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인간이라고 했던가? 인간이 인간을 동물취급하듯 다룰수 있을까? 평화롭던 날 어느날 갑자기 인생을  뒤집는 사건이 발생했다거나 내가 모르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할수 있을까?

쉰들러리스트, 피아노, 밸디브사건등 불편한 역사의 사실들이 진실의 고개를 들고 꿈틀거린다.
왜 역사는 한편에서 이렇게 왜곡되고 여전히 진실을 밝히지 못한채 한켠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것일까?
나또한 밸디브사건을 알지 못했다. 사라를 만나면서 이사실을 알게된다.

1942년 7월 16일. 나치점령하의 괴뢰정권이었던 프랑스 비시정부는 파리 시내에 거주하는 유태인 1만3152명을 체포한다. 유태인이라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이들은 파리 시내 에펠탑 바로 옆에 있는 벨디브 경륜장으로 끌려가 갑니다. 마실 물과 음식, 화장실도 없는 상태에서 처참한 생활은 합니다. 2일 후 경륜장 주변은 악취가 진동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죽어나간 사람도 많았습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수용소로 끌려가 아우슈비츠 등에서 가스실에 던져지는 등 나치 학살의 희생자가 됩니다

사라의 집에도 경찰들이 왔습니다. 그리고 사라는 동생을 벽장안에 가두고 열쇠로 잠가둡니다. 사라는 금방돌아 올줄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라는 열차를 타고 가축을 실어나르는 트럭을 타고 집과 멀리 더멀리 떨어지게 됩니다. 사라는 동생을 구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 수많은 유태인들고 함께 벨디브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리구 탈출을 하게되지요.
열쇠를 간직한채 어린소녀가 아이로서 사랑을 받아야하지만 이제는 소녀가아닌 어린이지만 어른이되어버려야 했던 사라는 동생미셸을 찾아 갑니다.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이 소설은  다시 현재로 돌아옵니다. 미국인기자 줄리아는 프랑스 유대인체포 사건취재를 맞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 시댁의 집터가 그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라에대해 조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구 모든사실이 밝혀질때 사라의 아들, 과연 줄리아는 이 사실을 알려야하나 아니면 모르게 놓아두었어야 하나 또한 나를 혼동하게 한다.   그 당시 사라의 시아버지는 어렸었지만 모든것을 보고 들었던 기억에 항상 괴로워하면서 영원히 비밀로 간직해야했던, 그래서 가족간의 벽이 생기는 일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불쌍한 사라 아무리 잊으려해도 잊혀지지않는 동생의 죄책감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해야만 했던 사라. 책장을 덮으면서도 심히 불편하고 마음이 아려오는 그런 소설이다.
영화로도 나온 사라의 열쇠를 꼭 보고 싶어진다.

우리집 거실에는 책이 여기저기 펼쳐져 있다. 한권씩 책장에서 골라 보고는 자리에 던져놓는다.
그러면 엄마인 난 잔소리를 한다. 정리해! 라고 말이다.
어렸을때는 책을 읽을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한다는 말에 여기저기 바닥에 책을 놓아두었다.
어찌보면 이것이 하나의 습관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엄마들은 모두가 아이들에게 책을 쉽게 접할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을  집에 마련해둔다.
 책읽기의 중요성을 느끼는 부분이다. 나 어릴적엔 동화책한권이 집에 없었던 것 같다.
교과서속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면 좋아라하고 책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구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한다면 항상 책의 줄거리를 써내려가기에 바빴다. 하지만 이 책벌레 선생님은 책을 읽고 줄거리를 쓰는 행동은 그리 좋은 행동이 아니라 한다.
책을 읽고 자신이 느꼈던 느낌을 써내려가면서 책속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이라고 말이다.
이말을 듣고 지금까지 책을 읽어보고는 항상 줄거리에 집착했던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또 아이들과의 즐거운 독서란 우둔하게 기다려 주는 것이란다. 무엇을 기다려 주어야 한단 말인가?
 우리집 큰아이는 책을 즐겨읽는다. 하지만 엄마인 내가 소설을 좋아하다보니 아이에게 소설을 많이 접하게 하는 경향이 있나보다.아이또한 소설을 읽으면서 혼자서 박장대소를 하기도 한다.
저자는 베스트셀러나 추천도서에 춤을 추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책을 고를줄 모르는 난 지금까지 황금딱지가 붙어 있는것을 보면 아이에게 권했다. 어떻게든 아이에게 책을 권해주고싶은 엄마의 마음이었다.
 
