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표지의 엄마표 홈 스쿨링 : 표현력 훈련이다.
29개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엄마로서 아이가 살아가면서 표현에 능숙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건 누구나 가지는 작은 소망일것이다.
내아이는 나처럼 되지 않기를~~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를 바라며 읽어 나갔다.
술술 잘 읽히는것이 두꺼운 육아서를 쉽게 풀어 놓은듯한 느낌이다.
말이 늦은 우리아들.. 내가 아이의 대화 습관을 잘못 들인건 아닌가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이 책에서 이시기에 적절한 대화법으로 설명하고 있는 명사 하나를 가지고 서술형의 긴문장을 만들어 아이에게 말하려 노력한것 같지 않다.
이젠 제법 동사나 형용사를 이용해 짮은 문장을 만들어 내는 아들에게 기특하다라는 생각만 했지 내가 더 이상의 대화를 끌어내려 노력하지 않은듯하다.
이책으로 아이에게 많이 부족한 엄마라는 느낌을 받고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은 심리학자의 글을 인용해 부모는 자녀에게 감정코치(emotional coaching)가 되어야한다며 다섯가지 단계를 알려준다.
감정코치란 말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때 그륻이 느끼고 있을 감정을 먼저 헤아려야 바람직한 대화가 지속 될수 있다는 말이다.
첫 단계는 아이들의 말에 공감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고,
두 번째 단계는 문제가 되는 상황을 아이에게 가깝게 다가갈 뿐만 아니라 가르칠수 있는 계기로 삼으라는것,
세 번째 단계는 아이가 느끼고 있을 감정에 공감하면서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것,
네 번째 단계는 언어를 이용해 자신의 감정을 풀어놓 을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것,
다섯 번째 단계는 가족이 정해놓은 한계선의 범위 안에서 스스로 문제의 답을 찾도록 하는것이다.
표현 잘하는 내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이 다섯 단계를 머리속에 고스란히 담아 놓아야겠다.
저자는 자녀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주었는지, 혹은 그들의 말을 가로채며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명령조로 부어대지 않았는지 부모 스스로 자신의 모습부터 되돌아 봐야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어디서 들어 본 듯한 글이지만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다.
표현 잘하는 내 아이에게 내 말은 줄이고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