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오는 강한 포스가 느껴지는 책이랍니다.

어떻게 엄마를 해고할 수 있어??? 하지만 정말 엄마를 엄마 자리에서 해고하는 아이의 이야기랍니다.

주인공 에드워드는 엄마의 보살핌이 소홀해지자,

"됐어, 엄마는 해고야."라고 하면서 엄마가 필요없다고 선언한답니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하는 에드워드는 엄마의 보살핌이 절실해지면서 엄마를 찾기위해 어리광을 피우지만

해고된 엄마는 에드워드를 보살피지 않습니다. 묵묵히 애정이 담겨있지만 표현하지 않는 무관심을 보여주죠. 이런 모습에엄마를 찾기 위한 에드워드의 노력들 속에서 에드워드는 모든일을 스스로 하게 되고 엄마를 도와줄 수 있는 어린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장의 한 과정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는 책이었습니다.

모든일에 엄마가 상관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저에게 일침을 가하는 책이었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도 자기자신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화랍니다.

저 또한 부모로서 아이들의 성장을 믿고 기다릴 줄 아는 맘을 갖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신 창작 소설로 많은 외국 소설들이 있지만 한국에 사는 엄마와 아이에게도 공감이 가는 책이었답니다. 여러나라의 엄마들도 아이의 성장을 위해 가끔은 아픈 채찍을 들 수도 있어야 아이에게 진정한 교육을 받게 되나 봅니다. 엄마에게 항상 도움을 바라는 아이에서 가정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 가슴따뜻한 동화였습니다.

재미있는 수학동화를 찾는 중에 새로운 책을 알게 되었답니다.

'돼지 삼총사 아슬아슬 수학소풍'이 책인데 생각을 많이 해야 되는 논리 수학책이었습니다.

스토리 하나하나가 수학과 연계된 문제가 제시되어 읽는 이로 하여금 책과 의사소통을 하는 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돼지삼총사 하비, 차차, 배배의 생각하는 수학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의 엉뚱한 문제와 기발한 해결책을 제시한답니다.

책이 오자마자 펼쳐서 읽더니 앉은내내 이생각 저생각을 하면서 읽어나가더군요.

모두 읽고 나서 수수께끼 같은 책이어서 읽는내내 재미있었다면서 ' 이 책 정말 재미있어요 엄마도 읽어보세요'라고 하더군요.

저 또한 읽고 보니 곰곰히 생각해 내야 하는 문제가 꽤 많았답니다.

엉뚱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쉬운 문제는 별로 없고 아는 문제는 몇개 있더군요.

하지만 아는 문제를 푸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모르는 문제를 푸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책이라 책을 오래 보게 되더군요.

아이는 어떻게 다 풀었나 물었더니 몇개만 풀고 나머지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대로 읽기로 끝나면 안돼겠다 싶어서 문제 하나를 외워 아이에게 문제를 던져 줬답니다. 물론 책을 보고 해결하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서 말이죠. 이렇게 하나하나 짚어주면 이 책을 통째로 외워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하는 힘이 부족하다면 이 책을 통해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야기 하나하나의 흐름이 부드러워서 수학으로 느끼지 않고 수수께끼로 느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