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의 한글판이다.
크기는 실제크기의 65%로 축소한 지도인데 박물관에서 본 지도와는 다른 느낌이다.

현재의 지도모형에 대동여지도의 구성을 맞춘듯한 느낌이든다.

한문이 빼곡했고 위성사진이 없이 오롯이 걸어서 만든 지도이기에

정확도는 지금과 같지는 않지만 그 시대에는 도전적이면서 과학적인 활동으로

제작되었다는 느낌을 [한글 대동여지도]를 통해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총 22층으로 구성된 대동여지도는 북에서 남으로 층이 정해지고 동에서 서로 호수가 정해진

(굳이 생각해 보자면 옛서적의 글씨쓰는 순서 인 듯 하다.)
분첩절첩식 제책이여서 지역별로 낱장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있고,

이들을 이어붙이면 거대한 지도가 완성되어진다.

이 책에는 일정한 크기로 구획한 일반도인 전국지도인 총 120도엽으로 이루어진 대동여지도와

한양을 둘러싼 도성도와 조선의 도읍지였던 한양과

성 밖 10리까지의 산줄기 물줄기 도로중심의 경조오부도가 있다.

각각의 지도에는 그 지역의 특색과 역사적 이야기도 함께 설명되어 있다.

.또한 흰색바탕과 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채색이 가능하도록 기획되어진 책인데

조선시대 그 당시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채색을 하여 사용하였다고 한다.

 

지도를 굳이 펼쳐서 살피지 않았지만 대동여지도를 분철하고 조립하면서

우리나라 북에서 남까지 다양한 고장이 있고 인접지역이라 느꼈던적 없던 곳도

한 장에 함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함께 온 해설 대동여지도 책 속에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책 커버도 간단한 화일 형식이였다며 분철된 지도가 잘 보관될 수 있었을텐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드론DIY가이드

 

드론은 미래를 준비하는 한 방법일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하면서

왠지 최첨단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드론은 컴퓨터로 하는 게임과는 달리 현장감을 갖게하는 분야이다.

그 드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입문에서 제작까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드론DIY가이드라는 책명에서

왠지 나도 드론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호기심을 갖게하였다.

먼저 초보라면 알아야 할 드론에 대한 모든 것들에 대한 이론을 읽어볼 수 있다.

하지만 드론을 제작하거나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책이다.

드론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 지식과 실무 지식데 대해 설명되어져 있다.

 

먼저 드론의 형태, 정의, 구조와 작동원리, 제어원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드론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드론의 플랫폼과 멀티위, 비행 컨트롤러, 추진력 설계, 다양한 통신방법, 조종 및 운영모드,

멀티위 드론, 픽스호크 라인 트레이싱 드론의 라인 인식 알고리즘 적용 튜토리얼까지

설명되어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전해주는 도서이다.

이론적 배경 지식으로 실제로 드론을 제작할 수 있는 실무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 메이커 랩 보드 v1 FC에 기반한 멀티위 250 드론을 실제로 제작하는 방법론을 다루었다.

또한 작은 MCU 용량으로 멀티위 플랫폼 기반 드론에서 다루기 어려운 FPV 텔레메트리,

카메라 짐벌, 랜딩기어의 제어 등에는 픽스호크스 기반 비행 컨트롤러에 기반하여 설명을 하였다.

드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의 이론들과 데이터들를 이용해서 설명해 주기때문에

드론DIY에 관심이 있는 유저에게 유용한 책인 듯 싶다.

 

 

다리 구조 교과서

 

 

과학대회를 준비하면서 다리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려봤더니

서해대교를 개통했던 지난 일에 대한 회상을 하게 되면서

다리에 대해 궁금해지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인터넷 자료와 동네 도서관 자료로는 다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어려웠다.

그만큼 전문서적에 대한 접근이 일반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였다.

그러한 실정이니 다리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설명한

[다리 구조 교과서]가 출간되어 반갑기까지 하였다.

놓친 대회를 만회하기 위해서 다리 구조 교과서를 보면서

지난 대회의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어떠한 것을 알려고 하면 우선 그것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첫 순서이듯이,

다리에 대해 시작점을 알아야 창의적인 다리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도 다리에 대한 이야기의 시작점을 그에 대한 역사를 먼저 설명한다.

 

다리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은 어떤 종류의 다리들이 있으며,

그 구조는 어떠한 모형을 이루는지가 궁금했다.

이 책에서는 아치교, 형교, 트러스교, 라멘교, 현수교, 사장교,

그리고 하부구조인 하부공에 대해 설명한다.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진들을 보다보니 여러 가지 다리가 참 많이 건설되어져 있고

그 공법들도 더욱 다양화되고 발전해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회를 준비하게 되면서 호기심이 생겼던 분야인데

다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회준비를 위해 다리구조에 대해 더욱 자세히 살펴봐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된 책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