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너무나 사소해서 놓쳐버린 연애의 비밀을 살짝 엿본다.

칼럼니스트, 번역가로 일한다는 저자는 아마도 연애박사로 소문났나보다.

많은 이들이 그에게 연애상담을 해오는 걸 보니......

그렇다..... 연애에 도가 턴(?) 사람이라면 뭐 이런것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생전 연애라고는 안해본 사람..... 경험이 짧은 사람이라면 도무지 알수없는 것들을 담고있다.

나역시 연애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대략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그 시절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아~ 이렇게 한번 해볼걸... 저렇게도 해볼걸 하고......

어쩜 저렇게 눈치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미 내 나이를 짐작해 보건데 아마 10년 전이라면 나도 그랬을 수도 있겠다...

혹시 내 모습이지는 않나 하는 생각마저 해본다.

내 남친 때문에...

내 여친 때문에 지금 머리를 싸매고 있다면

한번쯤 시간내서 이 책을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경험을 예시로 들어 놓았기에 전혀 지루하지도 않다.

명쾌하게 길을 제시해 주지는 않는다.

사람이란 제각각 다 틀리기 때문에 그 상황에 따라 행동해야 할것이다.

항상 고민을 안고 있었지만 그 시절이 그립다..

나이는 먹었지만 또다시 연애한번 해볼까...?

ㅋㅋ 물론 상대는 남편이어야 겠지... ㅋㅋ

일주일 동안 굶주린 초록색 비단뱀이 등장한다.

숲속 동물들은 비단뱀이 무서워 숨기만 한다.

비단뱀은 한가지 꾀를 생각해 낸다.

파티를 열기로 하고 친구들을 초대한 것이다.

파티의 주제는 <묘기 경연 대회>

동물 친구들은 모두가 각자의 장기를 뽑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이다.

얼룩 표범 등에서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원숭이들...

펠리컨의 커다란 부리 속으로 들어가는 동물 친구들...

비단뱀은 펠리컨에게서 힌트를 얻어 동물친구들을 모두 자기 입속으로 들어가게 만든다.

코끼리의 도움으로 동물친구들은 모두 빠져나오고 비단뱀은 벌을 받게된다.

비단뱀의 몸속으로 들어간 동물들의 모습이 재밌게 표현됐다.

장난꾸러기 두 녀석이 지금 파티 중이다.

늑대는 아이들 책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한다.
그런 늑대가 친근하면서도 무섭기 때문에 아이들이 싫어한다.
하지만 늑대가 나오는 책은 너무도 좋아한다.
아이들도 무섭지만 스릴을 즐길줄 안다.
우리가 아는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양 이야기가 축약되어 있다.
그리고 아이들은 그것을 소재로 연극으리 하게된다.
누가 양 역할을 하고 누가 늑대 역할을 할 것인다.
아이들은 고민에 빠진다.
모두가 이쁜 양이 되고 싶은 것이다.
아이들은 일방적으로 키가 큰 동원이에게 늑대 역할을 맡긴다.
동원이는 늑대역할이 싫었다.
하지만 동원이 덕분에 연극은 성공적으로 끝낸다.

작은아이에게 물어봤다. 어떤 역할이 하고 싶은지...
처음엔 '양'하더니 이내 맘을 고쳐 먹는다. 늑대로 하겠단다.
무서워서 늑대가 좋단다.
아마도 강해보여서 그런 결정을 한게 아닌가 싶다.
요즘 꼬맹이들 힘센게 최고인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