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렸을 때 삼성출판사의 동화책이랑 연필잡고 시리즈등 참 많이 활용했었는데
초등학생이 되어서 또 만나니 더욱 반갑다.
아직 1학년이라 구구단을 학교에서 직접적으로 배우지는 않지만
어느날 아이가 구구단을 배우고 싶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다른 아이들이 구구단을 외우면서 자랑을 했나보다.
솔직히 구구단을 외우는 때가 있는건 아니니까
그냥 지금부터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는 구구단은 그 원리나 개념에 대한 폭넓은 이해없이
무조건 외우고 끝내야 한다는 맹점이 있기도 하다.
물론 우리도 초등학교 시절에 그렇게 배우고 외웠지만
요즘처럼 수학에서도 과정을 중요시하는 경우에는 그 원리를 깨우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구구단이 저절로 된다는 것이다.
따라하기만 하면 말이다.
구구단 참 쉽죠잉~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왜냐면 게임처럼 재미있는 원리때문이다.
무작정 외우는 구구단이 아니라 원리를 생각하며 따라하는 구구단인 셈이다.
구구단 정복비법도 생각보다 참 간단하다.
하지만 그 간단한 원리를 생각하지 않고 외운다면 참 괴로울 것이다.
깨치기 외우기 응용력 키우기로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을 하다보면
구구단이 안외워질래야 안외워질 수가 없다.

책 내용을 들여다보면 좀 내용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인다.
그건 구구단이 일정한 법칙을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 패턴을 아는 것이 아마 구구단 정복의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초등수학 전문가로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구구단을 재미있게 외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은 재미있게 읽고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때로는 수학문제처럼 때로는 게임처럼 책장이 넘어간다.
이 책을 마치면 따라하면 곱셈이 저절로를 해야겠다.

택배아저씨가 가져다준 책을 받자마자 우리 아들 신이 났습니다.
깔깔깔 낄낄낄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앉은 자리에서 다 읽더라구요.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뭔가 경제에 대한 개념도 좀 심어줘야할 것 같고
또 용돈을 주어야할 때도 된 것 같아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거든요.
이런 때 마법천자문 경제원정대를 만나니 괜시리 마음이 뿌듯합니다.
하나은행에서 추천한 어린이 경제 교육도서니까요.
드디어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손오공이 경제 대모험을 떠나게 되는군요.
초등학교 1학년인데도 한자 시험을 학교에서 실시했답니다.
물론 8급 수준이야 쉬우니까 별 공부없이도 패스했지만



어쨌든 우리 아들은 마법천자문 덕분에 한자를 꽤나 좋아합니다.
이제는 무슨 단어든지 한자로 해석하려고 한답니다.
가끔 어려운 한자들을 질문해서 엄마를 곤혹스럽게 하기도 하지요.
뭐 그런 기회에 아이덕분에 저도 한자 배운답니다.
장마라는 단어가 왠지 긴 장자가 들어갈 것 같아서 사전을 찾아보았는데
헐~ 이건 한자어가 아니더라구요.
아무튼 돈이라든지 경제개념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울 아들이 걱정되었는데
이 책을 읽자마자 2권을 찾는 걸 보니 절반의 성공입니다.
학습만화에 대해서 별로 좋지 않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꼭 그럴것도 아닌 것 같네요.
그림이 없는 책도 읽고 또 학습만화도 본다면
아이가 스트레스도 없고 또 개념도 쉽게 받아들이는 장점도 있는 것 같아요.

반드시 경제의 참뜻을 배우고 오겠다는 손오공을 따라가기만 하면
가정경제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요.
물론 손오공을 방해하는 아수라와 라미아와 3인방이 있긴 하지만요.
그런다고 쉽게 포기할 손오공이 아니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이야기가 나오는군요.
오공피자와 라미피자의 경쟁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경제개념을 배웁니다.
우리 아들 2권이 나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경제원정대 정말 고마워~~~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2권이다.
바로 위대한 쌀과 밥
아이와 어려서부터 박물관에 자주 가곤 하는데 솔직히 볼 때는 다 기억할 것 같은데
막상 박물관에 갔다와서는 별로 남는게 없다.
아이한테 일기라도 쓰라고 하면 그러면 자기는 박물관에 앞으로 가지 않겠다고 한다.헐~
이번 여름방학에도 여러 박물관에 가보려고 계획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보성에 있는 차박물관도 갔다 왔다.
박물관에 가면 참 많은 걸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은 쌀박물관 추천도서이다.
그래서 쌀박물관을 찾아보았는데 온라인 상에만 존재하는 것 같다.쩝~
아무튼 우리가 살아가는 원동력 바로 쌀과 밥을 만나니 반갑다.



그냥 배고프니까 먹는 것으로 그치는 쌀과 밥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보자.
아이들도 쌀과 밥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익숙하고 반가워서인지
무척이나 좋아하면서 재미있게 읽는다.
그럼 쌀과 밥이 얼마나 위대한지 들어가보자.
이 책은 특히 제7차 초등교육과정에 맞추어져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아이들 초등교과서에 나오는 많은 내용들과 일맥상통한다.
아이들이 교과서를 접하기 이전이든 아니면 접하고 나서이든 더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이유이다.
쌀과 밥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일까?
단순한 먹거리. 안먹으면 죽는 것?
굳이 쌀과 밥이 아니어도 세상에 먹을 것은 많다.
그리고 쌀과 밥을 실제로 먹지 않는 나라도 너무나 많다.

쌀은 단순히 먹을거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쌀과 밥은 우리의 몸이자 역사이다.
쌀과 밥이 그렇게 위대한 이유는 뭘까 천천히 읽어본다.
쌀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이런 역사적인 정보들과
쌀과 밥에 관련된 먹거리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까지
그리고 우리가 그동안 궁금했던 모든 궁금증들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밥생각이 간절하다.
우리아이들도 빵보다는 밥을 더 좋아하길 바래본다.
매일 먹어서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는 쌀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았을 것이다.
"거지도 부지런하면 더운 밥을 얻어먹는다"라는 옛말이 기억에 남는다.
꼭 쌀과 밥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우리 먹거리 전반에 걸쳐 다루고 있다.
아마 이 책을 읽고나면 무척이나 밥맛이 좋아질 것이다.
밥은 우리에게 생각 이상의 그 무엇을 주는 위대한 존재이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