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정옥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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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글을 시작하며_ 연기자 최진실, 최진영을 기억해주는 고마운 분들께
PART 1. 기쁨_ 그리고 웃음
PART 2. 분노_ 그리고 용서
PART 3. 슬픔_ 그리고 그리움
PART 4. 희망_ 그리고 ...
글을 마치며_ 진실, 진영이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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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너무 아름다웠던 그녀, 故 최진실..!
그녀의 비보는 나에게 그 해 가장 충격적인 뉴스였던 것 같다.
세상이 자신에게 왜 이러는 지 모르겠다며 너무도 힘들어했던 그녀,
더이상은 버틸 수없었던 그녀의 선택..
자살이라는 결과가 너무도 안타깝지만,,,
글을 읽으며 그녀의 심정도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한편 처음 비보를 접하고 슬픔도 채 가시기 전에..
얼마 후 故 최진영의 사망소식이 뉴스에 흘러나오더라.........
그 소식이 가슴에 참 아프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한참이 지난 지금, 최진실母의 책 출간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자리에 있는 내게
한 장, 한 장 뼈져리게 가슴에 와 닿았고,
마치 내 일인것처럼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 나는 두 아이의 엄마였고, 지금도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
그 분의 인생을 들여다 보니 참 고난과 시련이 많더라..
1945년 해방둥이로 태어나 6.25를 겪으며 어린나이에 전쟁의 참담함을 겪고,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정신병으로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보내고,
한량의 남편을 두어 홀로 생계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밖에서 낳은 아이까지 떠맡게 되었던 정옥숙님..
하지만 두아이를 보며 힘을 낸 엄마였다.
그렇게 두 아이를 지키며 키웠는데..
두 자녀는 엄마보다 먼저 가서는 안될 길을 선택했고,
홀로 남겨진 엄마..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
잠깐의 상상만으로도 뼈가 져리는듯한 아픔이 가슴을 짓누르는데..
한명도 아닌 두 자녀가 모두 그렇게 떠났으니..
하..
세상을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먼저 간 남매를 생각하며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동행하고 싶었지만,
남겨진 두 손주들 때문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게 된다는 정옥숙님..
또, 故 최진실에 연루 된 루머를 해명하기 위해서라도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그녀,
그 간의 답답했던 엄마의 속내와
항간에 떠돌던 루머의 오해를 풀고자 한 그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늘나라에 있는 남매에게 부치는 엄마의 편지......
이 책 제목이야 말로, 엄마의 마음을 함축해 놓은 문장인 것 같다..
엄마가,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가난한 생활에 지쳐, 두아이를 따스하게 말한마디 못 해 줬던 것이..
세상이 만들어내는 루머와 악플로 괴로워할때 손 한번, 말 한마디 변변히 해주지 못한것이.
무뚝뚝한 성격으로 사랑을 표현할 줄 몰랐던 엄마였음에
엄마로서 세상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못한 것 같아 그녀는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두 아이에게 ' 미안했다고, 사랑한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는 그녀.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나는 최진실남매의 죽음에 대해 오해를 갖고 있었을것이다.
아직도 오해를 하고 계실 모든분들께,,
꼭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두 남매가 얼마나 아름다웠던 사람이였는지를..
쉽게 던지는 악플과 루머에 회복할 수 없을만큼의 상처를 받았었음을.
이제 나는 두남매를 진심으로 애도하며,
앞으로 정옥숙님과 두 아이의 밝은 행보를 응원하고 싶다.
※ 위 책은 '꿈녀'카페에서 체험단으로 제공받아 읽고 느낀 그대로의 서평을 작성하였으며,
일체의 대가제공이 없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