우리집 둘째아이 책은 그리 좋아하지 않고 만화책을 주로 좋아한다. 집에 있는 만화책은 몇번씩 본듯하다. 화장실이며, 잠자기전 까지 끼고 읽는다. 예전엔 고전을 아이에게 읽혀야 된다는 신념에 저녁마다 조금씩 읽어 주었다. 하지만 이것도 인내가 무지 필요했다. 졸음도 오고 피곤하기도 하고 목도 마르고 엄마의 한계에 다다라 그만 두었다.

올 여름방학때 둘째아이 역사소설 판타지 모험책속에 푹빠져 있다. 책속의 주인공에게 편지를 쓴 것을
몰래 읽었던 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주인공이 무지 부럽다는 내용이었다.
어제도 잠자기전 역사소설에 푹빠져있고, 마틸다를 권해주었더니 첫페이지에 본인이 읽었던 동물농장, 등등 여러 책제목을 보고 흥분에 있다. 기분이 무지 좋은 모양이다.

행복한 책이야기속의 주인공처럼 많은 아이들에게는 해줄 수 없지만 우리집 아이들에게는 나도 선생님이 되어 하나씩 실천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행복한 책벌레가 되는 과정은 책으로 유혹하고, 아이의 리듬에 맞게 책을 고르고, 한권의 개성있는 책과 만날수 있기를 고대해본다.
무수히도 많은것들을 아이들과 해볼수 있는 행복지침서와도 같은 책이라고 강추하고 싶다.
나를 바꾸어줄 수 있는 책한권을 만나는 일이란 금을 캐내는 일과도 같을것이다.

책속에는 아이들의 신선한 글쓰기가 또 있다.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고 어떤글이 좋은글인지 배워가는 시간이 되었다. 참 유익한 시간이 되어 기쁜마음으로 책장을 덮는다.

세상의 아이들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제는 많이 낳을수록 나라에 보탬이 된다고들 합니다.

가정마다 셋째아이를 데리고 나오는 것을 보면 마냥 부럽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세상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쓰레기더미속에서 값나가는 게 없나하고 뒤적거리기도 하고,  돈을 벌기위해 돌을 부수기도 하고, 공부하고 배워야 할아이들이 어른이라는 사람에게 무참히 짓밟히기도 합니다.  

또  현재진행중인 전쟁속에서 공포와 허기짐과 눈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기사들을 보면 마음이 불편합니다.

 

여기 그림자 아이들, 어른들이 만들어낸 법때문에 세상에서 즐겁게 뛰어놀고 배우고 보호받아야야할 권리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 서로를 배신하고, 감시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슬프고 슬픈일입니다. 니나는 그림자 아이들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감옥으로 끌려가고 다시 인구경찰에게 그림자아이들의 이름을 알아내고 더많은 그림자아이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아닌 강요로 계약을 합니다.

니나의  심리, 갈등, 두려움, 공포등을 헤쳐나가야 할 것들이 산더미처럼 보입니다.

  또 보호만 받았던 나나는 지하감옥에 갇혀있는 자신보다 어린아이 셋의 비밀을 알아낼 수있을까? 아니면 그림자아이들과 같은 운명을 할 것인지? 니나의 판단을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나라가 힘이세지고 부자가될려면 꿈나무들이 많아야되고 인재를 키워내야만이 미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 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것을 모르고 타협하지 않고 우익이니 좌익이니 싸움만 하다가는 모든 것을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 필란드의 교육혁명등을 보면서 반성해야할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주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할 때 인것입니다.

 

두아이의 엄마인 저도 반성해 봅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될려면 가족이 평안하고 바른인성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 말입니다. 사랑속에서 크는 아이들은 이웃을 사랑할 수 있고 더나아가서는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죠.

매권이어질 때마다 흥미진지하고 아이들이 걱정되는 마음과 인구경찰과 싸워나가는 과정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