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수원포럼
김용택 시인과 함께 북콘서트로 진행되었다.
MC는 이나영 기상캐스트
밴드는 북밴..시를 노래로 부르는 밴드라는데 취지는 좋지만...너무나 미안하게도 실력은 무디고 무딘 내 귀에도 소음. 시를 돋보이게 하긴 커녕...좋은 시도인 만큼...실력도 키워야지 누가되지 않을듯.
MC도 시장님도 밴드도 시인도 깨알같은 홍보..한시간 반 정해진 짧은 시간 속 아쉬움.
김용택시인의 북콘서트를 고은 시인의 시노래로 문을 여는 센스(?)는 또 무얼까?
공무원 두 분, 시낭독 정말 잘 하셨다...
아들평...시장님께선 조금 더 노력하셔야겠다고...하지만 함께 하시는 노력 좋았음.
이런 저런 시간 다 제하고 시인의 강연은 20분 남짓...힘있는 강연이었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듣지 못한 아쉬움. 아쉬움...
시집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김용택> 사인 받을거라 가지고 갔는데 방송스케쥴이 바쁘다고 시인은 강연 후 질문 받을 시간도 없이 가셨다.
나도 첫째 밥 먹여보내야해 바쁘지 않았다면 두세배 더 아쉬웠을듯...
함께한 치은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봐 줘서 좋았다. 밤엔 뜬금없이 시 한편 지어도 내고...걸로도 충분한 외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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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 최치은
야, 너 고개를 돌리지마
오직 나만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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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을 만나고 온 날, 둘째 치은 수학문제 풀다가 선풍기 바람이 오지 않는다고 돌려 놓고 오다 생각났다고 학습지에 적어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