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본으로 나온 나니아 연대기가 너무도 탐이나 선뜻 구입을 했지만 두께만큼이나 무거운 책은 다소 부담을로 다가왔다.

늘 책장에 꽂아두다보니 밀린 숙제를 안한듯 가슴이 답답했는데 완독한 지금 스스로를 뿌듯해 하면서

저자 C.S.루이스의 무한한 상상력에 탄성을 질러본다.

이 책을 읽는동안 나니아 꿈을 여러번 꾸기도 했었다.

선명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꿈속의 나역시 모험 세계에 발을 디디고 있었다.

판타지를 꿈꾸는걸 보니 아직 나도 순수함이 남아 있나 보다.

모두 7장으로 구성된 나니아 연대기는 말 그대로 나니아의 시대순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연결고리가 이어져 있다.

제 2장 사자와 마녀와 옷장, 그리고 제4장 캐스피언 왕자는 우리가 알다시피 영화로도 개봉되었다.

두편의 영화를 모두 본 후라 좀더 책속으로 깊이 빠져들수 있었다.

제1장 마법사의 조카는 나니아의 생성과정이 나타나 있고 2장에 등장하는 하얀마녀의 존재도 등장한다.

하얀마녀로부터 나니아를 지키기 위해 디고리가 심은 사과나무...

그 나무 열매로 엄마의 병도 고치고 그 씨앗으로 자라난 또다른 사과나무는 나중에 옷장이 된다.

그 옷장이 바로 2장에서 나니아로 통하는 문이된다.

제3장 말과 소년에서는 말하는 말과 소년 샤스타가 나니아를 꿈꾸며 그곳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그려놓았다.

물론 그 둘은 나니아와 깊은 연관이 있는 인물들이다.

제4장 캐스피언 왕자로의 네사람의 모험을 끝으로 피터와 수잔은 더이상 나니아로 올수 없다는 통보를 아슬란으로부터 받게된다.

제5장에서는 에드먼드와 루시 그리고 또다른 아이 유스터스가 모험길에 동행한다.

캐스핀언왕과 함께 배를 타고 세상끝으로의 모험이 시작된다.

 이 모험에서  엄청난 마법과 상상의 세계를 만날수 있다.

제6장 은의자는 캐스피언 왕의 아들 릴리언 왕자를 찾기위한 유스터스와 새로운 아이 질의 모험....

이제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 모두 나이아에 오기에는 나이에 제약이 따른다.

마지막 장에서는 나니아의 마지막왕 티리언왕이 나오고 그는 직접다른 세상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청한다.

유스터스와 질이 그를 돕기위해 나니아로 오게되고 그들은 힘겨운 사투끝에 나니아의 멸망을 보게 된다.

누구도 들어가기 꺼리는 마굿간에서....

그곳 마굿간에서 그들은 모두 만나게 된다.

아슬란과 나니아의 먼 옛날 사람들... 그리고,

디고리, 폴리, 피너, 에드먼드, 루시, 유스터스, 질... 하지만 그곳에 수잔을 없다.

그녀는 더이상 나니아를 믿지 않는 것일까?

마지막 아쉬움이다.  모두가 함께하는 그 자리에 수잔이 없다는 것이....

마지막 마굿간 세계에서 문득 새로운 종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쏙 빠져든다.

마음껏 상상속의 세계를 믿는 사람은 결국 나니아로 갈수 있다는......^^

책을 읽는내낸 너무도 재미있었고 5장 6장 정도는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