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해선 한국소설을 잘 읽지 않는 나의 손에 잡힌 한권의 책
아트싸이코팩션이라는 문구가 처음 내 눈을 사로잡은 만큼
읽는 내내 '마신유희'를 생각나게 했다.

망상형 정신분열증 환자가 벌이는 엽기적 살인 행각을 담은 추리소설로
실제 오디오에 미쳤었고, 미술을 전공했었고, 간질병에 걸렸렸던 작가의 경험이 고스란이 녹아있어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섬뜩함마저 느끼게 해주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작품은 13년전 출판되었으나 참담한 실적으로 절판되었고
이듬해 작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던가....

작가를 죽음으로 내몬 그 광기의 소설.

작가는 책머리에 '로맨틱한 초상'을 처음 듣던 순간의 느낌을 이렇게 적었다.
'꽃샘바람이 불던 광안리 바닷가 어느 무용가의 차 안에서 처음 이 음악을 듣는 순간 나는 죽음을 떠올렸다. 속삭임처럼 다가오는 리코더의 애절한 서주, 주제부의 바리톤 색소폰과 베이스 클라리넷의 그 즉발적이고 막막한 흐느낌….'
불길한 죽음의 그림자가 결국은 그를 덮칠 것이란 걸 그는 알고 있었을까?

이책에 대해 서평을 쓰자니 어떻게 써야할지....갈피가 안잡힌다.   노자,공자엔 정말 다양한 경구와 풍부한 사례,해설이 들어있다.   그러나 지식이 짧은 나로서는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이나 사례도 많이 있는데 비해 그에대한 설명은 짧게 나오기 때문에 -이는 그 인물에 대한 책이 아니고 노자,공자의 사상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예로 든 인물이기 때문이겠지만- 물음표만 그릴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구마다 한두가지씩의 역사적 예를 제시하였다는 점은 그 방대한 양으로 볼때 놀라운 일이라고 밖에...   자연의 섭리를 따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지혜는 현재의 우리 정치에서 꼭 배워야 할 점이 아닐지. 그리고 이제는 중간관리자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기 시작한 나의 직장생활에서도 노자,공자의 사상은 아직도 빛을 발한다.   중국사학자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강의를 듣는듯 이질적인 문체가 눈에 띄지만 그또한 하나의 재미로 이해했다.

넘 재밌어요!!!

"이별은 두렵지 않아

눈물도 참을 수 있어

하지만 홀로 된다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해~"

이 책을 읽고나서 옛날 유행가의 한대목을 흥얼거려 본다.

이 책에는 홀로된 사람들이 나온다.

캐서린- 12살때 한 소아성애자에 의해 어두운 구덩이에 갇혀 28일을 혼자 버텨내야만 했다.

미스터보수- 25년간을 감옥에 갇혀있다 가석방된다.

바비 다지-경찰 저격수. 이 사람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곳에서 아내와 아이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남편을 사살하게 된다.

이질적인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기댈

상대가 없었다는 점 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네' 라고 한 시인은 노래했다.

얼마나 슬프고 외로운 일인가. 살 부빌 사람이 없다는 건.

이 외로움에서 절망은 움트고 비극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비오듯 땀이 쏟아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면 누군가와 손이라도 꼬옥 잡고 싶어질 것이다.

혹은 가만히 포옹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면 참지 말고 표현해 보자. 그리고 말해주자.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라고....넘 재밌어요!!!

"이별은 두렵지 않아

눈물도 참을 수 있어

하지만 홀로 된다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해~"

이 책을 읽고나서 옛날 유행가의 한대목을 흥얼거려 본다.

이 책에는 홀로된 사람들이 나온다.

캐서린- 12살때 한 소아성애자에 의해 어두운 구덩이에 갇혀 28일을 혼자 버텨내야만 했다.

미스터보수- 25년간을 감옥에 갇혀있다 가석방된다.

바비 다지-경찰 저격수. 이 사람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곳에서 아내와 아이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남편을 사살하게 된다.

이질적인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었으니 바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기댈

상대가 없었다는 점 이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네' 라고 한 시인은 노래했다.

얼마나 슬프고 외로운 일인가. 살 부빌 사람이 없다는 건.

이 외로움에서 절망은 움트고 비극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가만히 있어도 비오듯 땀이 쏟아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면 누군가와 손이라도 꼬옥 잡고 싶어질 것이다.

혹은 가만히 포옹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면 참지 말고 표현해 보자. 그리고 말해주자.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