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새님께서 3월 중순경 보내주신 선물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제가 먼저 보내드릴 것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약속 기한을 넘겨 아직도 제가 보관하고 있어요..
죄송죄송...

생일이벤트 중에 도착하여 이벤트 참가하시는 님들께서
혹여라도 부담 가지실까봐
잠시 포스팅을 미루어두었는데
너무 오래 되었지요?

특별한 이유없이 선물을 주시겠다하여 받은
조건없는 선물임에도 불구하고
감사가 늦었습니다...

향기로운 책 잘 보고 있습니다...^^




곰같은여우님께서 보내주신 오감체험ART 초대권입니다...^^

리움에서 초등학교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가 있기에
곰같은여우님께서는 관심이 있으실듯해서 방명록에 남기고 왔었는데
벌써 들으셨다고...^^

그런데 이게 왠 떡이지요?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오감체험전에 가 볼 생각이 있는지
물어오셨어요...
저야...그저그저 고마울따름이지요~~~

감동적인 손편지까지 함께 우편으로 도착하였습니다...
편지 공개...괜찮으시지요?
비목 감사의 자랑질~~ 입니다...^^

잘 보고...후기까지 빼놓지 않겠습니다...^^

조만간 설 나들이 갑니다~~~







드림모노로그님의 입원기념이벤트 통큰 당첨에 의하여 받은 선물이 
풍성합니다...

선물보내주시면서 감사의 인사를 하시다니...
받는 이는 어이하라구요...?

이 달엔 북피니언 받지 못하겠구나 싶었는데
덕분에 이달의 북피니언도 챙겼습니다.

마우스패드도 버려야될 지경이라
종이 깔고 썼는데
잘 되었지요???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드려요~~~~^^







제가 좋아하는 커피맛인 끌레도르에스프레소를 모바일 쿠폰으로 무진님께서 
보내주셨는데 홀랑 먹기만 했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입맛에 딱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선물을 받고서 게을렀습니다.....

마음으로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구려의 왕 을불이 낙랑을 축출하기 위한 준비단계와 축출까지의 과정이 3권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읽어가며 "와~" "와~~" 하며 나의 영민함(?)에 놀랐다고 할까? 100명이 읽어 99명이 나와같이 생각하고 알 수 있는 복선이었다고 할지라도 내가 알았다는 것에 대한 나의 감탄이었다고나 할까...? 역시 이 때는 철이 전쟁의 승패에 큰 역할을 할 때였나보다. 간혹은 그런 사실을 잊고 있다. 고구려는 고구려이고 철기시대는 철기시대이고 따로 따로 생각했는데 철과 고구려의 시대적 상황을 또 한 번 연결시켜본다. 이젠 따로 생각하지 않을듯하다.

 고구려가 낙랑에 철을 보내야할 때 숙신 아달휼의 반란이 일어나 철을 강탈당하게 된다. 아달휼의 반란? 뭐 더 생각해볼 것이 무엇이 있을까? 다음 이야기가 머릿 속에 펼쳐졌다. 낙랑의 두 연인의 운명도 이미 짐작한 대로였다.  부럽고 무서운 여인 주아영. 낙랑정벌을 준비할  고구려의 시간도 벌고 연적이 될지도 모를 여인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패를 보였다. 간혹 안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밖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일본이 요즘 지진 쓰나미 방사선 등으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독도를 걸고 넘어지는 것을 보면서 그들의 관심을 국내에서 국외로 옮길만한 그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고 남편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세계 힘의 균형을 맞춰 나갈 수 있는 그 무엇을 보는 아영의 눈이 그저 부럽기만하다. 하지만 그러한 결단엔 때론 마음은 없고 이성만이 존재한다는 것이 두려움이기도하다. "당장은 손해를 보아도 결국은 승리로 이어지고 마는 내면의 힘"(p189) 주아영이 자신에겐 없는 장점으로 을불을 높게 평가한 점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싸우는 장면이나 전쟁씬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루해서. 한 때 성룡과 이연걸의 화려한 액션조차도 지루해했던 기억. 하지만 책에서 읽는 전쟁장면은 글 한 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읽는다. 사람의 마음을 얻어둠과 적절한 전략과 전술로 승패를 번갈아가며 하면서도 결국 승기를 잡는 그 이야기들에 눈과 마음을 놓칠 수가 없다. 마치 내 눈 아래에서 그 장면들을 내려다보듯 그렇게 생생하게 상상하며 읽어나갔다. 때론 병든자들을 앞에서 사기를 올리기도하고 고구려유민들을 이용하여 적을 막으려하나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마음과 이름에 후세를 위해 자신을 던지게도 하고. 여기서 이름 하나 잘 날려둠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수도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단 한 사람의 의지에 그의 이름이라는 신뢰가 더해졌을 때 생길 수 있는 큰 파장. 그래서 우린 이름을 날리고 싶어하는 것일까? 이왕 날릴 이름이라면 고귀한 이름들이면 좋겠다. 사람이 살고 죽음에 인간적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겠지만, 언제나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것은 힘없는 군졸들이지만 옛 전쟁에선 앞서 이끄는 장군들이 있었다. 그 장군들의 목숨 또한 군졸들에게 달려있었으니 서로가 위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텐데, 요즘은 기계 속에 숨어서 있는듯한 느낌. 또 누구를 위한 전쟁인 것인지...전쟁 자체가 인간적일 수는 없으나 그래도 지금보다는 인간적인 전쟁과 그 모든 전력과 전술과 사람들이 마음에 와닿는다. 가족을 위해 죽어가는 그 처절함에 예나 지금이나 남자들의 어깨에 진 짐을 느껴본다.

