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성격의 비밀.
이 책을 통해. 비단, 아이뿐만이 아니라 결코 이해할수 없었던 신랑의 성격또한 받아들이게 되었다.
엄마인 내 마음속에 담고 있던 아이의 롤모델을 우리아이에게 나도모르게 투영시키고 요구했던거 같다.
아이를 있는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기보단, 아이의 단점을 찾아 고쳐주려고 애썼던 그동안의 모습이 참으로 후회가 되었다,
순간순간 아이가 받았을 남모를 스트레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미안함에 울컥 하기도 했다.
그치만, 아직 7살인아들,, 이제라도 아이의 성격에 대한 이해를 하는 계기가 되어 참 다행이란 생각이든다, ,
정말 고마운 책. "우리아이 성격의 비밀"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져 급히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
part 1부터 3까지 구성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part 1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정말 유익했던 부분이다, "좋은성격, 나쁜 성격은 없다"
성격의 차이를 인정하게 된 이유, 성격은 유전이고, 천성이고 변하지 않는다는 것,
어릴때와 반대로 성격이 변한듯 보여도,,, 외관의 모습만 후천적인 노력으로 달라보이는것뿐, 본인의 뇌를 촬영하면 원래의 성격을 보여준다,, 이건 정말 새롭고 놀라운 사실이었다,
위험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성격, 겁이 많은것, 사색을 즐기는 성격,,가만있지 못하는 성격,,이런것 또한 타고난 본인의 천성이다, 절대 바뀌지 않는,,뇌가 반응하는 것이므로...
성격을 바꿀수 있다면, 이 세상은 한가지 소리만 내는 오케스트라가 될지도 모른다,,, 이 구절이 가슴에 새겨진다,
part 2에선 크게 두부류로 나뉘는 외향적 , 내향적인 성격을 낱낱이 살펴보았다,
사회는 외향적인 사람을 선호한다, 하지만 내항적인 영재들이 많다는 사실. 내향적 성향을 가진 CEO가 많다는 사실도 증명해준다. 내향적인 성격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 편견을 일깨워준 부분이다.
나또한, 우리아들또한 내성적인 편인데, 어릴적 나또한 외향적이 사람으로 보여지길 바라고 노력했었기 때문에
더욱 공감할수 있었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아들을 외향적으로 행동하게끔 지시하고 요구했다,, 어릴적 소극적인 내모습이
싫었기 때문에,, 아들을 외향적으로 바꾸려고 했던 내 양육태도,,,남자인데, 자신감도 없이 왜그러냐고 아들을 순간순간 타박했던 엄마가 부끄러워졌다,
책 중간중간 상세하게 아이들 상대로 실험한 사례가 곁들여져 있다.
블록 탑이 갑자기 무너졌을때 아이들 성향에 따른 반응,, 우리 아인 활동수준 낮은 말없는 경우에 속한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이것또한 아이의 성향이므로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박또박 설명하지 못한다고 타박할 문제가 아니란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타고난 성향이 틀리므로, 반응도 틀릴수밖에 없다, 아이를 있는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수줍음이 많은 아이들,, 유독 발표력이 떨어지고, 목소리가 작아지는 아들을 떠올리며,, 이 부분을 참 공감했다,
시간이 필요했을 뿐이란 사실...
나또한 어린시절,, 갑작스런 질문에 답을 못하는 편이라,, 오히려 글로 쓰고 시간이 주어지면 잘할 자신 있었는데, 늘 그런 생각을 했었다.
수줍음이 많은아이에게 말이 왜 없냐, 부끄럼을 타냐고 나무라며 타박할 문제가 아니라, 단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아이일 뿐이라는 ,,진정한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성격은 유전이다,, 쌍둥이 연구를 통해 결과를 입증한 이부분도 참으로 놀라웠다,
양육방법에 의해 성격은 바뀐다고 믿어왔던 내용의 반전이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신랑의 이해못할 성격 또한 받아들이게 되었다. 天性이기에 바뀔수 없다는 사실.
바꾸려고 노력해도 되지 않으므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
아이의 성격또한.. 부모가 맘에 안든다고 억지로 바꾸려고 노력하면 안된다는 사실. 중요한 걸 심어주었다.
상대방의 성격을 이해할수 없을때.. 그건 타고난 천성이고, 그들이 그런이유는 바로 뇌 탓이다,,
이렇게 결론내리면, 어떤 성격이든 받아들일수 있을거 같다.. 나와 틀리다고, 배척할게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유전자가
그런것이므로,,
책 중반에 실제로 강아지 복제를 통한 실험으로, 성격또한 복제된다는 사실을 증명해주었다.
엄마의 열성과 적극성이 내향적인 아이에게 얼마나 부정적인지.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필요한 이유이다.
부모의 성화에 주눅이 들게 되면 아이의 자존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말 것이다.
활동수준이 높고, 낮고, 외향적, 내향적 성향,,
각 성격에 따른 각자의 재능이 있다는 걸 일깨워준 책이다.
PART3에서 보여준 사례들은 외향적 교사의 수업을 받는 내향적 학생들이 느끼는 힘겨운 수업과
외향적교사의 수업방식에 즐거워하는 외향적 학생들을 통해 성향별로 교육방법 또한 틀려야함을 보여준다.
내 아이의 성격에 맞는 맞춤교육은 부모만이 할수 있다.
학교에서는 안될지언정, 가정에서 부모는 내 아이 성향에 맞는 교육방법으로 학교수업문제를 극복해줘야한다.
영재의 부모들은 그 아이의 성격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일반적인 편견으론 부정적으로 보이는 내 아이일지라도, 부모는 그아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이의 생각과 표현을 존중해주었다,
에디슨의 부모도 그러했다. 유명한 영재 뒤에는 자신의 아이를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고 아이의 성격을 그대로 인정해주었던 부모나 멘토가 늘 존재했다.
내아이의 좋은 성격, 나쁜 성격을 단정지을때 우리 아이의 무한한 잠재력은 더이상 부모눈에 보이지 않는다..
내 아이의 진정한 행복을 위한,, 육아지침서,
내 머릿속에 들어있던 우리아이의 롤모델을 깨끗하게 지워버리려 한다.
깨끗한 백지위에 내 아이를 올려놓고, 그 위에 어떤 색을 칠하든 그 아이만의 색깔을 인정해주는 부모가 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