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지식 그림책이다.

코끼리나 태양에 관련된 이야기책이라기 보다는

왜 코끼리에게 태양이 필요한지 방대한 지식을 주는 책이다.

태양에 관한 과학적 지식

코끼리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

어떻게 식물들이 산소를 만들어 내는지

억지로 머릿속에 지식을 집어넣지 않아도 이 책을 읽으면

쉽게 이해가 된다.

식물과 동물은 둘도 없는 짝꿍이라는 말이 나온다.

사람들은 가장 위대한 동물이라고 착각하면서 살고 있지만

사실은 발밑의 들풀같은 존재와 마찬가지이다.

둘 다 태양이 없으면 절대 존재하지 못하는 거니까

 

코끼리와 중력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

태양이 놀라운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중력때문이기 때문이다.

중력이 태양안에 있는 수소들을 자꾸 밀면서 열기가 생기고

또 수소 원자들은 헬륨원자로 바뀌어 핵융합이 일어나게 된다.

케이크를 굽는 오븐의 온도가 200도라고 생각하면서

태양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상상해 보았다.

얼마전 누에섬 풍력발전기를 보고 왔다.

풍력도 태양광도 모두 모두 태양으로 에너지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노력인 것이다.

내가 지구에 살고 있다는 것

매일 매일 태양이 뜨고 지는걸 바라본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가만히 생각하면 참 신기한 일이다.

신기롭다못해 경이로운 일이다.

우리가 천문학자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니지만

지구에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태양과 더불어 살고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해야 한다.

태평이는 나 자신인 것 같기도 하고

또 울 아들 같기도 하고 아니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다.

물론 어른이 되어도 태평이와 같은 마음은 누구나 갖게 된다.

살다보면 거북이처럼 등딱지에 몸을 숨기고 싶은 일이 어디 한두번이겠는가

그렇다고 마냥 숨고 외면한다고 다 해결되는걸까

어느날 태평이의 머리가 고슴도치가 되었다.

태평이의 잘못을 고자질하는 미용실 아줌마라 맘껏 따질 수도 없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학교가는 것이다.

아이들은 가시처럼 마른 태평이가 만만한가 보다.

특히 제호라는 싸움 대장은 태평이를 놀린다.

 

학교생활을 기억해보면 꼭 이런 경우들이 있었던 것 같다.

때로는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데도 혼자 신경쓰고 살기도 하고

또 때로는 정말 다른 아이들이 놀리기도 하고..

예전에야 한두개의 별명으로 서로를 놀리는 것은 그야말로 장난에 가깝지만

요즘 아이들은 장난이 아닌

왕따나 우울증 등 여러가지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 태평이에게 정말 기막힌 우연이 일어난다.

바로 거북이의 등딱지를 얻게 된 것이다.

이름하여 황금갑옷...

그 황금갑옷만 있으면 황당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

누구나 이런 갑옷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할 것이다.

그런데 태평이는 이 황금갑옷이 마냥 좋기만 했을까

황금갑옷은 순간의 모면은 되겠지만

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태평이도 스스로 알게된다.

황금갑옷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태평이는 알게 된다.

그렇게 좋은 황금값옷이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태평이는 이제 황금갑옷이 필요없어졌다.

당연히 황금갑옷은 원래 주인인 거북에게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거북도 좁고 답답한 어항이 아닌 바다로 돌아아야 한다.

여자는 20대 중반만 넘어서도 얼굴주름에 신경이 쓰이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마흔....ㅋㅋ

발뒷굼치가 갈라지는 것은 이제 당연한 일이고

물론 얼굴에 팔자주름과 눈주름도 당연한 일이고

머리카락도 푸석푸석해지고 발가락,발바닥에도 각질이 생긴다.

나이드는 것을 무엇으로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늙어보인다는 것은 정말 기분 나쁜 일이다.

특히 동년배에 비해서 더 늙어보인다면 정말 우울한 노릇이다.

나는 워낙 저체중인 타입이라 살을 눈 씻고 찾아볼래야 찾을 수가 없다.

거의 뼈에다 가죽을 덮어놓은 셈이랄까

그러다보니 남들보다 더 주름이 많은 것 같다.

 

여자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간다.

보통 평범한 사람들도 성형수술을 못해서 안달이다.

보톡스가 공짜라고 하면 밥을 굶으면서도 맞고 싶을 것이다.

팔자주름을 없애려면 필러를 맞아야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아프더라는 말을 듣고 요즘 고민중이다.

하긴 생살을 벌려 거기에 이물질을 채우는게 필러아니던가.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안아픈 방법을 알려준다.ㅋㅋ

세포에 수분을 채워라..

흔히 수분과 관련된 건강상식이 맞는지 그른지 헷갈릴 때가 많다.

물론 이 책도 그런 상식들을 상당히 벗어나고 있기도 하다.

판단은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이겠지만 도대체 어떤게 맞는건지

아마도 나에게 맞는 건강법을 찾아야 제일 좋은거겠지만

마치 제목이나 부제만 보고 이 책이 노화를 말끔히 해결해줄거라고

착각해서는 안된다.

조금은 생소한 방식들이 등장한다.

당연히 효능을 보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나오고...

개인적으로 약간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

물론 실천을 해보지 않고 믿는다 믿지 않는다

섣불리 말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지만

좀 더 꼼꼼히 읽고 생각해 보아야할 것 같다.

하지만 피부에 좋다는 음식은 열심히 먹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