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 한사람씩 눈이 멀어간다.

바이러스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눈이 멀어갈 뿐이다. 그리고 점점 번져나갔다...

눈먼자를 치료했던 안과의사도 눈이 멀었다.

눈먼자들은 격리 수용된다.

수용자들은 자꾸자꾸 늘어만 간다.

아무런 대책도없이....

안과의사도 수용소에 가게된다...

아내도 안과의사인 남편을 따라간다.

아내는 눈이 멀지 않았지만 그런척했다. 남편을 돌보기위해 그럴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눈먼자들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단한 사람 눈멀지 않은자의 이야기이다.

바로 안과의사의 아내........  그녀 한. 사. 람...

결국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어버렸다.

그들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오직  살아남기 위해 먹을것을 찾아헤멜 뿐이었다.

세상은 마비되었다...  모든것이 정지되었다...

오로지 먹을것만 찾아헤멜뿐이다.

안과의사의 아내는 그 모든 현실을 두 눈 똑바로 뜨고 보아야만했다.

차라리 자신도 다른사람들과 같이 눈이 멀고 싶었을것이다.

수용소의 생활도 이루말할수 없이 비참했지만 수용소의 담이 무지진 이후

더욱 끔찍한 일이 안과의사 아내 앞에 펼쳐졌다.

넋놓고 앉아있을수만은 없는 일이었다.

안과의사 아내만 바라보고 있는 일행들을 위해

먹을것을 구하러 다녀야 했다.

그 와중에 서로 죽이고 죽이는 사람들을 보았고 일행들을 지켜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