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게 지난 토요일 당첨 선물을 받았다.

택배를 찾으러 가면서 두 개라기에
’두개 주문한 것을 따로따로 보냈나?’
하며 갔더니
책이 있었다.

이번엔 올 곳이 없는데...
보낸이의 이름을 보고선
’뭘까?’

열어보고 ’풋’하고 웃었더니
남편이 묻는다.
"왜?"
"<화이트데이 이렇게 보내고 싶다.> 이벤트에 당첨되었네."
"뭐라 적었는데?"
"뭐...지난건데 뭘..."



이렇게 적었다고 어떻게 말하냔 말야...
계속 혼자 큭큭....

그나저나 남편에겐 받았는데
아들들이 배신을 해서
3월 내내 구박하고 있는 중...
아들들은 그 구박마저도 재미있다고
넘어가게 웃으니
이거 참...

친구에게 살짝 띄워봤구
달콤함은 피곤한 마음을 녹혀주기
충분했구...



뜻하지 않은 선물은 조금 늦긴했지만
이렇게 받았다...

아자! ^^


적으면서도 마음이 발그레하다.


정글북님...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