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작가의 7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272페이지 소설이다.

입동,노찬성과 에반 ,건너편,침묵의 미래,풍경의 쓸모,가리는 손,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작가의 말

에피소드들에서는 이별, 죽음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읽는 사람의 가슴 깊은 곳에 자리잡은 외로움과 이별에 대한 기억, 그리고 지나갔던 죽음을 떠 올리게 하는 슬픔이 담겨 있다.

그냥 지나가는 소설로 잠깐 읽기에는 작가의 글이 무겁게 다가온다. 순리를 따르는 자연이지만 그곳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느끼게 되는 감정을 잘 표현하여 그 옛날 시인들이 시를 읊어주는것 같은 서사적인 모습도 간간이 보여주고 있다.

내 곁에 머물러 있는 모든 것들이 순간순간 지나가고 그 모습을 기억함으로써 살아 있음을 알게 해주는 그런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

 

 

 

이혜경 작가의 487페이지 소설이다.

경매 낙찰, 마지막 솔로,소풍,문제의 인형,부활한 뱀파이어 VS 영악한 꼬마, 뱀파이어와의 달콤 살벌한 동거, 불청객들, 캣맘이 된 뱀파이어, 도시락 싸는 뱀파이어, 우렁이 신랑들, 만능 도우미, 뱀파이어 백작의 첫사랑, 크리스마스이브, 추격자들,, love in Vampire

관절 인형을 제작하여 판매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진야니와 고향에서 도망치다가 한국까지 건너온 변종 뱀파이어 루이의 사랑이야기가 주 내용이다.

북촌에서 별난 식당을 했던 진야니의 부모님 덕에 루이와 그의 집사, 기사 롤 형제는 식당에서 일하게 되고, 야니는 그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 음식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한번의 사랑으로 뱀파이어 아이를 갖게 되지만 순혈 뱀파이어에게 잡혀가 버린 루이를 기다리고 결국 다시 4명이 보이게 된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19금 장면이 조금 있지만 재미 내용과 탄탄한 구성이 잘 되어 있다.

정령왕 엘퀴네스.. 이현 작가의 장편 판타지소설이다. 정령왕이라면 여러 요소가 있는데 그중 엘퀴네스는 물의 정령왕이다. 그가 펼치는 한편의 소설 시작해 보자.

대한민국의 고등학생 강지훈이 교통사고로 죽었다. 그리고 지훈의 가족들이 그를 화장하여 야산에 뿌리려 했고 하태진이라는 친구의 도움으로 장례식은 끝나고 강지훈은 저승으로 데려가줄 사자를 기다렸으나 저승사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것은 저승의 기록부에 출생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생긴일 그러니까 태어나지 않은 아이가 죽음을 맞이 할 수 없으니 찾아오는 저승사자가 없는 것이다.어찌 어찌 만난 저승사자들의 도움으로 아레히스를 만나 본래 가야하는 운명의 길로 접어든다. 그의 본래 운명은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 그가 태어나야 할 곳은 아크아돈이라는 4대 정령왕이 다스리는 곳으로 전대 물의 정령왕이 소멸되고 다시 태어나야 할 엘퀴네스가 태어나지 않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인간의 기억을 간직한채 정령왕으로 다시 태어난 엘퀴네스...그는 임무를 수행할수 있을까?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 불의 정령왕 이프리트, 바람의 정령왕 미네르바, 땅의 정령왕 트로웰등이 아크아돈의 운명을 책임지는 4대왕이다. 정령왕 네명이 있어야 조화를 이룰수 있는데 그중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가 없어 아크아돈은 가뭄으로 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전대 물의 정령왕의 이름은 엘뤼엔 크리노 루사테이고 현재는 상급신으로 바이톤을 관장하는 최고신이다.

정령왕으로 태어나야 할 존재가 명계의 실수로 지구에 태어났고 이해할수 없는 부모 형제와 유대감이 없어 구박을 당하며 지내왔다는 설정이다. 그리고는 다시 아크아돈의 물의 정령왕으로 돌아갔다. 태어나면서 완벽한 존재가 다른이들을 이해하지 못할텐데 엘퀴네스는 강지훈이라는 지구 소년으로 구박을 받은 경험을 그대로 가지고 태어나 따듯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