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잘 모르겠다.

인형들이 살아서 움직이고, 쌍둥이 남매가 속한 현실세계에서 동시간대에 같이

움직인다.

12시가 넘어야만이 움직이는 걸로 알았던 무수한 인형들을 세계는 이제

한물 간듯싶다.

내가 잠든사이 인형이나, 생명체가 없는것들이 움직인다는 글감에 많이 노출되어

그다지 흥미를 느낄수가 없다.

하지만 이책은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듯 하다.

맨마지막 모험왕커드와 그일행들의 이야기를 할아버지가 인형들로부터 듣고

이야기책을 만들어 쌍둥이 남매에게 전해준다.

엄마가 쌍둥이를 부르며 방문을 벌컥 열며 들이 닥친다.

"엄마 부로치가 없어졌어,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가 박힌 귀중한 브로치 말이야.

아이들은 모른단다. 엄마는 막무가내이다.

날흘 안에 엄마 브로치 찾아놔 안 그럼 알지?

사자커드는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려고 눈을 비빕니다.

" 그 ...그러니까...기억나!"

"검은 까마귀가 범인이야"

엄마의 부로치를 되찾고 헤리와 헤리에타의 완소장난감,바로 우리들을

구하는 거지!"

이리하여 동물들은 부로치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다.

책을 보면서 말장난에 웃고웃는다.

자기네들이 완소장난감이라고 하지를 않나

비슷비슷 엇비슷까마귀왕을 소개하지 않나! 그런데 정말 새는 보아도 이놈이

이놈같고 저놈이 저놈같으니 맞긴 맞는 말이다.

여행을 하든 모험을 하든 집을 떠나면 성질이 날카라와 진다.

동물들 역시 사람과 같다.

수많은 의견대립과 제각각인 주인공들도 모험이 깊어질스록 점점 달라지고

경쟁자에서 친구로 변해간다.

우리아이 이책을 접한 순간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이야기속으로 흠뻑 빠져버렸나보다.

환상의 모험의세계로 초대받고 싶지않은자 누구인가?....

누구나가 착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 싶을것이다.

나또한 나쁜마음보다는 착한마음으로 살고 싶은것이 인지상정이게 마련이니...

우리아이 또한 착한아이지만 엄마인 내가 잔소리를 하니까

더더욱 반항하리라고 본다.

한발만 뒤로 물러선채 아이의 인격을 존중해주면 아이도 착한아이라는말이

필요없을듯 하다. 하지만 엄마인 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엄마인 내가 아닐까 싶다.

공부도 알아야 재미있듯 인성이 바르게 서야 착한 아이가 되지않을까?...

루시! 이책의 주인공 루시

생각의 의자에 앉는다는 건 벌을 받는다는 뜻이다.

벌을 받는다는 건 교실에서 잘못을 저질렀다는 뜻이다.

루시는 시 쓰는걸 좋아했다.

낙타를 좋아하는 루시는 아이들 앞에서 시를 낭송했다.

선생님은 잘했다고 사탕통에서 박하사탕 하나를 꺼내어 루시에게 주었다.

"너 그거 배낀거지?"

갑작스런 하신타의 추궁에 루시는 당황했다.

순식간에 루시는 "배끼기쟁이"가 되어버렸다.

루시는 강하게 부인하면서 벌떡 일어나 필통을 홀딱 집어던져 버렸다.

그리하여 루시는 "생각의 의자로"향하게 된것이다.

루시가 하는 일은 사사건건 장난으로만 비쳐지고, 선생님의 편지도

부모님한테 전달하지 않게되는 가운데에..

그런 루시에게 고모님과의 생활이 시작된다.

학교에 들어가면 선생님들이 스티커 모음판을 만들어 정리잘하는 아이,

말 잘듣는 아이, 여러가지로 아이들을 부추기며 스티커 모으기를 한다.

우리 작은아이도 스티커 모으기에 열을 올려 1등을 먹었다.

올해도 또 한번 1등을 먹기도 했다.

이런것을 보면 어른들의 눈높이에 아이들을 맞추려는 어른들의 속셈이 들어난다.

우리주인공 루시는 착한아이로, 행복한 아이가 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