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접했을 때 신선한 충격이었던 신과함께 저승편;;

무한동력에 나온 인물들이 까메오 출현 한 것 같은 느낌도 재밌고,

정말이지 착하게 살아야 겠다고 이 만화를 보면서 내내 반성하게 되었다.

물론 100% 실천에 옮긴 것은 아니지만, 저승에 대한 편견이랄까 선입견을 조금은 깨는 계기가 되었다. 전설의 고향을 볼 때의 저승사자와는 다른 느낌의 저승삼차사;; 뜨개질하는 덕춘이나, 기가 막히다는 이유로 귀찮아 하는 척하면서도 원귀를 끝까지 아주 제대로 도와주는 강림도령, 간난아이를 잃은 부부에게 우선 잉태시켜 달라고 넌지시 지시하는 해원맥이는 사람보다 더 사람냄새 나서 좋았다. 저승 그 곳도 또 다른 삶의 터전이라는 생각도 들고, 현실세계의 문제점들을 재치있게 꼬집은 점들도 괄목할 만 했다.

게다가 헬벅스커피, 호텔헬리포니아, 죄가 쏙 비트, 주글 등등...주호민만의 언어유희는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호쾌함까지 느껴졌다. 만화보는 재미가 더더욱 업업업!!!

이승편과 신화편도 빨리 책으로 만나보고 싶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라는 이야기를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다.

그래서 더욱 성공했으면 하는, 진심으로 염원하게 되는 무한동력...

물리 시간에 배웠다. 질량 보존의 법칙;; 하지만 왠지 그에 반하는 과학도 존재한다고 부르짖는 것 같은 통쾌한 느낌을 받았다. 단 하나의 열정으로 시작한 아저씨의 모습은 조금은 안쓰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응원하게 되고... 무한동력 3탄이 나와 뭔가 더더욱 해피엔딩에 가까운 무한동력을 보고 싶다.

몰아보는 재미가 있는 종이만화;;

웹툰으로 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전편이 입대에서부터 제대를 다뤘다면 요번 편은 그 사이사이 빼먹은 이야기를 맞추다 만 퍼즐처럼 쏙쏙 끼워넣는 재미를 주더라.

역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스킬이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