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sy Dunn작 <"Within" 2011>

 

 

비에 치진 마음에

해바라가기가 위안이 될 수 있을지...?

해바라기 많은 사진 중에

내겐 꽤 인상적인 사진이다.

꽃 한송이가 꽃인듯 세상인듯...

 

요즘 전쟁사진을 보고 있다.

자연재해도 많은 요즘

불현듯 불현듯 두려움이 밀려온다.

 

예전엔

하늘같은 엄마 아빠만 믿고 있음 되었는데

그럼 아무 걱정없이 다 해결될 것 같았는데

이젠

내가 그런 엄마의 몫을 해내야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겐

내게 어떠한 일이 닥친다해도

만화나 영화처럼 부활할거라 여겨질테니

그깟 역경쯤이야

싶겠지.

 

간혹 아이들과 재해와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아이들에겐 그냥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난 진심으로 나누는 이야기

상황에 다다랐을 때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미리미리 이야기를 나누어보는거다.

 

참 주책맞다 싶긴하지만

이렇게 이야기로만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쁨인지

전쟁사진들을 훑으면 다시 생각한다.

 

실제상황도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무덤덤하게 보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과장되게 보여주기도 하는 영상들.

 

하지만 난 사진과 영상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만같이

안타깝다. 슬프다. 두렵다.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 중에 있었던 말 같은데

자연을 지킨다는 말은 옳지 않고

자연에게서 우리를 지켜야한다고

자연은 인간보다 위대하다는 것이겠지.

자연의 정화능력에 인간이 정화당하지 않도록...

 

밤새 울리는 천둥번개와 많은 비를 보고

아직도 쉬지 않는 비

슬픈 뉴스들

그로인해

별의별 생각을 다 해보는 시간이구나.

 

 

지금도 열심히

 공장에 찬 물을 퍼내고 있을 남편과

누군가의 남편들...

오늘도 그 노고를 생각해줘야겠다.

 

 

아! 그리고 제목대로...

" 북피님들 안녕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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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a Eva LLamera작 <Positano 2011>

 

사진을 한참만에 올리니 이미지 올리는 방법이 바뀌어 있다.

사진크기 조절은 안되는 것인지?

미리 조절해서 올려야하는 것인지?

자세히 찾아보려다

다음 번에 하기로 했다.

 

키보드를 두드리기 힘들만큼

열 손가락이 다시 아파

좀 쉬면 나으려나 하다가

결국 다시 물리치료 시작...

조금은 나아진 것 같지만

무리는 안해야지.

 

한의원으로 내과로 외과로...

남편이 벌어다주는 금쪽 같은 돈을

마음 아프게 쓰고 있다.

쓰는만큼 결과도 좋으면 좋겠는데...

 

지난해까진 산도 들어옮길만큼

힘찼는데...

올핸 수도꼭지 물줄기도

힘겹다...

 

한의사 선생님이 빤히 보시더니 그런다.

"원래 잘 참으시나요?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할게 아닌데요...

꽤 아프셨을텐데.."

뭐 그렇게 말씀하셨다.

 

그런가?

 

목놓아 우는 것보다

참고 웃는걸 잘 하긴 하는 것 같은데....

 

(걱정 뚝!^^)

 

사진의 저기가 어딘가 하고 찾아보니

이탈리아 남부의 해안이라한다.

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된 곳..

사진의 상태가 좀 그런데

그런데도 눈에 띈 이유가 그걸까?

 

눈으로 잠시 여행다녀왔다.

어딘지 찾아도 보고 설명도 읽어보고

모르던 곳 하나 또 배웠다.

 

요즘은 늦게 자면 안된다.

자고 또 자도

또 잘 수 있다는 것이 신기...

올 해는 십여년간 못잔 잠을 한꺼번에

다 자려나보다.

치유의 잠...^^

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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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t Onengut 작 < Celcius 49 >


난 이런 투명한 바다에 가 본 적이 없다.

이런 바다를 보면
여고시절 엽서에서 보았던 바다가 생각난다.

세상에 그런 바다가 정말 존재한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그냥 신기해했던 바다
아직도 가보지 못해
이런 사진들을 보면 여고시절 만났던 엽서가 먼저 떠오른다.
 
수원의 오늘 하늘과 빛에
저 바다만 살짝 가져다 놓으면
최고일 것 같다.

덥긴하지만
깨끗하고 청아한 햇살과 공기가
보는 이의 기분을 한껏 업시켜준다.

에고..갑자기 든 생각...
’햇살에 손가락 내놓고 있음 찜질되겠다.’
갑자기 분위기 확..깬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파서 그랬나보다.
올 해 들어선 자주 그러네...
생전 안먹던 영양제 복용에도 들어갔다.
칼슘,마그네슘,비타민D
햇살에 좀만 오가면 비타민D걱정은 안해도 될텐데
’손가락...한 번 해볼까?’ ^^

언젠가는 저런 바다 한번 꼬옥...가봐야지.

지금 살이 많이 쪄서 비키니를 입어볼 수가 없어 아쉽다.
미스 때였다면 분명 한 번쯤 입어보았을텐데...
그 때 유행했다면 입어보았을텐데...
남편에게 그랬더니
"지금도 입어. 뭐 어때? 괜찮어...그 때 입었음 더 예뻤을텐데...."
그런다. 말이라도 고맙다.

해운대에 하얀 비키니 입은 외국인을 보고
오가는 사람마다 쯧쯔...하던 기억이
어느새 옛이야기가 되어버렸구나.

올해는 동해 서해 남해 어디든
바다엔 안갈 생각이다.
아니 바닷물엔 안들어갈 생각이다...

그래도 바다를 보는건 이래보나 저래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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