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ems 더 심즈 라는 책 시리즈중에서 세번째에 해당하는

실종된 생각열차 편이다.

1,2편을 읽어보질 않아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말그대로 과학 환타지 소설이다.

상식적으로 내가 기억하는 seem이라는 단어는 ~인 것 처럼 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다보니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심즈라는 세상은 더 완벽한 세상이다.

오히려 인간세상이 불완전한 세상인 것이다.

초등학생이 읽는 창작동화로 분류된 것을 보면

요즘 아이들의 상상력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것 같다.

이 책을 더욱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는

독특한 단어들을 이해해야만 한다.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엉뚱함에서 느끼는 재미도 분명 있을 것이다.

책 읽는 중간중간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져 있고

또 책 뒤에 따로 용어사전까지 부록으로 붙어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이게 도대체 당최 무슨 소린지??

이랬었는데 점점 심즈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인간세계로 보내야 할 6주치의 생각을 실은

'생각 열차'가 갑자기 사라졌다.

인간은 가장 자신이 위대한 존재라고 착각하고 살지만

사실은 심즈로부터 모든 것을 지배받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생각까지도 말이다.

베커는 생각열차를 찾기위해 다시 해결요원팀에 합류한다.

생각 열차를 찾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건 바로 ' 생각 정지'라는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하지만 생각 열차를 찾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리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것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진짜 심즈라는 세계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심즈의 요원들에 의해 지배당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지구가 지금보다 더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어쨌든 심즈의 세계에 한번 빠져보길 바란다.

내가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거의 보지 않긴 하지만

불멸의 이순신이나 영화 조선 명탐정 같은 작품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런 훌륭한 작품들의 원작이 바로 이 책의 작가인

김탁환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이 책이 다른 동화책과는 조금은 색다른

긴장과 흥미를 준다.

아마 또 다른 멋진 드라마나 영화로도 기대해본다.

호랑이라는 존재는 어떤 것일까?

우리나라가 지형이 호랑이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부터 참으로 호랑이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두려워하기도 했던것 같다.

물론 요즘의 아이들에게 호랑이는 동물원의 대표 동물

혹은 인형들 중의 별로 인기없는 동물일 뿐이다.

호랑이에 관련된 얘기들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전래동화속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용맹하게만 그려지지는 않는 것 같다.

토끼에게 당하기도 하고

또 소년에게 당해 줄줄이 꿰어지기도 하고

해님달님에게 당해 수수에 찍히기도 하고

가끔은 불쌍하기도 하다.

사람들이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마음을 우회적으로 그렇게 표현한 것은 아닌지...

아무튼 호랑이의 울음소리를 실제로 듣는다면 정말 가슴이 서늘하다고 하다.

지금도 백두산 어딘가에는 살고 있을 호랑이

그 호랑이가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일제시대로 돌아간다.

그리고 창경원이라는 공간도 존재한다.

지금은 우리가 창경궁으로 알고 있는 곳이 일제에 의해 창경원으로 왜곡되었었다.

그곳에 인왕산 아기 호랑이 왕대가 잡혀오게 된다.

엄마를 사냥개들에게 잃고 혼자된 왕대는 숲이 아닌

동물원이라는 곳으로 오게 된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동물원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기만 하다.

거기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

일본인들이 전쟁에 패하면서 동물원의 동물들을 살처분하기로 한 것이다.

어린 호랑이 왕대는 어떻게 이런 많은 시련들을 이길 수 있을까

정말로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었을 수도 있는

왕대를 떠올려본다.

토끼 롤리와 개구리 폴리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다. 토끼와 개구리는 참 어울리지 않는 동물같지만 동화속에서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누가뭐래도 둘은 아주 아주 소중한 죽이 척척맞는 단짝이니까. 그런데 조금 다른 점도 많다. 토끼 롤리는 책 읽는 걸 아주 좋아한다. 그런데 개구리 폴리는 책 읽기는 커녕 글자를 읽을줄도 모른다. 아이들이 롤리와 폴리의 이야기를 통해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아주 아주 심심하던 폴리는 다락방에서 황금 상자를 발견한다. 이 책은 글씨보다 그림을 더 유심히 보아야한다. 그림에서 찾는 논리의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아마 이 책이 왜 논리의 자유인지는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될 것이다. 상자에 맞는 열쇠를 찾는 것부터 여행이 시작된다. 그 상자속에는 황금 당근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고 한다. 황금당근이라... 진짜 황금 당근이 있을까 너무나 기대가 된다.   그런데 황금 당근을 찾아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 하긴 그냥 당근도 아니고 황금 당근이니까. 어린들이 금, 금 이 비싸다 하도 이러니까 우리 아들도 황금색을 보면 아주 좋아한다. 마치 횡재라도 한듯.. 그건 금이 아니라 플라스틱에 금색을 입힌건데도 말이다. 하지만 노트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때로는 아리송하다. 순순히 알려주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그래서 황금 당근을 찾는 재미가 더욱 생기는 모양이다. 거꾸로 말을 해야만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등등 차근차근 생각하지 못하면 절대로 앞으로 나갈 수 없다. 물론 우리의 롤리와 폴리는 좌충우돌 서로 의견을 내놓기도 하고 때론 실수를 해가면서 황금당근에 점점 가까워 진다.   빨갛고 하얀 고리를 두른 벌레는 과연 무엇일까? 물론 세상에서 가장 큰 지렁이를 말하는 것인데.... 이 책에는 재미있는 퀴즈들이 등장한다. 책속에 금방 빠져드는 이유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그건 바로 등대이다. 롤리와 폴리의 모험속으로 푸욱 빠져있다보면 금방 그 황금당근을 찾게 될 것이다. 황금당근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000이기 때문이다. 금은보석을 얻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황금보석을 찾는 동안 너무나 즐거웠고 또 맛있는 000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