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
가끔 채널을 돌리다가 EBS 채널에서 마주치게 되는 지식채널ⓔ
간결한 문장과 몇컷 안되는 화면만으로도 가슴뭉클한 감동과 다시한번 세상을 둘러보며
생각하게끔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라 이런 좋은 프로그램도 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식채널ⓔ 책 또한 TV에서 느꼈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네요.
그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지나갔던 내 주위 것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조금이나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변화시켜주고,
생각을 좀더 깊이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니어 지식채널ⓔ 책은 20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노랑 - 새롭고 기분 좋은 일들
초록 - 이 땅의 평화와 순수
빨강 - 힘차고 열정적인 삶
파랑 - 도전과 무한한 가능성
네가지 파트별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 중 전 초록파트가 가장 맘에 들었답니다.
[ 착한 초코릿 ]
그전에는 생각없이 먹던 초코렛에 아프리카 아이들의 슬픔이 담겨있는지 몰랐습니다.
이제는 초코렛을 먹을때마다 책 내용이 기억날 것 같습니다.
[ 어느 독서광의 일기 ]
아이들에게 남들보다 무엇이든지 더 빨리 습득 하기를 강요하는 현재 교육현실에서
김득신 이야기는 과연 내가 지금 아이에게 무엇을 강요하고 있는건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 였습니다.
[ 여섯 명의 시민들 ]
자기만 잘살면 된다는 각박한 세상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남의 배려하는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주니어 지식채널e 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씌여지긴 했지만,
성인인 제가 읽어도 충분히 감동을 주고, 무언가 여운을 주는
짧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책입니다.
지식을 습득하는 책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꼭 읽게 해줘야 하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역시 초등학교 고학년 조카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그런 책이네요.
간결하지만 오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지식채널ⓔ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