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피는 봄날에

 봄 햇살에 간지럼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봄날은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목련꽃들이
 그대 마음에 
 웃음 보따리를
 한아름 선물합니다

 목련꽃 피어나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함께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 용혜원 <독자가 가장 좋아하는 용혜원의 시> 중에서...-



어릴적엔 몰랐는데 요즘들어선 목련이 꽤 예쁘게 느껴진다.

목련을 보면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베르에 시를 읽노라~~"
또는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 나는 사람..."
이 두 곡이 늘 생각났다.

이젠 새로운...다른 느낌을 찾아보고 싶어서
적어본 시...

피기 전 봉오리인 목련은
한 마리 새같다.

어느새 수원의 목련의 꽃잎도 떨어지고 있다.








사진은 어디서 가져다 두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같은데...다만 사진 내에 "by 술람이"라고 있으니 저작권은 그 분께 있습니다.
시의 저작권은 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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