻어날것만 같은 기대감이 있는 그런책. 디즈니 푸를 표지로 내세워 성공한 이후로 한국토종 캐릭터인 둘리.그리고 디즈니의 다른 캐릭터들을 선보여 인생에관해 삶의지혜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던 그런책과 비슷할것같아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슴에 남는 글들이 많을것 같다라는 기대감으로 다가섰던 책 <너를 만나 삶이 맛나>

그런데 읽어갈수록 그들보다 훨씬 더 와닿으면서 다른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캐릭터의 이름이나 상황과 맞물려 적어내려간 글에 놀라면서 나도 모르게 나중에 인간관계에서 사용해보려고 메모하게 되던 책이었다.

깔깔거리고 웃기도 하고 눈물이 핑 돌기도 하면서 힐링하게 되던 시간. 언어적 유희, 중의적 표현을 사용해 놀라기도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리기도하면서 작가의 발상에 놀라게 되던 시간이었다.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몇자 안되게 몇줄 안되게 적혀있는 짤막한 글이지만 마음속에 남는 여운은 길고 공감하게되는, 그러한 책이었다.

굳이 순서대로 읽을필요없이 책장을 넘기다 눈에들어오는 부분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고 순서대로 읽어도 상관없는 그런책.

그림만보면 개성있고 마냥 귀엽기만한 캐릭터들이지만 소시지가 되기싫어 탈출한 돼지 뚱이나 올챙이 적의 생각이 부끄러운 청개구리 꽁까지 ㅡ 이밖에 다른 사연있는 친구들도 있다ㅡ 나름 저마다 자신의 색을 가지고있는 뚱이와 친구들. 그들의 매력에 빠져보면서 우울함을 피곤함을 떨쳐버리고 잠시나마 웃고떠들며 행복바이러스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다른이들에게 권해주고싶은 책이었고 아이들이 그림을 보면서 자기책이라고 싸울법한, 그런 귀여움이 묻어나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