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reading-영어로 성경읽기

 이 책의 적정연령이 초등3학년에서 중학생까지이던데 우리 딸아이는 여덟살 초등1학년입니다. 아직은 단어가 눈에 익지 않아서 제가 익어주는 책이네요^^

 늘 길벗출판사의 책을 접할때마다의 느낌이지만 책의 사이즈가 손에 잡기 편하고 또 그림이나 활자체가 눈에 편한 느낌을 많이 줍니다.

성경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긴 하지만 사실 내용이 어린아이 뿐만 아니라 성인까지도 이해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요.

[bible reading-영어로 성경읽기]는 그림책같은 분위기로서 아이에게 부담없이 다가가도록 편집이 되어있고, 또 인물중심이어서 접근하기가 쉽네요.

 인물중심으로 chapter를 나눠놓아서 성경공부교재로도 손색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각 단원마다 등장인물, 나오는 단어, 암송구절코너, 기도문, 여러 종류의 퀴즈...

한번을 읽어도 기억에 남도록 책의 구성이 너무나 알찬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아이가 주일학교에서 들었던 성경이야기를 토대로 기억을 더듬어본다면 모르는 단어도 유추해 낼 수 있고 또 일단 아는 이야기라 지루해하지 않겠다 생각하면서 이 책을 접했는데 그 이상의 소득이 있을거 같습니다.

 아직 아이와 이 책의 많은 부분을 함께 읽은 건 아니지만 꾸준히 읽어보려구요^^

이제 정은이도 초등학생이라서 그간 읽어왔던 "그림책"류에서 벗어나 글씨가 훨씬 많은 책을 접하게 되는군요~~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가 집에 도착하던 날부터 정은이가 우리집 도서관(^^ 베란다는 작은 도서관으로 꾸며놓았답니다)에서 가끔씩 읽더군요.

여자아이들이 취약한 사회과목... 그 중에서도 지구촌이라는 개념에 대해 먼저 정은이에게 설명해 주었답니다.

 "지구촌이란 말은 무슨 뜻이냐~하면 지구라는 곳은 마을(촌)과 같아서 서로서로 사이좋게 잘 지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 잘 알아야겠지? 그래서 지구라는 마을 안에 있는 각 나라의 특징이나 문화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단다~"

라고 설명해 주었지요.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는 대륙별로 단락을 지어놓아서 끊어읽기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우선 지구촌이라는 따스한 개념과 옛날의 세계관으로 책을 열었구요.

우리나라와 그 주변국으로부터 책의 지경이 펼쳐집니다.

다섯 대륙이라는 공간이 그 소제목들이 나열된 것처럼 분리되어있는 땅덩어리라는 것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심어질 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한 대륙이름이 있는 소제목 아래에 연계되는 학년교과서를 기재해 놓아서 참고하기가 더더욱 편리하였구요.

정말 책제목 그대로 사회교과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교과서와 밀접하게 편집된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사진과 삽화를 적절히 배치해 놓아서 읽고 참고하기가 좋았구요. 눈에 띄는건 행간이 넓어서 책을 읽을때 눈에 피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독서하는 사람의 눈건강까지 신경써주는 길벗출판사의 책이 하나둘 우리집에 늘어갑니다.

먼저 책을 받고는 푸짐한 cd갯수에 만족^^했습니다.

택배 도착시간이 저녁식사 준비하는 시간이었는데 식사준비 하면서 cd를 틀었죠.

문득 마법천자문 feel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들 귀에 쏙쏙 들어가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덟살 정은이도 cd를 유심히 듣더니 하하하 웃기도 하고...

암튼 집중을 하며 듣는 모습에 저도 흐뭇했답니다.

 

문단열 아저씨 특유의 강의가 한번 들으면 잘 잊혀지지 않는 화법인거 같아요.

나름의 스피킹 묘사를 하는 것(몸매를 살려서 발음하라~~)도 잘 잊혀지지 않구요.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인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억양을 숨길 수가 없답니다 -.-;;

 

우리집에서의 영어구출대작전 성공할듯 싶습니다.

한동안은 문단열 아저씨 목소리가 우리집에서 계속 들릴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