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 교과서에 대한 관심으로 이 책의 Grade 3부터 보기 시작해
지금은 Grade 4를 읽고 있다. 400페이지에 이르는 부피가 꽤 되는 책이라
분량이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대신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미국 교육과정에 대해, 그리고 각 학년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었다.
3학년에 이어 4학년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핵심지식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라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는지 좀 더 관심을 갖고 보았다. 두 학년에서
배우는 과목인 언어와 문학, 역사와 지리, 미술, 음악, 수학, 과학이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각 과목에서 다루는 세부항목들을 보면 3학년에서 배우는 내용과
4학년에서 배우는 내용의 차이를 좀 더 자세히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3학년 언어와 문학의 Learning about Language에서는 문장과 각 품사, 구두점,
리포트와 편지쓰기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면 4학년 교과과정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문장과 구두점, 어휘, 그리고 쓰기를 위한 리서치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역사와 지리 과목에 있어서는 3학년에서 세계의 역사와 지형, 미국의
역사에 대해 다뤘다면 4학년에서는 미국 역사만이 아닌 중세유럽, 이슬람,
아프리카,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까지 다루고 있다.
지난 번 미국초등학교 핵심지식 Grade 3을 읽어볼 때는 미국 교육과정에서
3학년에 어떤 과목을 배우고 그 각 과목에서 어떤 내용들을 다루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 이어서 Grade 4를 읽어보면서는 두 학년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책 내용을 좀 더 꼼꼼히 보면서 비교해 볼 수 있어
이해가 쉬웠다.
연이어 두 학년의 책을 살펴보고나니 다음 5학년과 6학년 교과서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