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 밤삼킨별 김효정]

 

 

여자와 공간.
그리고 인연에 대한 공감 에세이!

 

 

이 책은 여자에 대한 여자를 위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그야말로 타인과 소통하는 공간에 쌓인 기록들을 기록한 에세이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자기만의 방이 있었으면 했을 것이다.
가족이 많은 내게도 어릴적부터 언니와 같이자거나 동생과 함께 잤었다.
오직 남동생 혼자만 각자의 방을 쓰곤 했다.
그래서일까? 커가면사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고,
또 나는 간절히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다.

 

여자에겐 그럴때가 있다.
힘들어 혼자 울고 싶을때,
그냥 조용히 이불을 덮어쓰고 노래를 듣고 싶을때,
조용한 공간이 필요할때,
그러나 그런 공간들이 만들어지지않으면
얼마나 짜증나던지!

 

나는 내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던 때는
남자친구와 싸우거나 헤어져서 울고싶은데
그런공간이 만들어지지않아서 너무 우울했던 기억이 난다.
나의 사생활이 너무나 노출 되어 버린다고 생각한 탓일까?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공간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나는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고싶은데

우리집은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그렇기에 나는 더더욱 나만의 공간을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만의 공간을 가진 방을 갖는것이 꿈이였는데,

마침 그 꿈을 이루었고,

그 꿈을 이루고나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들을

이 책으로 담아두었다.

 

여자라면 이 책을 읽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 할 것이다.
각자의 방을 쓰던 안 쓰던.
여자라서 뭔가 통하는게 있다고나 할까?

 

여자 남자를 떠나서

가끔은 추억에 젖을때가 있다.

문득 책상정리를 하다가, 또는 우연히 친구들에게 받았던 편지들로 인해서

여러가지 우연속에서 나는 마음이 조금 이상해진다.

 

여기 이 책의 저자는 아기자기한 자기만의 카페를 운영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공간을 남들과 공유하고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꼭 한번은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만의 따스하고 아기자기한 공간을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그 공간에서 나는 힘을 얻고 싶다.

 

[1일 2식 - 히가시 시게요시]

 

 

'1일 2식 건강을 원하면 아침을 굶어라'
아침식사는 금(金)이 아닌 금(禁)이다.

 

 

아침을 굶어라. 그럼 건강해진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몹시도 의아해했다.
나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밥에 대한 상식중 하나가 바로
'아침은 보약' 이기 때문에 아침을 먹어야
머리회전도 잘 되고 건강에도 좋다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아침을 굶으면 건강해진다라
도대체 어떤 내용들이 담겨있을까 정말 궁금했다.

 

나는 학교다니던 시절 엄마가 아침밥을 한번도 거르지않고,
우리 4남매를 키웠다.
그렇기에 우리는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랐고,
아침밥에 의해서 건강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정말 놀라웠다.

 

이 책에서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너무나 당당하게 1일 2식을 권하고 있다.
1일 2식을 하므로서 건강한 몸을 갖추게 되고,
병에 걸려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끔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침밥을 먹고 안 먹고의 차이를 스스로 느꼈기에
솔직히 이 책을 다 믿지는 못한다.
내가 학교다니던 시절 매일 아침을 꼬박 하루도 빼먹지않고 먹었을때에는
아주 건강했고, 항상 몸이 가벼웠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아침 먹기가 정말 힘들었고,
점심도 거르는 날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점점 몸이 허약해졌고,
몸이 무겁게 느껴졌으며 몸에서도 적신호가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1일 2식을 주장하고 있으니 조금 당황스럽다.
과연 뭐가 진실일까?
우리는 살면서 잘못된 상식과 올바른 상식 중 헷갈릴때가 많다.

그래서 더욱 혼란스럽기도 하였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공복상태에서 일어나는 몸 속 변화에 주시하고 있다.
우리가 소량의 식사를 함으로서 우리는 건강을 되 찾고,
몸속의 대사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서 신체 여기저기를 모두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읽어보니 조금은 맞는소리 같고 또 조금은 의심스럽기도 하다.
사실 소량의 음식을 섭취할수록 오래산다는 것은
TV로 보아서 어느정도는 이해하겠지만,
사과도 아침사과는 황금사과이고,
밤에 먹는 사과는 독사과이듯이.
아침에 먹는 한끼가 더욱 소중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그러나 내가 밥이나 음식에 대한 상식 중
또 정확히 아는 사실은.
과식을 하면 비만도가 높아지고,
이런저런 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배가 불러오기전까지 음식을 섭취하는게 가장 알 맞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건강을 더더욱 생각하고 느끼는 요즘.
한살한살 들어가면서 여기저기가 말도 안 듣고
콕콕 쑤시고, 그럴때마다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절실히 느낄 수 있다.

 

그건 그렇고 1일 2식을 하기전에

다이어트부터 해야하지 않을까?

1일 3식 먹다가 1일 2식으로 갑자기 줄이면

더더욱 몸에 헤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담배도 천천히 끊는것이 좋듯.

1일 2식도 천천히 실행하는 것이 더욱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조금씩 위장을 줄이고,

1일 2식을 천천히 설행하도록 해야겠다.

 

[고타마2 - 이우혁]

 

 

천만 부 판매의 경이적인 베스트셀러
한국형 판타지의 효시 '퇴마록' 의 작가 이우혁이 쓴
최초의 청소년 장편 판타지

 

 

그저 어리고 겁쟁이인줄로만 알았던 '듀란'은
몇 번의 전쟁을 겪은 후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이스트랜드를 지키기 위해서 어린 '듀란'은 큰 결심을 하고,
가족을 위해 이 나라 백성들을 위해 조금씩 노력해 나간다.

 

이스트랜드를 100% 를 다 지켜내지는 못했으나,
듀란은 많이 성숙해졌다.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생겼고,
또 왕의 재질을 조금씩 갖추어가는 모습들이 하나의 재미로 다가온다.

 

1권에서는 그저 어린 듀란의 성장기를 다루었다면,
이 책에서는 좀 더 성숙해지고, 책임감이 조금은 강한 듀란을 만날 수 있다.

 

듀란은 더이상 방어만 해서는 안된다고 결정을 내리고,
이스트랜드에서 먼저 콜드스틸 왕국을 쳐들어가자고 제안을 건다.
여기서 조금 의외의 듀란의 모습을 본 것 같다.

 

항상 듀란의 대사를 보면 마음이 약하고
자신감이 없어 항상 질질 끌려가는 모습이 조금 답답하게 여겨졌는데,
조금은 변화된 듀란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콜드스틸 왕국을 가면서도 듀란 일행들은 큰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
듀란의 친구인 '고타마'에 의해서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고타마와 함께 할 것만 같았던 듀란은
아쉽게도 고타마와 이별하는 장면에서 조금은 안타까웠다.
이제는 고타마의 힘에 의지하는 듀란이 아닌
듀란 자신의 힘으로 헤쳐나가기를 바랬다.

 

끝까지 고타마의 존재는 깊게 알 수 없었지만,
고타마라는 존재는 듀란을 많이 성숙하게 만들었고,
스스로 이겨내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이 책은 그야말로 청소년 성장기를 다룬 소설인 것 같다.
사실 한편으로는 유치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듯.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에 잠긴 듯 하다.

 

너무 재미있거나 그런 책은 아니였으나,

청소년들이 읽으면 많은 생각과,

스스로 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책이라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