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수학공부법을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랍니다.

엄마가 봐야하는 책이아닌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하는 수학놀이책이네요.

수의 개념을 읽히고 수를 문자로서만 익히는 것이 아닌

양의 개념을 확실히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물론 엄마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죠.

아이와 함께하는 수학을 귀찮다고 여기시지 마시고

이책의 간단한 설명과 수막대와 여러가지 재료을 이용한 수놀이 활동 재미있네요.

연산에 몰입하기 전에 엄마와 하면 좋은 수개념을 익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년동안 같은 반이 된 은지와 민경이는 서로를 천생연분이 죽마고우여서 좋아합니다.

서로의 비밀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둘도 없는 친구인 것을 압니다.

그런 두 친구에게도 새로 전학온 지수에게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새로전학온 친구 지수의 엄마는 은지의 엄마와 친구이고 그런 엄마친구 딸인 지수에게

관심이 가는 은지는 자꾸만 민경이에게 미안해 집니다.

은지는 민경이와 지수 모두 친구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민경이와 지수의 관계는 그리 좋아지질 않네요.

은지와 민경이는 옥신각신 싸움을 하고 결국 서로에게 화를 냅니다.

 

은지와 민경이가 화해할 일이 생겼는데 바로 연극의 배역을 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심청전 연극에서 연꽃쪽지를 뽑은 민경이는 실망을 하고 그런 민경이가 불쌍해진 은지는

자신이 맞은 배역인 심청이인 쪽지를 민경이의 연꽃 쪽지와 맞바꿈을 합니다.(아무도 몰래 말이죠^^)

심청이 배역을 맡게된 민경이는 은지의 마음을 알게 되고 세 아이는 친구가 된답니다.

 

친구몰래 좋은 일을 한 은지와 자신을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민경이의 우정이야기..

친구에게 양보한다는 것이 어떤 마음인지 은지는 마음이 한뼘은 자라있는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꼈을 거라 생각되네요.

이 책을 우리아이도 누구 몰래 무언가를 해서 남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 보았을까요?

이런 사소한 일 하나하나가 우리아이의 기억속에 차곡차곡 새겨지면서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았답니다.

이 이야기가 맘에 들었는지 몰래시리즈에 대해 관심을 갖는 모습에 책읽기에 흥미를 주는 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은지의 다른 몰래이야기도 궁금해져서 꼭 서점에 들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