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미래 창작 그림책이다.

주인공 환이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외모도 못생겼고,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편식쟁이이고...

하지만 환이는 자신의 열등감에 주늑이 드는 대신

자신은 외계인이고, 고향 스콜롬띠루 행성에서 왔기 때문에 지구인과 다른것이

당연하다고 얘기한다.

물론 친구들과 부모님은 모르지만...

다시 우주로 돌아가기 위해 여러 가지 우주선을 만들고 실험도 한다.

실험은 매번 실패하지만 도전이 더 아름답지 않은가?

환이는 이제 다른 목표가 생겼다.

소들이 연신 뀌어대는 방구 때문에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생각한 환이는

가스는 뿜지 않는 소 사료 개발로 지구를 지키려고 한다.

좀 엉뚱하지만, 이런 아이가 미래의 과학자가 되지 않을까?

Why?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Why? 시리즈를 CD로만 접하다가 요즘은 만화책으로 읽는 재미에 푹 빠진 아들.

집에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키워서인지 더 재밌게 본다.

7살 아이가 글을 모두 읽을까 의문이었지만

한 번 만 보는게 아니라 여러번 읽고 또 읽고 하기 때문에

읽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많은 정보들이 쌓이는지라

유익한 학습만화인것 같다.

문고판처럼 작은 가방에도 들어갈만한 앙증맞은 사이즈의 책이다.

책의 목차는

첫 번째 문 - 새로운 길을 향하는 문

두 번째 문 - 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문

세 번째 문 - 치맛자락을 펄럭이며 새로운 문을 향해....

수많은 문을 열고 나가면 어떤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설레임반 걱정반이다.

왼쪽에는 작가의 글, 오른쪽에는 단순하면서도 예쁜 그림이 그려져있다.

한번은 글만 읽고,

또 한번은 그림과 짧은 멘트 글을 읽는다.

한번에 모든 글을 읽기 보다는 그냥 무작정 펼쳐진 곳을 읽으면서

하루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다.

내가 갈 길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