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燈下不明(등잔밑이 어둡다) 라는 말이있다. 너무 가까운일은 먼데 일보다 오히려 모른다는 뜻이다. 대가족에 핵가족으로의 시대적 변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해 오고있다.

삼대가 함께사는 가정의 좋은점도 불편한 점도 있다. 반대로 핵가족이 가져다주는 장단점도 있게 마련이다. 그중에서도 변치 않는 것은 가족은 가장 사랑하고 아껴주고 이해해줘야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가족은 가장 가까운 존재임에는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일본아마존과 기노쿠니아 베스트셀러 1위인 이책의 저자 시모주아키코는 일본 NHK아나운서 출신의 작가, 평론가, 수필가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나의 가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도대체 가족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부부간에도 서로의 마음을 몰라서 다투기도 한다. 사소한 것이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못 알아주고 이해하지 못함이 가정의 불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저자는 단단하고 화목한 가족이라는 환상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이 개인의 인격을 되찾는것, 그것이 진정 가족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름길이라고 이야기한다.

가족이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하나의 인격체로서 대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 소중한 가족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더불어 가족 구성원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하지만 살다보면 다름을 인정하기에는 너무 어렵다. 오히려 몇 년을 함께 살아왔는데 생각이 왜 이렇게 다른지를 이해 못하고 끝내 화내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것, 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도와주는 책이며, 가족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가족에게 무엇을 요구하기 보다는 무엇을 주고 이해해줘야 할지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유럽의 역사를 통해 유럽을 이루어낸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살아온 이야기로 감동을 주기도 고난을 이겨낸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조언을 이야기한다. 또한 유럽의 역사와 참모습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한다.

역사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등대와도 같다. 어두운 밤 우리가 어디로 한발을 내딛어야 할지 고민할 때 커다란 도움을 얻을수 있게된다. 또한 과거를 통해 우리의 앞날을 예측할 수 있게된다. 더불어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되새겨 봄으로서 아시아의 미래 또한 예측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책은 3편(고대유럽, 중세유럽, 근대유럽)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시기별로 대표하는 인물들이 나오게 되며, 그 시대에 유럽의 역사에 문화, 예술, 종교 등 각 분야에서 어떠한 영향들을 끼쳤는지 재미있게 말하고 있다. 예전 고등학교 시절 세계사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유럽사를 다시 한번 복습하는 기회가 되었다.

고대유럽 편에서 처음 소개한 인물은 유럽인의 정신세계를 형성하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나온다.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드로스 대왕, 카이사르, 유럽을 기독교 대륙으로 만든 콘스탄티누스대제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하게 된다.

중세유럽 편에서는 카톨릭에서 교황중의 교황으로 꼽히는 레오1세, 동로마제국을 번영시킨 유스티니아누스대제, 영국의 역사를 열게되는 영국의 첫 군주인 윌리엄 1세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근대유럽 편에서는 러시아와 동유럽을 정복 지배한 바투칸, 르네상스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유럽문화의 꽃을 피운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책은 유럽의 역사와 문명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유럽의 속내를 좀더 잘 알아볼 수 있는 책이며, 본보기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느낄수 있는 삶의 지혜 또한 얻을 수 있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남녀가 만나 결혼하는 것도 힘든 세상이 된 것 같다. 예전 같으면 결혼 적령기가 되면 당연히 결혼하고 가정을 꾸미고 자녀들을 낳고 키우는 삶으로 별다른 고민꺼리가 아니었을 텐데, 요즘은 결혼하기도 힘들고 인연을 만나서 인연이 계속 이어지도 힘들다.

그래서 이런 책도 출간되게 되었나보다.

세상의 변화가 빨라짐에 따라 만남과 결혼에 대해 좀 둔감해 진것은 아닌지? 생각든다.

아니면 너무나 많은 환경적, 경제적 조건과 개인 능력과 같은 조건이 너무 우선시 된 나머지 만나는데 쉽지않게 된건 아닌지? 싶기도 하다.

아무튼 이 책은 연애와 결혼, 인생에 고민하는 많은 딸들에게, 아니 아들이 봐도 무난하다.

인생의 선배로서 또한 엄마로써 결혼, 연애 그리고 혼자만의 삶에 대해 사랑의 마음을 담아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저자가 딸이 연애와 결혼으로 고민했을때 전해줬던 이야기를 한권으로 엮어 놓은 책이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 마다 일어서는데 있단다.” 넘어질 것을 미리 두려워서 걷지도 않는다면 넘어지지는 않을지 몰라도 비전은 없을 것이다. 스스로 찾지 않는 사람에게 인생은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눈물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사랑은 기쁨만이 따르는 건 아닌듯 하다. 때로는 다툼과 슬픔도 따르게 마련이다. 사랑을 해보면 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뭔가를 시작하기에 좋은 나이란 따로 있는게 아니다. 시작하기 좋을 때란 바로 자신이 마음 먹었을 때가 곧 시작할 때란 뜻이다. 비단 사랑과 결혼만의 문제는 아닌듯 싶다. 인생에서 뭐든 적용되리라 생각한다.

삶의 혁명이란 드라마틱하게 짠~ 하고 오는게 아니라, 단지 절실함으로 온다는 진리를 저자는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이책은 사랑을 시작하기 전, 열애중, 헤어짐을 통한 시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에게 시련을 극복하는데, 올바른 삶에 대한 생각을 하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