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하면 틀에 박힌 인물들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시대가 변하듯이 그속에서 소위 멘토로 삼을 수 있는 사람들도 변한다고 생각이 된다.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하고 본받아야할 위인들은 더이상 수십년전부터 내려오던 약간의 허구가 곁들여진 날때부터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리더가 더 필요한 때 같다. 물론 김점동이라는 여의사처럼 새로이 발견되는 위인들도 적잖을 것이다. 청어람미디어의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시리즈는 아마도 그런 의미를 더욱 담고 있을 것이다. 김점동은 세상을 바꾼 작은 씨앗 시리즈의 8번째 되는 책이다. 나 역시 이름이 생소하다. 하지만 박에스더라는 이름은 들어본 것 같기도하다.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물을 찾았다는 기쁨이 앞선다. 제목 그대로 김점동은 조선의 별이 된 최초의 여의사이다. 외국의 슈바이처만 훌륭한 의사가 아니라 이미 조선시대에 이렇게 희생정신이 뛰어난 여의사가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조선시대 의료시설은 어떠했을까? 특히 조선시대 유교사상으로 인해 남자 의사에게 자신의 병을 보여줄 수 없었던 여성들의 고통을 받아주었다는 의미에서 아마 조선 최초의 여의사라는 것이 더 소중해 보인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김점동의 남편뿐 아니라 김점동 자신조차도 결핵이라는 병으로 세상을 뜨게 된다. 더우기 겨우 34년여라는 짧은 일생을 마감하게 된다. 사람들에게 자신이 배운 의술과 자신의 사랑을 전하기에는 참으로 짧은 세월이 아니었나 싶어 안타깝다. 의사란 어떤 직업관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현실에서의 의사란 1% 상위권이어서 그런지 참 높게만 느껴진다. 병원을 찾을 때마다 느껴지는 안타까움이다. 지금 이 책을 읽는 아이들중에서 혹시 의사가 꿈이라면 꼭 김점동을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또 단순이 김점동이란 인물에 대해서 아는 것도 좋지만 조선시대 사회상도 엿볼수 있다. 보구여관이나 이화학당등 역사적인 사실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관리자나 인사관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제목이 매니저는 평강공주가 아니다 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어떤 회사거나 조직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바보온달을 고용해놓고는

마치 자신이 그사람을 장군으로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는

평강공주가 될것이라는 오류를 범하지 말자는 말일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참 냉정하게 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는 경쟁을 넘어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거기서 한발자욱 물러난다면 결국 패자가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이 책은 저자의 개인적 삶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특히 육군 중위로 전역한 후의 삶은 결코 남의 일같지가 않다.

 

지금은 자산관리회사를 이끌고 있는 경영자이지만

그를 그런 자리에 있게 만든 것은 아마도 수많은 경험과 좌절때문일 것이다.

특히 생명보험회사 당시의 이야기들은 더 마음에 와닿는다.

그만큼 사람들의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학교 후배, 친정 아버지, 친정쪽 고모, 외숙모 등등 주변에서

보험을 하는 사람들은 무수히도 많이 만난다.

하지만 누구 한 명 성공한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보험을 딱 꼬집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인정받고 성공하기란 참 쉽지 않아 보인다.

 

조금 더 발전하고 싶다면

조금 더 변화하고 싶다면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당신의 꿈을 이루는 것은 시간문제다.라고 말하고 있다.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가지 말고

한번쯤은 멈춰서 나의 꿈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선택의 기준을 명쾌하게 제시해 주었는지는 읽는 사람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고

아무튼 리얼스토리만은 확실하다.

저자의 삶속에서 나의 삶을 한번 비추어 생각해 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우리 아들에게는 참 미안한 말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우리 아들이 연예인이 될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게 보인다.
언제였던가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수상소감을 얘기할 때
스탭이 차려준 밥상에 자기는 숟가락만 얹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 한명이 있기 위해서는
정말 무수히도 많은 관련 업종의 사람들이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낀다.
그러니까 울 아들이 연예인이 되지는 못할지언정
연예기획사 등 이와 관련된 직업은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선호하고 동경하는 소위 스타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자.
세상은 알아야할 직업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연예기획사에 등장하는 각각 개성만점 아이들을 만나보자.
막연히 연예인이 꿈이었던 아이 브릭
미래의 월드 스타를 꿈꾸는 춤꾼 동구
노력은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찬이
위의 세명을 보살펴야하는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리더 소민
물론 연예기획사의 대표는 바로 강박이다.
울 아들이 강박이 꽃비 선생님에게 반하는 대목에서 얼마나
좋아하고 웃어대던지...
연예인에 관련된 직업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연예인은 절대로 노력없이는 될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울 아들은 아직 1학년이라 사회를 교과목으로 배우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회가 들어가는 3학년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애들이 사회를 너무 어려워한다고 한다.
아마도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들이 마구 등장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울 아들이 책을 읽을 때
과학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사회에 관한 책들도 많이 구입하고 있다.
그중에서 울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싶다.
어린이 꿈 발전소는 시리즈로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의 꿈은 생각보다 특정한 것에 한정되어 있다.
그 이유는 부모들이 강요도 한몫 할 것이고
또 아이들이 직업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