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이후 두번쩨로 만나는 김훈 장편소설 칼의노래... 남들 다 읽은후 또 뒷북이다.
책머리에 이순신의 영정과 칼, 난중일기와 이순신 필적의 일부사진, 수군조련도, 선조의 국문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초상과 절명시, 그리고 충무공팔진도가 실려있다... 글로 가득찬 책을 좀더 쉬이 다가갈수 있게 한다.
정유년 4우러 초하루 백의종군을 시작되면서 책도 함께 시작된다. 백의종군 남행길에 모친상을 당했다. 그해 7월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되면서 죽을을 맞는 그 순간까지 바다와 싸우고 적과 싸우고 굶주림과 싸우면서 자신의 내면과도 끝없이 싸워야만 했다.
삶은 곧 죽음이고 늘 자신의 죽을자리를 찾아 헤매이는듯 했다....
백성들은 살기위해 몸무림치고 먹기위해 인간이기를 포기했다...
어떤 전쟁이든 그 속에는 이유도 영문도 모른채 굶어죽는 사람들로 가득찬다.
수급을 모으기에 바쁜 적은 그들의 적인지 아닌지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그것이 적이어도 그렇지 않아도 되었다...
오로지 수만 많이 채우면 그만이었다.
조선 백성들의 먹을거리르 빼았고 터전을 빼앗고 그들을 부리고 씀로가 없어지면 가차없이 죽였다... 그 자리는 또다른 조선백성으로 채우면 그만이었다.
명량에서, 옥포에서, 한산도에서, 노량에서, 순천에서도 조선의 수군은 밀물과 썰물의 바다에 몸을 실어 적들에 맞서 싸웠다.
백성들은 죽어나갔다... 우리의 조선수군도... 적들도...
우리의 장군은 노량 앞바다에서 철수하는 적과 맞서싸우다 전사했다.
바로 이날 전쟁은 끝났고 이순신의 죽음은 모두가 알다시피 전투가 끝난뒤 알려졌다.
수군들은 울었고 백성들도 울었고 바다도 함께 울었다..
아깝고도 아깝다.... 그 시대에 살아야만 했던.... 그래서 죽어야 했던 우리은 선조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가 있고 대한민국이 존재하는것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