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아갈 수는 없다.

원하던 원치않던 늘 누군가와의 관계속에서 부대끼기 마련이다.

그런의미에서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이책은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저자는 인생을 심리전이라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어쩌면 하루하루가 쌓여 평생을 이 심리전에서 하루도 벗어나지 못할 운명인가보다.

왜냐하면 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인생은 놓여있고

어쩌다 며칠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 지낸다해도

자기자신과의 부대낌이 늘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인간은 죽을 때까지 마음과 마음이 심리전을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평생을 치러야할 심리전을 어찌 극복해나갈 것인가?

이 전쟁을 치르기위한 전략과 전술을 이 책에서는 알려주고 있다.

심리학의 잡학사전처럼

자기자신과의 심리전에서 또는 가까운 타인들과의 관계속에서 치르는 심리전, 

더 나아가 사회속에서 경험하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에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쉽게 겪게 되는 상황들에서 어찌 대처해야하는지

옛선인들의 현명한 지혜, 과학적인 연구사례, 

때로는 가벼운 일상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보여주면서

쉽게 설명해준다.

전혀 생소하지 않고 누구나 항상 겪고 있는

남일같지 않은 부분들을 다루다 보니  독자들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아닌가 싶다.

물론 평소에 심리전술이라며 단편적으로 인간의 마음을

해석하고 말장난 하는듯한 처세술을 담은 책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음의 단서를 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인간관계의 가장 큰 기술은 사랑이라는 결론으로

인간의 진심을 왜곡하지 않은 결론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평생을 이런 심리전속에서 헤매야하는 것이 인생이라면

저자의 말처럼 약자가 되어 전쟁속에서 괴로워하기 보다는

강자가 되어 인생을 연극처럼 즐기는 것이 현명함에 틀림없다.

강자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다.

이책을 읽으면서 읽고 알았다는 것에 그치치않고

학습의 결과로 그 전술이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면서 내 인생의 심리전을 대비해보고자 하는 의욕이 생겼다.

자신과의 관계든 타인과의 관계에서든 아니면 사회속에서의 관계에서든

지금 힘든 심리전에 처해 헤매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