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nid Dombrovsky 작  <Tantasy of the Great jeweller>

 

 

"비가 온다.
봄비 치고는 많이 오네....

봄이 비처럼 한껏 오려나 보다...

언제나 은주처럼..."

부산에 있는 친구에게 온 쪽지의 끝부분...
언제나 말 한 마디...다숩다.

"친구~ 수원에도 계속 비가 내린다.

안개도 자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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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가볍게 했다.

저녁 9시를 넘어 10시로 향해 가는 시간

아이들은 오락을 하고

난 배웠던 방법을 연습할겸 펼쳤다.

 

계속 화려한 원석을 이용해서

목걸이, 반지를 만들었기에

이번엔 귀걸이를 만들어보자하고..

 

진주와 오닉스를 택했다.

저렴한 무늬만 진주라 그런지

빛깔이 제대로 살지 않아

스스로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는데

귀걸이 붙이는 부분이

내 의도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집에 있는 재료만 이용해서 만들어보려했더니

귀 안뚫은 귀걸이라

약간의 문제에 봉착.

그 문제를 짧게 배운 내 실력으로

해결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만들어 놓고 봐도...

앞서 만든 작품들에 비해 만족도가 떨어졌다.

 

둘째 아들이 보더니 엄마가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한마디 툭 던진다.

 

"엄마 스타일이 아냐."

 

그래도 무려 새벽2시까지 4시간이 넘도록

엉덩이 한번 들지 않고 고민하며 만들었기에

착용해보았다.

 

오우~

착용했을 때

보기만 했을 때보다 훨 좋았다.

객관적인 평가도 동일...

그나마 위안이 되는 순간...

 

창작 귀걸이 1호는 이렇게 태어났다.

 

창작을 붙이는 이유가...

강습 중이라

아직 올리진 않았지만 수업 중에 만드는 것이

있기 때문에...굳이 그렇게 붙여본다.

또 내 생각이 작품으로 나오는 것이 재미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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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1호 반지. (산호)

 

화사하게....

 

창작 2호 반지. (채운옥, 자개, 외...)

 

단아하면서도 화려하게...

 

 

 

반지 둘 다 한복이랑 잘 어울릴 것만 같다.

기분 전환에도 좋다.

생각만큼 튀지 않는다.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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