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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받아보고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림이 너무나 이쁘고 글 귀가 잔잔한 감동을 일키네요.
겉 표지에 곰이 서로 부둥켜 안고 춤을 추는 장면이 출산후 저희 부부의 모습인 듯 가슴이 벅찼습니다.
큰 딸이 말을 잘 안들어서 자주 야단을 치는데," 엄마, 미워!" 하는 소리를 자주 하네요. 마음으로는 이세상 그 무엇보다도 더 없이 사랑스럽고 이쁜데, 참고 부드럽게 나가야지 하면서도 원하는데로 안하면 큰 소리가 먼저 나가는데.... 이 책을 읽어 주면서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게 되네요.
둘째가 1월 1일생인데요. 이책이 마침 생일 선물이 되었습니다. 두 남매가 어찌나 다정히 책을 보는지 너무 이쁘지 않나요?
책을 보다가 둘째가 누나에게 속삭입니다.
"누나, 내가 태어난 날 누나 옆에 있었어?"
"너가 태어난 날 .... 엄마 난 희준이 태어날때 어디 있었어요?"
"엉 넌 할머니랑 같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쥐.... "
" 엄마, 안 힘들었어요?"
" 조금은 힘들었지만 동생을 본 순간 너무 행복했어. 아빠랑 같이 감사 기도를 했지. 너도 동생보고 노래를 불러 주었다" 라고 이야기해 주었더니, 둘이서 처다보면서 웃으면서 책을 봅니다.
  
한참 책을 보더니 "엄마, 나 그림 그리고 싶어요."해서 오랫만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어요.
둘째는 열심히 그리더니 갑자기 물에 빠뜨려서 완성된 그림을 볼수 가 없게 되었어요.
워낙에 장난꾸러기라서인지...........
마지막장에 발 도장이 있는 걸 본 둘째가 갑자기 물감을 손에 바르더니 열심히 찍더라구요.
발도 찍고 나니 거실 바닥과 화장실이 난장판이 되어서 치우느라 고생좀 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절로 행복해지고 아이들과 사워하면서
"사랑해" 하고 귀에 속삭여 주었어요.
   
열심히 샤워를 마치고 손도장과 발도장 찍을 것을 열심히 잘라서
책에 붙인다고 하는데, 공간이 없어서 사진첩에 놓아 두었어요.
   
처음 큰 아이를 출산할때 아이를 바라보면서 이 구절과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 것 같justify">너무나 마음에 드는 글입니다.
넌 기적 같은 선물이야....
이렇게 예쁜 눈이랑.
이렇게 예쁜 코랑,
이렇게 귀엽게 꼬물거리는 예쁜 발가락은 처음봤어.
내가 하나, 둘, 셋. 하고 세자
넌 발가락을 꼬물거려 주었어.
넌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어여쁜 아이란다.
내 아이가 열 살이 넘어 사춘기 시절이 될 때 다시 한번 아이와 같이 읽으면 더욱 큰 힘이 될 것 같은 책.....
“ 내가 태어난 날엔 북극곰도 춤을 추었지” 엄마 아빠들의 가슴을 처음 아이를 출산할때 그 기쁨으로 되돌아가게 하네요.
책 앞에 아기의 첫 탄생 사진을 붙이거나 꽃을 만한 공간이 있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출생 기념으로 아이 부모님께 출생 축하 메시지를 넣어서 선물 하면 더욱 좋은 선물이 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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