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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7.26 독서일기에서 발췌..)
*읽기 전엔..
이 책은 사실 2005년 11월 26일 구입한 책이고, 그 당시 다 읽은 책이다.
독서일기를 쓰면서, 예전에 읽었던 책을 소급해서 쓰면서,
다시금 읽고 독후감을 써본다.
당시 재혁이 나이는 겨우 8개월 무렵이었을텐데,
'첫아기 키우기'라는 일생 일대의 숙제를 접한 내가,
성질도 급하게 벌써 이런 책을 읽고 싶어했구나..
* 읽고 나니..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도저히 안 끌릴 수 없는 이 책의 제목만큼
내용이 충실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당시 서점에서 대충 훑어보니, 구성이 마음에 들어 산 책이다.
(1,2권 다 읽었다.)
이 독후감을 쓰기 위해,
좀 더 자란 재혁이를 키우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다시 이 책을 읽으니,
다시금 많은 도움이 된다.
부모로서 흔하게 접하는 문제상황들을 제시하고,
그럴 때 부모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
그 다음엔, 아이에게 이렇게 하세요..라고 가르쳐준다.
그 방법이 통하지 않을 땐 이렇게 하세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절대로 이렇게 하진 마세요..
라고 가르쳐주는 구성이다.
그렇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고,
현실에서 적용하기 쉽도록, 간단간단하다.
내가 느끼기로는 참으로 '친절한' 육아교육서같다.
그리고 그 해결법 또한, 내가 읽어봐도 참 타당하다.
실제로 재혁이를 키울 때,
'이럴땐 도대체 어떻게 하는게 정답일까..'하는 고민이 되는 상황앞에 놓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이 책은 도움이 되어 줄 것 같다.
열이면 열, 모든 상황에 대한 해결사는 아니더라도..
그리고 이 책의 '미덕'으로 꼽고 싶은 것은,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법을 가르쳐주기 전에 항상,
부모가 그 상황에 대해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꼭 일러주고 있는 것이다.
부모가 속으로는 안달이 나면서도
아이에게만 "괜챦아"라고 말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부모 스스로도 아이를 이해하고,
상황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아이의 변화와 발전을 믿고 기다리며 이끌어줄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 것.. 그것부터가
아이를 변화시키는 부모의 역할의 시작으로 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역시도,
아이가 말썽을 부리거나, 아이의 행동때문에 걱정이 될 때,
우선 '부모로서 내가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먼저 생각해 봐야한다는 걸
이 책이 내게 깨닫게 해주었다.
육아 이론 편이 아니라 육아 실전편으로
한번쯤 꼭 읽어봄직한 책으로 권해주고 싶다.
곰토의 평점: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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