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이가 예비초등이지만

<서울대 멘토링>의 제목을 보고 예비 학부모로서 관심이 가졌어요.

우리나라의 최고대학인 서울대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했을지가 너무 궁금했거든요.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나갔어요.

현재 서울대에 다니는 학생 중 10명이 100가지 공부 비법을 전수해준 책입니다.

모두 상위 0.1%의 수재들인데, 처음부터 공부에 두각을 나타낸 학생이 있는가하면

예체능을 하다가 진로를 바꾼 학생, 주변의 자극을 받아서 공부를 하게 된 학생까지

다양했어요.

공부 방법 또한 모두 다양하네요.

수업시간에 깨알필기를 하는 친구, 선생님이 한 얘기 중 중요 키포인트만 필기하는 친구.

문제집 하나를 반복해서 푸는 친구, 과목당 수십권의 문제집을 푸는 친구.

최소한의 시간을 자면서 공부한 친구, 하루에 8시간씩 자면서 공부하는 친구.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친구, 오답박스를 만드는 친구....

각자의 공부 취향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모두 자기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공부에 대한 내적 동기가 있었다는 점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방법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찾아내고 완성해갔다는 점입니다.

내가 고등학교 때 이 책을 만났다면 달라졌을까?라는 생각도 한번 해보았어요.

그때는 학원도 드물었고, 선생님들에게 듣는 정보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수험기간동안 서울대 입학한 학생들처럼 쉬는시간, 점심시간을 쪼개서

공부했건만... 그다지 성과가 없었거든요.

자녀들이 공부 잘하기를 바라는건 모든 부모님의 바람이겠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특성과 재능에 따라

공부, 예체능, 기술... 여러 가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태내겠지요?

이 책은 굳이 공부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어떤 분야를 걷던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인것 같습니다.

ps. 오자가 하나 있네요.

p. 81 3번째 단락 3째줄 '평정심을 되찾기았다.‘ -> 평정심을 되찾았다.

나도 그랬듯 우리 아이도 손톱을 자주 깨문다.

다른집 아이들도 비슷한 상황일것 같다.

손톱깨물기는 지원이와 병관이 남매가 어떻게 손톱깨무는 버릇이 생겼고

어떻게 그 버릇이 없어졌는지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다.

지원이는 뚱뚱하다고 놀리는 친구 때문에

병관이는 지원이가 손톱깨물기 버릇을 없애면서 엄마에게 받는 상을 부러워해서

각각 버릇이 생겼다.

엄마는 손톱에 테이프를 발라주고, 빨간약을 발라주면서 서서히 버릇을 고쳐나갔다.

덕분에 지원이는 평소에 갖고 싶었던 48색 색연필,

병관이는 레고를 선물 받게 되었다.

아이들은 원하던 것을 받아서 좋지만

엄마가 이러한 선물을 해준 이유는

손을 자주 이용하게되면 손톱을 깨물고 싶은 생각도 줄어들꺼란 생가에서였다.

책을 재미나게 읽었지만 부작용 또한 나타났다.

평소에도 손톱 깨무는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더니 자기도 손톱 깨무니까 자신이 갖고싶어하는 선물을 사달라고 조른다. -.-;

7세 아이들에게 적합하고,

유익한 책이였다.

병관이 시리지 계속 출간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825라는 꼬리표를 단 변기가 주인공이다.

변기는 사람들이 볼일을 볼때면 이용하다가 금세 외면당하는 존재다.

이러한 변기를 예술작품으로 만든이가 바로 엉뚱한 화가 뒤샹이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특별한 소재로 특별한 작품을 모색하던 뒤샹은

철물점에 들렀다가 825라고 적힌 변기를 발견하고 가슴이 콩닥거렸다.

국제독립미술전에 출품했지만 사람들의 외면속에 3일만에 쫒겨났다.

하지만 점차 뒤샹의 미술세계의 대해 이해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뒤샹에게 샘이란 이름을 받은 변기 825는 각광받는 예술품으로 거듭났다.

좀 엉뚱하긴하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한 동화기에 더욱 눈길이 가진다.

사물을 볼때 그 본래의 사용 용도 뿐 아니라 그 자체가 가진 특성과 외형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동화의 내용 중 특히 고흐의 방이 소개된 것과

뒤샹의 실제 작품이 소개된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