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유치원시절 항상 유치원에가면 해맑은 노랫소리와 재미있는 가사말에

귀기울이던 때가 있었다.

그분이 바로 백창우님의 노래였다.

백창우아저씨네 노래창고에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담은 동시로 노래를 만든다.

어쩜 해맑은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고 싶을때 이노래가 딱인듯 싶다.

우리집은 며칠전 텔레비젼없는 거실로 만들었다.

그래서 아침이면 라디오를 틀었는데 이젠 노래처럼 살고싶어를 틀어놓는다.

가슴잔잔히 전해져오면서 아침에 우리아이들을 깨운다.

어느날은 아이가 말한다. 엄마! 왜 노래 안틀어, 빨리 틀어줘 한다.

노래말과 가락을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이 된다.

한번은 이런일도 있었다.

넘 재미있는 이오덕님의 시가 있었다.

이놈의 공부, 백점은 따서 뭘하나

교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웬일인지 공부가 하기 싫어졌다.

이놈위 공부, 백점은 따서 뭘 하나

연필을 놓고 창밖을 보니

푸른 하늘 멀리 기차소리가 들려온다.

교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웬일인지 공부가 싫어졌다.

이놈의 공부, 백 점은 땃 뭘 하나

창밖엔

푸른 하늘 멀리 기차소리가 나를 부른다.

이시를 재미있다고 아이에게 말했더니 아이도 재미있단다.

아침에 난 다른일을 보고 있는데 아이가 제목을 잘 알지 못하여

"엄마! 백점짜리 시험지 어딨어? "한다.

그게 무슨말이야? 난 몰라 어디있는지 몰라

아이는 우는소리를 하면서 백점짜리 시험지를 말한다.

아침에 우리집은 울음바다가 되었다.

아이는 이 시를 말한거였다.

다시 듣고 싶고 보고싶어서 말이다.

이런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그러면서 말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넘 재미있는 시들과 운율들이 우리아이들 마음속에 자라났으면 한다.

시를 좀더 좋아하는 아이로 동시를 노래로 즐겨부르는 아이로 말이다.

이제는 우리집에서 없어서는 안될 아침의 노래가 된 백창우의 노래창고를

다른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

요즘 아이에게 한테마씩 밤에 잠들기전 가치물고기를 읽어주고 있다.

아이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글쎄 가치란 무엇일까?

이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책에 담긴 생각도 정답일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공하기 위해, 남들에게

잘보이기 위해 꾸며서 하는 행동은 아무리 가치 있어 보여도 정말 가치 있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참된 가치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진실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길을 걸어갈때 실현된다는 겁니다.

저자가 찾은 답은 진실하고 선하고 아름다운것은 사람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는것, 내마음이 울렸느지 안 울렸는지는 어떻게 아느냐고요?

그럴땐 마음에 물어보세요?  마음은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

자 여러분 마음의 준비가 되었나요?. 가치를 찾아 떠날 여행을....

첫번째 테마에서는 희마을 이야기해줍니다.

여러분들도 잘알고 있는 베토벤에 대해서...그리고 생각해보기란 코너에는

우리의 생각을 길을 열어주는 지팡이역할을 하고 있다.

친절,용서,성실,다름,공존,용기,공평,협력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이야기잘 아시죠?

대홍수가 지나간 뒤에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꼭대기가 하늘에 닿는 거대한 탑을 쌓으려고 했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이 일은 신에게 도전하는 오만한 행동이었지요.

하나님은 사람들의 말을 다르게 해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했어요.

말이 통하지 않자 사람들은 더이상 함께 탑을 쌓을수 없었고 제각기 흩어져 버렸답니다. 이야야기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쓰게 됐는지 설명하고 있어요.

하지만 또다른 관점으로 본다면 사람들이 힘을 합하면 불가능한 일이 없고

신을 넘볼 정도로 큰 힘을 발휘할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는 이솝우화 잘 아시죠.

왜 쥐들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못하는지?...

머릿속 생각을 현실속에 꺼내놓으려면 손과 발이 움직여야 되지요?

우리 친구들은 어떤 가치를 알아볼것인가요?

이또한 밤마다 졸린눈을 비벼가며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것도

엄마인 나에게는 가치있는일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