전략과 전술도 기본은 인지상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주변을 잘 둘러보고 생각해보는 마음...최고의 지략가는 상대방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이어야한다싶다.

낙랑의 문호가 그들의 자랑인 방진을 깬 아달휼에게 묻는다. 자신의 군사는 흩어지는데 아달휼의 군사는 죽음을 각오하고 덤벼드는 이유를. 아달휼에게 그 답을 들은 문호는 "나는 낙랑군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하며 애초에 이길 수 없는 싸움이었음을 한탄했다.

어디서나 사람은 나아가야할 때와 물러나야할 때를 알아야하는데 욕심이라는 것이 자존심이라는 것이 남들의 눈길 손길이 두려워 등등의 이유로 미적이다 시기를 놓칠 때가 많다. 하지만 자신이 죽어줘야할 때를 아는 장수들. 그런 장수들의 마음을 받은 왕은, 을불은 낙랑을 복속한 이후 또 어떤 행보를 가질까?

소설인지라 내용을 밝히지 않으며 리뷰를 적으려니 어렵다. 단숨에, 단숨에 읽어가며 구석구석 생각의 뿌리를 박을 수 있는 소설. 삼국지가 세상사를 담았다고 하니 고구려 또한 뒤지지 않을듯하다. 다시 4권을 기다려본다.

 17명의 건축가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건축가의 세계 

세상을 디자인하는 건축가!
그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오늘의 건축가 생활 보고서!

부키 전문직 리포트 14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건축가 17인이 건축 일에 대한 속내와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펼쳐놓았습니다. 또 주택이나 공공건물, 상업 공간 디자인은 물론 구조 설계, 건축 CM, 도시 설계, 조경에 이르는 더 넓은 건축의 세계와 건축 유학, 건축 저널 등 건축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빠짐없이 담고 있습니다.

이상림 외 지음 ｜ 224쪽 ｜ 값 9,500원  (4월 5일 출간 예정)

이 책의 특히 재밌는 부분은… - 건축가는 어떤 사람인가? - 건축은 사람들의 삶에 다가가는 일 - 도시의 건물을 춤추게 하라 - 현장소장에서 CM 전문가가 되기까지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를 먼저 읽고 감상을 들려줄 독자들을 찾습니다. 지금 서평단 모집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스크랩 주소만 있어도 됩니다. 서평 신청 이유 길게 안 쓰셔도 됩니다! 간단히 “스크랩 주소 + 신청합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이벤트 기간 :  2011년 4월 5일까지
이벤트 참여 방법 : 이벤트 페이지 스크랩 후 스크랩 주소를 덧글로 남겨 주세요. 
당첨자 발표 : 2011년 4월 6일 오후 3시
당첨자 리뷰 게재 마감일 : 2011년 4월 20일

참여하신 분 가운데 5분을 선정하여 『건축가가 말하는 건축가』를 드립니다. 

★ 당첨되신 분들은 도서 수령 후 2주 이내에 리뷰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 작성된 글은 홍보 및 기타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음을 미리 공지하여 드립니다. 
★ 마감일까지 서평을 쓰지 않으신 독자님은 이후 부키의 서평단 선정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는…>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대학생, 예비 사회인, 진로 지도에 고심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에게 각 직업의 실상을 가감 없이 전달해 정말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인지 미리 가늠해 보는 잣대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그 속내, 미래 가치 등을 속속들이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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