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와 회계공부를 늦게 시작한 편이고, 그에 대한 후회는 온전한 나의 몫임을 고백한다. 나는 돈이라는 것은 그저 내가 벌면 되는 것, 따라서 버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 10년 차에 <회계공부>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이 모든 것이 한빛비즈의 <지금 당장 회계 공부 시작하라> 책 덕분이다. 

 

 

1장: 비즈니스 세계의 필수 능력 '회계 지능'

2장: 기본 중의 기본! 원가와 비용 제대로 알기 

3장: 매주 제표로 경영의 큰 판을 읽자 

4장: 재무상태표 자세히 들여다보기 

5장: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로 경영흐름 읽기 

6장: 기업의 건강을 진단하는 재무제표 분석 

7장: CEO처럼 회계정보 활용하기 

 

이 책은 한 장 한 장 꼼꼼하게 읽으며 "공부"해야 하는 책이다. 소설책 읽듯, 후루룩 읽어 넘길 책이 아니라, 각 장이 담고 있는 회계 Insight를 내 것으로 만들고 흡수를 해야만 하는 책이다. 회계에 대해서 전혀 몰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회계에 초보인 독자들은 단 1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케이스 스터디가 우리의 눈높이에 알맞을 수 있도록 쉽게 쉽게 풀어 설명했다. 

 

<실무회계> 페이지에서는 실제 사례들과 더불어 작은 퀴즈가 준비되어 있어서 내가 지금 이 책을 읽고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게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내가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 건지 확인받기 좋아하는 나에게 최고의 콘텐츠임은 틀림없다. 또한, 개인적으로 영어가 더 편한 나에게 재무 관련된 단어들을 한국어로만 적지 않고 괄호 안에 영어로도 같이 표기를 해줘서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영어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역시 희소식 이리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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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지능> 없이 살아온 지난 10년이 무색할 만큼 너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책. 아직 늦지 않았으니, "회계학의 대가"와 "회계 일타 강사"가 업무능력과 투자에 꼭 필요한 회계 지능을 길러주는 책을 꼭 여러분의 삶에 들이시길. 

 

지금당장회계공부시작하라

현재가 있기에 역사가 있다. 그리고 역사 속에 <종교>라는 키워드는 절대로 빠질 수 없다. 따라서 나는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종교>에 대해서 꼭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가르쳐 봐도 <종교>에 대해서 잘 아는 학생들과 모르는 학생들의 큰 차이가 바로 <단어>에서 나타난다. 기독교 학교나 가톨릭교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과 이야기, 그리고 성경에만 나올법한 단어들을 잘 알고 있다. 이런 단어들은 역사책에서 자주 나오고, 심지어 미국 수능인 SAT에서도 나온다. 역사를 기반한 지문이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책과 함께의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종교 사전>은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 혹은 이제 막 종교에 대해서 배우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책은 총 4파트로 나뉘어있다.

1. 인도에서 시작된 종교

2. 중동에서 시작된 종교 

3. 동아시아에서 시작된 종교

4. 다른 대륙에서 시작된 종교 

 

종교가 어디서 시작했는지에 따라 정리가 되어있고, <종교란 무엇인가?>, <세계 종교의 상징>, <세계 종교 지도> 그리고 <찾아보기> 부분에는 아이들 입장에서 종교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두었다. 예쁜 그림체와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색감 역시 이 책을 골라야 하는 이유다. 

 

또한, 각 종교가 갖고 있는 다양성 -- 가르침과 믿음, 경전, 중요한 인물, 기념일 복장 등 -- 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두었기 때문에 처음 보는 종교일지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나는 종교의 역사, 그리고 종교에 대해 배우는 것을 어려워하는 분들께 이 책을 강력 추천드리고 싶다. 

 

"종교는 인생의 근본적인 물음에 답이 되어 주고 삶의 방식을 결정짓기도 해요." 

그림으로보는어린이종교사전

요즘 내가 나의 일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분야 외에 관심 있어하는 학문은 <행동경제학>이다. <넛지>를 너무 재밌게 읽었던 터라, 리처트 탈러가 쓴 책인 <행동경제학>을 읽고 또 한 번 전율을 느꼈다.

 

<행동경제학>은 총 8장으로 나뉘어 있다.

1장: 행동경제학, 긴 여정의 시작 

2장: 심리 계좌: 우리는 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3장: 자기 통제: 현재와 미래 사이의 선택 

4장: 무엇이 거래를 공정하게 보이도록 만들까 

5장: 경제학과 심리학이 만날 때

6장: 금융 시장과 행동 편향 효과

7장: 인간만큼 흥미로운 존재는 없다 

8장: 행동경제학, 세상을 바꾸다

 

약 600여 페이지인 <행동경제학>은 벽돌 책이지만, 저자가 사람의 행동을 오랜 시간 동안 공부한 결과이기 때문에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너무 소중했다. 읽는 내내 전율을 느꼈던 이유는 한 사람의 일생에서 이렇게 많은 공부를 하고 하나의 학문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멋진 일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리라. 

 

"이는 사람들이 새로운 것으로 바꾸기보다 원래 갖고 있던 것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뜻이다. 최초의 할당이 무작위로 이루어졌음에도 이런 현상은 지극히 분명하게 드러났다." P.246

- 물질주의를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자신의 물건을 향한 집착 아닌 집착을 빼놓을 수 없다. 사람은 한번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뺏기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놓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점을 미루어 보아 미니멀리즘을 외치는 분들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물건을 들이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들인 이후에 하나하나씩 포기해 나아가는 과정이 어쩌면 자신의 본능을 삭히는 것이니. 

 

"넛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속 사소한 특성을 말한다." P.513

- 사람들의 선택은 결코 즉흥적인 것이 아니다. 제 아무리 즉흥적인 선택으로 보인다고 할지언정 이는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평소의 생각과 가치관에서 나오는 행동이다. 따라서, 우리는 -- 기업인들과 생산자들 --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당기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

 

 

행동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