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에서 나온 청소년 교양도서라고 해서 성인이 보기엔 어울리지 않나? 싶었다. 제목 또한 '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라서  아들에게나 읽어줘야겠다.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오히려 성인들이 읽으면서 곱씹어 보면 더욱 좋을듯 하다. 제목을 보는 순간 어떤 내용일것이다 라고 예측은 했지만 좀 새로운 느낌이었다. 예전의 시각이 아닌 현대의 시각으로 재 해석된 내용의 전개로 더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이다

 

이책은 여덟명의 지은이가 강연내용을 책으로 옮겨 놓은듯하다.
다소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워 하던 인문학에 대한 선입견을 보다 푸근히 다가설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책이다.

 인문학이란 뭔지? 언어학, 문학, 역사, 법률, 철학, 고고학, 예술의 이론과 실천 그리고 인간을 내용으로 하는 학문 이랍니다. 어찌보면 인간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듯 하나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 입니다.

구성은 윤리, 문학, 서양철학, 과학, 역사, 동양철학, 롤모델, 예술의 여덟 장으로 되어있다

(윤리)"거북이는 왜 달리기 경주를 했을까?" 에서 지은이는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과연 올바른 경주였는지? 또한 정의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문학) "문학소녀or문학청년에서 벗어나라" 에서는 관찰과 묘사가 글쓰기 보다 더 중요하고 글쓰기는 자기가 본 것을 써야한다. 더 중요한 것은 글을 읽는 것이다. 그것도 빠르게가 아닌 아주 천천히 의미를 느끼면서..

(서양철학)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에게 진리를 묻다" 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해 정말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나같으면 그렇게 오랫세월을 공부에 전념하지 못할듯 하다. 훌륭한 스승아래 훌륭한 제자도 있는게 맞는거 같다란 생각을 하게된다.

(과학)"소녀시대 윤아는 왜 예쁠까?" 아~ 과학의 발달과 성형미인인가보다.. 이런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런내용이 아니다. 인류가 진화하면서 선호하는 미인의 기준이 바뀐것이다. 예전에 맞며느리감으로 대접받던 여인들이 지금도 그럴까??

(역사)"대한민국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루어졌는지 이야기한다. 그리 순탄한 역사는 아니었음을 알수 있다. 힘들게 죽음을 무릎쓰고 지켜온 대한민국...

(동양철학)"맹자를 아십니까?"  무한경쟁사회에서 맹자를 안다는 것은 우리 삶의 지침을 일깨워준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선한인간, 호연지기, 부동심 뭐 이런것이 필요하다

(롤모델)"삶의 고통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사람들"  고통을 좌절하지 않고 도리어 딛고 일어나 승리한 여러 인물들의 사례이야기

(음악)"클래식 음악, 어렵지 않아요"  클래식은 오래된 옛날음악이다. 그런데 옛날음악이 지금도 많이 듣게 되는 이유는 뭘까? 클래식에 대한 다양한 맛과 감상법, 종류 등을 이야기 한다.

 

최근들어 재밌게 읽어 내려갔던 책이다. 다소 지루했던 부분도 있긴 했지만 아들녀석에 좀더 크면 곁에서 읽어주고 싶다. 더불어 추천해도 아깝지 않은 책이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자기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며 살아가고 있을까? 그것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있는지?
또한 자신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자신은 측정하고 있을까? 이런 여러가지 고민들이 생겨났다.

그렇다면 내자신은 몇 점일까?  그리 후한 점수는 못 줄듯하다. 왜냐면 현재의 내자신이 세상의 잣대로 비춰볼때 그리 만족치 못한 눈금의 위치기 때문이다. 소위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이 한두명도 아니구... 지은이 '스미레이주'는 자신의 가치를 찾음으로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56가지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총 4장(1장_자신을 좋아지게 만드는 법, 2장_행운을 끌어당기는 법, 3장_인간관계가 좋아지는 법, 4장_자기답게 사는 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차를 보고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마음에 위안을 찾을수 있는 편안한 책임에 틀림없는듯 합니다.

 

자신이 처한 현재의 환경, 여건 등을 탓하지 말고 긍정적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자신이 좋아질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주고있습니다. 가령, 자신이 더욱 초조해질때 잠시 멈춤으로 마음의 영유를 찾는 다든지, 긍정적 표현으로 세상이 보다 더 밝아지도록 노력한다든지 하는 내용이다. 또한 자기 자신이 좋아지려면 자신이 노력해서 만들어가야 한다. 계곡에 물이 흘러 내려가듯.. 내자신, 내영혼 또한 거스르지 말고 순리에 맞춰 가다듬어 살아가야한다.
이책에서는 '영혼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라'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기 보다 내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것이 먼저라는 이야기 입니다. 자신부터 온전히 포용할 수 있을때 타인을 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삶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행복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자신의 마음은 긍정적 에너지로 충만해 집니다. 이런 긍정적 에너지는 자신을 변화시키며 결국 행운을 이끌어 당길수 있는 힘을 보유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책의 이야기가 분명 공감가는 부분이긴 하나 과연 이대로 살아갈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만큼 실천하기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때문입니다. 홀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고 더불어 사는 세상속에서 자의든 타의든 어려운 상황속에서 이책의 내용처럼만 살아간다면 정말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듯 합니다.

 

책을 읽으며 이런생각을 해 봅니다. 캄캄한 공간 내에서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경우 어둠으로 인하여 두려움이 엄습해 오는 상황이라면, 앞이 보이지 않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몇 발자국 나아가지 못 합니다. 보통은 누군가를 찾아 도움을 청할 것입니다. 하지만 내자신을 믿고 두려움을 극복한다면 보다 더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두려움을 극복한 후 부터는 심지어 동일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손을 잡고 이끌어 줄수 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렇듯 자신의 능력은, 가치는 무한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누구도 훈련을 통해 연습해 보지 않습니다. 뭐 이런것을 훈련까지 할까? 싶지만 평상시 훈련과 연습을 통한다면 자신의 잠재해있던 가치를 100%이상 끌어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삶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헤쳐나아가야 할 사람 또한 바로 자신입니다.
이렇듯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의 힘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변화시켜 줍니다.
다시금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자신의 가치는 무한대 이라는 걸 말입니다.
지금의 삶이 힘들고 지친다고 생각된다면 이책으로 위안과 더불어 희망을 가져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