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여행

사파리

글 피에르 윈터스 / 그림 티네케 메이린크 / 옮김 최재숙 / 감수 유병선

"하늘에서 슝~ 하고 날아 다니는...."

아이가 비행기를 표현하는 말이예요.^^

요즘들어 비행기 소리가 나면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바쁜 꼬맹이에게

비행기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을 갖었어요.

책과 함께 CD가 들어있어서

아이에게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겠어요.

신나는 방학을 맞이한 캐스퍼와 한나는

엄마, 아빠와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러 왔어요.

캐스퍼와 한나를 통해

비행기의 역사와 종류, 구조, 그 외에 필요한 지식들을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나게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은 언제나 하늘을 날고 싶어 했어요.

여러 방법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왔고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자신들이 만든 비행기를 타고 처음으로 날았어요.

아마도 울집 꼬맹이가 가장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어요~ㅎ

여객기는 대부분 2층으로 나눠져 있으며

위층엔 승객들이 타고 아래층엔 짐을 실어요.

또한 비행기는 기장과 부기장이 운전하며

맨 앞에 있는 조종실에 앉아요.

여객기의 구조가 자세히 나와있어서

그림을 통해서 아이에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었어요.

접혀있던 페이지를 열어보면

활기찬 공항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출국장과 검색대, 탑승구, 입국장 등

비행기를 타기위해 거쳐야 하는 곳들이

흥미롭게 펼쳐 있어요.

기장과 승무원, 탑승 수속 직원,

짐을 나르는 사람, 관제사, 수하물 담당 직원,

경찰과 세관원, 신호원, 운전 기사 등

공항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비행기에 대해 관심이 많은 시기라서

물어볼때마다 어떻게 설명해줘야 싶었는데

그림책과 CD를 통해서 쉽고 재미있게 얘기해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딱딱한 이야기들이 아닌 여행이란 주제를 통해서

아이도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하나씩 배워가요~

종이 인형

상상스쿨

줄리아 도널드슨 글 / 레베카 콥 그림 / 엄혜숙 옮김

어린시절 동네 문구점 돌아다니면서 종이 인형을 모으고

때론 친구들과 함께 그리면서 인형놀이 참 많이 했었던 기억이 새록한데

요즘은 종이 인형 찾아보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종이 인형 그림책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호랑이 덧신을 신은 여자 아이가 있었어요.

엄마와 함께하는 종이 인형 놀이를 좋아하며

종이로 만든 인형들의 이름은 나리와 누리, 등 돌린 리리,

코가 둘인 코코, 리본을 맨 리코예요.

빙글빙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며

공룡이 나타나는 이야기를 만들기도 해요.

"모조리 잡아먹을 테다!"

울집 꼬맹이도 역할놀이 할때면

참 잘 쓰는 말이에요.ㅎㅎ

아이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야기가 되듯

종이 인형들은 신나는 모험을 하게돼요.

마당에서 꽃내음도 맡고 무당벌레와 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어디선가 가위를 든 남자 아이가

종이 인형들을 잘라 조각으로 만들었어요.

"너희들은 이제 영원히 사라지는 거야"

작은 조각들은 한데 모이더니 다시 종이인형이 되어

여자 아이의 기억 속으로 날아갔어요.

그리고 그 곳에서 아주아주 사랑스러운 것들을

날마다, 해마다 찾아냈지요.

여자 아이는 자라서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어린 딸에게 다정하게 웃으며

종이 인형 만들기를 도와주었어요.

아이가 엄마가 되서 어린 딸과 함께하는 이 시간은

훗날 어린 딸이 어른이 되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겠지요~

즐거운 종이 인형 놀이책 워크북은

실제로 종이 인형 놀이도 할 수 있어서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했어요.ㅎㅎ

오리기, 그리기, 색칠하기, 숨은 그림 찾기, 선 긋기 구성으로

알차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겠어요.

종이인형 그림책을 보면서

잊고 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기도 하고요.

내 아이와 함께 하는 종이인형 놀이에 웃음이 먼저 나기도 했어요.^^

추억 속에 있는 것들을 이젠 엄마가 되어서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이 순간이

너무나 소중해요.

앤서니 브라운의 창작놀이 <스토리 셰이프 게임>

꼬마곰과 프리다

현북스

글.그림 앤서니 브라운, 한나 바르톨린 / 옮김 김중철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이끌이 주는 셰이프 게임.

앤서니 브라운이 글을 쓸 때마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라고 해요.

셰이프 게임은

먼저 한 사람이 마음대로 한 가지 모양을 그리고

다른 사람이 받아서 그 모양 위에 그림을 완성하는 놀이예요.

첫 사람이 정해져있는 그림을 그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음 사람이 받아서 의미 있는 그림을 그리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연스럽게 길러줄 수 있어요.

프리다와 꼬마곰은 그리기를 좋아하지만

무엇을 그려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프리다가 한 가지 모양을 그린 후

꼬마곰에게 다음 그림을 마음대로 그려보라고 말했어요.

꼬마곰은 모양을 한참 보더니

남자아이로 그림을 완성했어요.

다음은 꼬마곰이 프리다에게 이런 모양을 주었더니

물고기 그림을 그렸어요.

이렇게 번갈아가며

모양을 그리면 다음 사람이 그림을 완성하게 되는

셰이프 게임

호주머니에 있는 나뭇가지를 꺼내 프리다에게 주었더니

나비로 변신했어요.

꼭 그림이 아니여도

주변에 있는 사물로도 셰이프 게임이 가능해요.

놀이책에는 셰이프 게임을 할 수 있게

자유로운 모양이 그려져있어요.

아이가 이 모양을 보고 상상력을 발휘해서

어떤 그림을 완성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더라구요.

셰이프게임을 접하고 난 후

그림을 그릴때 꼭 졍해져있는 패턴이 아닌

아이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됐어요.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자주 해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