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태어난 후 동생을 질투하는 큰 아이의 심리를 잘 다룬 책이다.

주인공 양정이는 동생 양양이가 태어나자 부모님의 관심을 뺏긴것 같아

심술이 났다.

양정이는 샘이 나서 동생과 똑같이 대접받기를 바랬다.

떼를 쓰면서 양정이는 아기가 되었다.

기저귀를 차고, 아기처럼 행동했다.

양양이의 유모차를 타고 놀았고, 방도 마구 어질고, 장난도 쳤다.

처음엔 좋았지만 아기가 된 생활도 금방 싫증이 났다.

어느날 친구 민이가 놀러왔다.

양정이는 반가워서 얼른 달려나갔지만

기저귀를 차고 아기처럼 변한 친구를 부끄러워하며 자리를 떠났다.

양정이는 슬퍼하며 자기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고 했다.

대신...

이번엔 엄마로 변했다.

엄마 흉내를 내면서 동생을 돌보는 모습이 제법 어른스럽다.

조선시대의 화가 중 풍속화로 유명한 단원 김홍도의 어린시절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로 어린시설을 다루었기에 아이가 관심있어할 만한 소재가 있어서 선택했다.

김홍도는 또래 아이들보다 더 개구쟁었다.

서당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기 보다 동네에서 짖꿎은 장난하기를 더 좋아한다.

장난 빼고 더 좋아하는 것이 생겼다.

화가 외삼촌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그동안 묻혀있던 김홍도의 재능이 발견되었다.

점하나까지 세부적인 표현이 가능한 홍도.

하지만 아버지는 홍도가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라신다.

집이 가난하여 종이를 살 형편이 되지 않자

바닥에 그림을 그리고, 하늘을 도화지 삼아 그렸다.

남의 집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난후 아버지께 매를 맞았다.

홍도가 갈곳은 외삼촌 댁 뿐이었다.

외삼촌에게 위로를 받고, 붓과 종이도 선물 받았다.

아버지는 이런 홍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홍도의 그림 솜씨를 보면서 그림쪽으로 재능을 키워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을것 같다.

김홍도가 민속화로 유명해지기까지는

물론 홍도의 재능도 중요하지만 자식을 있는 그래로 바라보고 믿어주는

부모가 있었기 때문일것 같다.

제목부터가 너무 재미있다.

주인공 7살 동현이는 유치원생이다.

잘 다니던 유치원을, 어느날인가 등원 거부를 한다.

바로 그 날이 국수 먹는 날이기 때문이다.

평소 국수를 좋아하는 동현이지만

다른 아이들은 모두 앞니가 빠져서 빈 구멍으로 국수를 쪽쪽! 후룩 후루룩

먹는데, 유일하게 동현이만 앞니가 빠지지 않았다.

아이들은 이런 동현이를 아기라면 놀리기 까지 한다.

국수를 제대로 먹지 않고 집으로 왔지만...

엄마가 간식으로 국수 한그릇을 해주고 외출하셨다.

동현이는 국수를 먹으면서 거울에 비친 앞니가 4개나 빠진 거울속의 동현이를 보면서

힘을 낸다.

책을 읽은 후 아이가 국수를 먹고 싶단다.

빠진 앞니 사이로 후루룩 먹더니 맛있다면 더 달란다.

아이들 눈높이에게 쓰여진 책이여서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